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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주문(呪文) 수련에 대한 단상(斷想)(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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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용 천 작성일 14-03-20 14:54 조회 6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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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呪文) 수련에 대한 단상(斷想)(1)
/ 단상(斷想); 때에 따라 떠오르는 단편적 생각. 또는 그 생각을 적은 글.
천도교 홈에 게재된, 본인의 모든 글과 동학, 천도교와 관련된 방대한 자료들은, 모두 오암 동학사상 연구소 카페(http://cafe.daum.net/oamdonghak)의 김 용천 자료실과 교리, 교사 연구 논문과 학술논문 자료실에 게재되어 있사오니, 자주 방문하시어 많이 읽어주시고, 교단발전에 널리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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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 155(2014)년 3월 20일.
오암 동학사상 연구소 운영관리자. 김 용 천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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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의 수도(修道) 수련(修鍊)에서의 송주(誦呪)는,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해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의식(儀式)에 대한 논의(論議)나 변경(變更)을 위한 특별한 결의기구(決議機構)나 결정사항(決定事項)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므로 이에 관련된 교단의 입장을 밝힌 어떠한 공식적인 자료는 없다. 고 보는 것이 옳다. 시대에 따라 적절(適切)히 적응(適應)하면서 변화해온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推測)을 할 수가 있다. 수운과 해월이 지도하던 동학시대에서는, 연원(淵源)중심의 수도수련이었기 때문에, 각종 교사(敎史)들에서 초기 동학시대를 보면 연원지도자의 개성적(個性的)인 특색이 잘 들어나고 있다. 동학시대의 신앙의 궁극적인 목표는, 일반적으로 동학(東學)을 도학(道學)으로 이해하여, 도학을 익혀 군자(君子/地上神仙)가 되는 일이었기 때문에, 교의(敎義)에 대한 접(接)에서의 강도(講道)와 스승님의 지도아래의 수도수련이 중심이 되었다. 고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교세가 확장되자 스승님 두 분의 직강(直講)과 수도수련의 지도를 받을 수 없게 되자, 각 포(包)의 연원주(淵源主)에게 그 임무가 자동적으로 주어졌고, 연원주의 도력(道力)과 신앙(信仰)의 목적에 따라 조금씩 연원 간에 차이를 보이기 시작하였다.
수운의 경전에 나타난 군자와 지상신선을 살펴보면, 동학시대가 추구(追求)했던 도인(道人)들의 궁극적(窮極的)인 지향점(指向點), 즉 신앙(信仰)의 목표(目標)를 추측(推測)해 볼 수 있다. 먼저 ‘군자(君子)’에 대한 수운의 생각을 살펴보면,
註 01; 인용된 모든 법설 중에서 동경대전은, 필자의 실험적인 풀이를 하였고, 용담유사는 이해를 돕기 위하여, 한문으로 된 단어마다 한자를 ( )안에 삽입하는 것으로, 필자의 실험적인 풀이를 대신하였다. 그리고 모든 문장은, 君子, 군자, 지상신선, 신선 등을 충분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후 문장을 고려하여 많은 양의 문장을 인용하였습니다.
1. 군자(君子); 인용된 문장 수. 東經大全 - 布德文 l. 論學文 1. 修德文 1. 和訣詩 1. 4문장. 용담유사 - 교훈가 2. 용담가 1, 도수사 4, 권학가 2. 도덕가 4. 13개 문장. 총 17개 문장.
2. 군자 또는 현인군자, 도덕군자를 그 성격에 따라 분류하면,
가. 학식이 높고 행실이 어진 사람이나 마음이 착하고 무던한 사람. 1. 3. 4. 5. 7. 8. 12. 16. 17. 번이고,
나. 順天理 順天命하는 사람. 9. 13. 14. 15. 번이고
다. 수도 수련에 전념하여 군자가 되는 사람. 6. 10. 11. 번으로 구분할 수 있다.
1. 故 人成君子 學成道德 道則天道 德則天德 明其道而修其德 故 乃成君子 至於至聖 豈不欽歎哉 /布德文
(필자의 실험적인 풀이) 그런 까닭에, 사람들은 군자가 되고, 학문은 도덕을 이루었으므로, 도는 천도요 덕은 천덕이라. 한다. 그 도를 밝게 밝히고, 그 덕을 성심을 다하여 닦음으로써 현인군자가 되어 최고의 성인에까지 이르게 되었으니 어찌 부러워하고 감탄하지 않겠는가.
2. 曰天心卽人心則 何有善惡也 曰命其人 貴賤之殊 定其人 苦樂之理 然而君子之德 氣有正而心有定故 與天地合其德 小人之德 氣不正而心有移故 與天地違其命 此非盛衰之理耶 / 論學文
(필자의 실험적인 풀이)「한울님의 마음이 곧 사람의 마음이라면, 어찌하여 선악이 있습니까.」라고 질문을 하자 수운이 대답하기를 「사람마다 귀천의 다름을 명하고 사람마다의 고락의 이치를 정하여 졌다, 그러나 군자의 덕은 기운이 바르고, 마음이 정해져 있으므로, 하늘과 땅과 함께 그 천지의 덕에 합하고, 소인의 덕은 기운이 바르지 못하고 마음이 변덕스러워서 천지와 함께 천명을 어기므로, 이것을 성쇠의 이치라고 한다.」
3. 衣冠正齊 君子之行 路食手後 賤夫之事 /修德文
(필자의 실험적인 풀이) 군자 또는 선비는 의관을 바로 갖추는 입는 것은 군자의 바른 행실이요, 길거리에서 먹으며 다니고, 뒷짐을 지고 걸어가는 것은, 천한 사람이 하는 버릇이다.
4. 淸江之浩浩兮 蘇子與客風流
池塘之深深兮 是濂溪之所樂
綠竹之綠綠兮 爲君子之非俗
靑松之靑靑兮 洗耳處士爲友 / 和訣詩
(필자의 실험적인 풀이) 맑은 강의 넓고 넓음이여, 소동파와 어우러져 시흥(詩興)을 북돋는 것은 손님의 풍류로다.
연못의 깊고 깊음이여, 바로 주렴계의 즐거움과 같도다.
푸른 대의 푸르고 푸름이여, 군자가 비속(卑俗)하지 않음이로다.
푸른 솔의 푸르고 푸름이여, 군자를 욕되게 하는 말을 씻어내려던 선비의 벗이로다.
5. 열세자 지극(至極)하면 만권시서(萬卷詩書) 무엇하며
심학(心學)이라 하였으니 불망기의(不忘其意) 하였어라
현인군자(賢人君子) 될것이니 도성입덕(道成立德) 못미칠까 / 교훈가
6, 법(法)을 정(定)하고 글을 지어 입도(入道)한 세상사람
그날부터 군자(君子)되어 무위이화(無爲而化) 될것이니
지상신선(地上神仙) 네아니냐 / 교훈가
7. 만세일지(萬世一之) 장부(丈夫)로서 좋을시고 좋을시고
이내신명(身命) 좋을시고 미산수 좋은풍경(風景)
물형(物形)으로 생겼다가 이내운수(運數) 맞혔도다
지지엽엽(枝枝葉葉) 좋은풍경 군자(君子)낙지 아닐런가 / 용담가
8. 인지재질(人之才質) 가려내어 상중하재(上中下才) 있지마는
양협(量陜)한 이내소견(所見) 활달(豁達)한 현인군자(賢人君子)
세상을 탄식(歎息)해서 심망의촉(心忙意促) 하는빛을
의심(疑心)없이 나타내니 /도수사
9. 이는역시 그러해도 수신제가(修身齊家) 아니하고
도성입덕(道成立德) 무엇이며 삼강오륜(三綱五倫) 다버리고
현인군자(賢人君子) 무엇이며 /도수사
10. 애달다 저사람은
명명(明明)한 이운수(運數)는 다같이 밝지마는
어떤사람 군자(君子)되고 어떤사람 저러한고 /도수사
11. 작심(作心)으로 불변(不變)하면 내성군자(乃成君子) 아닐런가
귀귀자자(句句字字) 살펴내어 정심수도(正心修道) 하여두면
춘삼월(春三月) 호시절(好時節)에 또다시 만나볼까 /도수사
12. 아무리 이세상도 현인군자(賢人君子) 있지마는
진토중(塵土中)에 묻힌옥석(玉石) 뉘라서 분간(分揀)하며
안빈낙도(安貧樂道) 하지마는 뉘라서 지도(指導)할꼬 / 권학가
13. 시운(時運)을 의논(議論)해도 일성일쇠(一盛一衰) 아닐런가
쇠운(衰運)이 지극(至極)하면 성운(盛運)이 오지마는
현숙(賢淑)한 모든군자(君子) 동귀일체(同歸一體) 하였던가 / 권학가
14. 대학(大學)에 이른도(道)는 명명기덕(明明其德) 하여내어
지어지선(止於至善) 아닐런가 중용(中庸)에 이른말은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이오 솔성지위도(率性之謂道)요
수도지위교(修道之謂敎)라하여 성경이자(誠敬二字) 밝혀두고
아동방(我東方) 현인달사(賢人達士) 도덕군자(道德君子) 이름하나
무지(無知)한 세상사람 아는바 천지(天地)라도
경외지심(敬畏之心) 없었으니 아는것이 무엇이며
천상(天上)에 상제(上帝)님이 옥경대(玉京臺) 계시다고
보는듯이 말을하니 음양이치(陰陽理致) 고사(姑捨)하고
허무지설(虛無之說) 아닐런가 / 도덕가
15. 심정기(守心正氣) 하여내어 인의예지(仁義禮智) 지켜두고
군자(君子)말씀 본(本)받아서 성경이자(誠敬二字) 지켜내어
선왕고례(先王古禮) 잃잖으니 그 어찌 혐의(嫌疑)되며
세간오륜(世間五倫) 밝은법(法)은 인성지강(人性之綱)으로서
잃지말자 맹세(盟誓)하니 그 어찌 혐의(嫌疑)될꼬 / 도덕가
16. 천지역시(天地亦是) 귀신(鬼神)이오 귀신역시(鬼神亦是) 음양(陰陽)인줄
이같이 몰랐으니 경전(經傳)살펴 무엇하며
도(道)와 덕(德)을 몰랐으니 현인군자(賢人君子) 어찌알리 / 도덕가
17. 약간(若干)어찌 수신(修身)하면 지벌(地閥)보고가세(家勢)보아
추세(趨勢)해서 하는말이 아무는 지벌(地閥)도 좋거니와
문필(文筆)이 유여(裕餘)하니 도덕군자(道德君子) 분명(分明)타고
모몰염치(冒沒廉恥) 추존(推尊)하니 우습다 저사람은
지벌(地閥)이 무엇이게 군자(君子)를 비유(比喩)하며
문필(文筆)이 무엇이게 도덕(道德)을 의논(議論)하노 / 도덕가
2. 지상신선(地上神仙); 인용된 문장 수. 동경대전. 訣. 1. 1개 문장. 용담유사 교훈가 1. 1개 문장 총 2개 문장. 지상신선의 의미는 ‘순천리 순천명하는 사람’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1. 春來消息應有知 地上神仙聞爲近
此日此時靈友會 大道其中不知心 / 訣
(필자의 실험적인 풀이) 봄날이 오는 봄소식을 때를 맞추어 알 수 있으니
지상신선이 온다는 소식이 가까이 왔네.
이런 날 이때를 맞아 성령을 같이 하는 영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으니
우리의 무극대도가 그들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봄날이 다가옴을 알듯이 알지 못하더라.
2. 법(法)을 정(定)하고 글을 지어 입도(入道)한 세상사람
그날부터 군자(君子)되어 무위이화(無爲而化) 될것이니
지상신선(地上神仙) 네아니냐 / 교훈가
3. 신선(神仙); 인용된 문장 수. 동경대전은 없고, 용담유사는 안심가 4. 용담가 2. 몽중 노소문답가 2. 8개 문장으로 총 8개 문장. 신선(神仙)의 의미는 모두 도교의 의식과 가르침에 따라 심신(心身)을 수양(修養)하여 신성(神性)을 얻은 ‘불멸(不滅)의 존재(存在)로 이해되고 있다. 다만 동학에서는 도학의 공부와 수련을 통해서 군자가 되는 것처럼 신선도 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용담유사의 여러 곳에서 ‘나도 또한 신선(神仙)’ 과 ’너는 또한 선분(仙分)있어‘ 란 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동학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잘 설명해주고 있다.
1. 그모르는 처자(妻子)들은 유의유식(裕衣裕食) 귀공자(貴公子)를
흠선(欽羨)해서 하는말이 신선(神仙)인가 사람인가 /안심가
2. 그럭저럭 먹은부가 수백장(數百張)이 되었더라
칠팔삭(七八朔) 지내나니 가는몸이 굵어지고
검던낯이 희어지네 어화세상 사람들아
선풍도골(仙風道骨) 내아닌가 좋을시고 좋을시고
이내신명(身命) 좋을시고 불로불사(不老不死) 하단말가 /안심가
3. 나도또한 신선(神仙)으로 이런풍진(風塵) 무삼일고
나도또한 한울님께 신선이라 봉명(奉命)해도
이런고생 다시없다 세상음해(陰害) 다하더라 /안심가
4. 기장(奇壯)하다 기장하다 내집부녀(婦女) 기장하다
내가또한 신선(神仙)되어 비상천(飛上天) 한다해도
개같은 왜적놈을 한울님께 조화(造化)받아
일야(一夜)에 멸(滅)하고서 전지무궁(傳之無窮) 하여놓고
대보단(大報壇)에 맹세(盟誓)하고 한(汗)의원수(怨讐) 갚아보세 /안심가
5. 어화세상(世上) 사람들아 이런승지(勝地) 구경하소
동읍삼산 볼작시면 신선(神仙)없기 괴이(怪異)하다
서읍주산 있었으니 추로지풍(鄒魯之風) 없을소냐 /용담가
6. 내아니면 이런산수 아동방(我東方) 있을소냐
나도또한 신선(神仙)이라 비상천(飛上天) 한다해도
이내선경(仙境) 구미용담 다시보기 어렵도다 /용담가
7. 나는또한 신선(神仙)이라 이제보고 언제볼꼬
너는또한 선분(仙分)있어 아니잊고 찾아올까 /몽중노소문답가
8. 천의인심(天意人心) 네가알까 한울님이 뜻을두면
금수(禽獸)같은 세상사람 얼풋이 알아내네
나는또한 신선(神仙)이라 이제보고 언제볼꼬
너는또한 선분(仙分)있어 아니잊고 찾아올까
잠을놀라 살펴보니 불견기처(不見其處) 되었더라 / 몽중노소문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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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로 지상천국을 세우기 위한 자아완성과 보국안민의 대책
4. 보국안민(輔國安民); 인용된 문장 수. 동경대전은 布德文 1. 1개 문장, 용담유사는 권학가 4.. 흥비가 2. 6개 문장으로 총 7개 문장
1. 是故 我國惡疾滿世 民無四時之安 是亦傷害之數也 西洋戰勝功取 無事不成而 天下盡滅 亦不無脣亡之歎 輔國安民 計將安出 / 布德文
(필자의 실험적인 풀이) 이런 까닭으로 우리나라는 고치기 어려운 전염병이 널리 퍼져서, 백성들이 편안히 살아갈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은 우리나라가 상해의 운을 맞은 시기라 할 수 있다. 서양은 싸우면 매번 이기고 공격하여 재물을 빼앗아 이루지 못하는 일이 없으나 천하가 다 멸망하면, 그 재앙이 이웃에 미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국내외적으로 혼란한 시기에 장차 우리의 보국안민의 계책이 어디에서 나올 수 있을 것인가가 걱정이 앞선다.
2. 방방곡곡(方方谷谷) 찾아들어 만나기만 만날진댄
흉중(胸中)에 품은회포(懷抱) 다른할말 바이없고
수문수답(隨問隨答) 하온후에 당당정리(堂堂正理) 밝혀내어
일세상(一世上) 저인물(人物)이 도탄중(塗炭中) 아닐런가
함지사지(陷之死地) 출생(出生)들아 보국안민(輔國安民) 어찌할꼬 / 권학가
3. 대저인간(大抵人間) 초목군생(草木群生) 사생재천(死生在天) 아닐런가
불시풍우(不時風雨) 원망(怨望)해도 임사호천(臨死號天) 아닐런가
삼황오제(三皇五帝) 성현(聖賢)들도 경천순천(敬天順天) 아닐런가
효박(淆薄)한 이세상에 불고천명(不顧天命) 하단말가
장평갱졸(長平坑卒) 많은사람 한울님을 우러러서
조화중(造化中)에 생겼으니 은덕(恩德)은 고사(姑捨)하고
근본(根本)조차 잊을소냐 가련(可憐)한 세상사람
각자위심(各自爲心) 하단말가 경천순천(敬天順天) 하였어라
효박(淆薄)한 이세상에 불망기본(不忘其本) 하였어라 / 권학가
4. 임금에게 공경(恭敬)하면 충신열사(忠臣烈士) 아닐런가
부모(父母)님께 공경하면 효자효부(孝子孝婦) 아닐런가
슬프다 세상사람 자세보고 공경하소
나도또한 출세(出世)후에 조실부모(早失父母) 아닐런가
정성공경 없었으니 득죄부모(得罪父母) 아닐런가
나도또한 충렬손(忠烈孫)이 초야(草野)에 자라나서
군신유의(君臣有義) 몰랐으니 득죄군왕(得罪君王) 아닐런가
허송세월(虛送歲月) 지내나니 거연사십(遽然四十) 되었더라
사십평생(四十平生) 이뿐인가 무가내(無可奈)라 할길없네 /권학가
5. 내역시 사십평생(四十平生)
해음없이 지내나니 이제야 이세상에
홀연(忽然)히 생각하니 시운(時運)이 둘렀던가
만고(萬古)없는 무극대도(無極大道) 이세상에 창건(創建)하니
이도역시(亦是) 시운(時運)이라 일일시시(日日時時) 먹는음식(飮食)
성경이자(誠敬二字) 지켜내어 한울님을 공경하면
자아시(自兒時) 있던신병(身病) 물약자효(勿藥自效) 아닐런가
가중차제(家中次第) 우환(憂患)없어 일년삼백(一年三百) 육십일(六十日)을
일조(一朝)같이 지내가니 천우신조(天佑神助) 아닐런가 /권학가
6. 그중(中)에 현인달사(賢人達士)
내말잠깐 들어보소 합기덕(合其德) 알았으니
무위이화(無爲而化) 알지마는 그러나 자고급금(自古及今)
사사상수(師師相授) 한다해도 자재연원(自在淵源) 아닐런가
일일이 거울해서 비야흥야(比也興也) 하였으니
범연간과(凡然看過) 하지말고 숙독상미(熟讀嘗味) 하였어라 /흥비가
7. 그말저말 다하자니 말도많고 글도많아
약간(若干)약간 기록(記錄)하니 여차(如此)여차 우여차(又如此)라
이글보고 저글보고 무궁(無窮)한 그이치(理致)를
불연기연(不然其然) 살펴내어 부야흥야(賦也興也) 비(比)해보면
글도역시(亦是) 무궁(無窮)하고 말도역시 무궁이라
무궁히 살펴내어 무궁히 알았으면
무궁한 이울속에 무궁한 내아닌가 /흥비가
註 02; 선비는 한자어의 '사'(士)와 같은 뜻이다. 또는 군자를 말하기도 한다. 우리말의 '선비'는 몽골어에 어원을 둔 '어질고 지식이 있는 사람'을 뜻한다. 선비는 반드시 六藝를 갖추어야 한다. 육례는 예악사어서수(禮樂射御書數)이다. 禮樂 射御 書數는, 즉 예절과 음악, 활쏘기와 말 타기, 글쓰기와 수리학 등의 재능을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예악이란 예법과 음악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예는 말 그대로 예의범절을, 악은 음악을 의미한다. 예는 인간 사회의 바른 질서를 의미한다. 악은 인간 사회의 조화, 곧 화목을 의미한다. 중국의 고대 유학의 세계는 이 세상의 모든 삼라만상은 음(陰)과 양(陽)으로 구성된다고 본다. 모든 생물은 음과 양의 법칙을 따른다. 음양의 법칙은 절대 분리될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으며 서로 밀고 당기면서 질서와 조화를 창조한다. 예는 음이고, 악은 양이다. 유교적인 조선 왕조는 예악 정신이 가득 찬 이상 국가를 구현하기 위해 애썼다.
우리 선조들은 예절이 언행을 삼가게 하고, 음악은 인심을 감화시키는 것이라 하여 예악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 브리태니커 와 관련자료 종합 정리.
註 03; 군자(君子)와 지상신선(地上神仙) ; 군자란 "학식이 높고 행실이 어진 사람이나 마음이 착하고 무던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공자(孔子)의 군자삼락(君子三樂)은, 논어(論語)의 권지일(券之一) 학이 제일(學而第一)에 있는 것으로, 사람이 세상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아감에 군자로서의 세 가지 즐거움을 밝힌 것이다. / 풀이는 ‘필자의 실험적인 풀이’이다.
1.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 불역열호(不亦說乎) / “子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공자께서 말씀을 하시기를 ‘사람이 배우고 그것을 제 때에 맞춰 배운 것을 행하면 어찌 기쁘지 아니하겠는가.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사삼들은 평생교육의 개념으로 항상 배우고 익혀야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공자께서 말씀하신 학습의 기쁨을 군자삼락에 제일로 친다는 말씀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 유붕자원방래(有朋自遠方來) 불역낙호(不亦樂乎) / 有朋自遠方來면, 不亦樂乎아?
멀리 있는 벗이 그 먼데서 나를 찾아오면 어찌 즐겁지 아니하겠는가. 오늘날에 우리는 서로를 불신하면서 벅찬 삶을 살아가고 있다. 공자의 즐거움 즉 먼데서 나를 찾아 온 벗을 기쁘게 맞는 순박한 즐거움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
3) 인부지이불온(人不知而不慍) 불역군자호(不亦君子乎) /人不知而不慍이면, 不亦君子乎아?”
남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나를 몰라준다고 화내거나 성내지를 않는다면, 어찌 군자라 하지 않겠는가? 주변의 사람뿐이랴.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공경(恭敬)의 마음을 갖는다면, 더 많은 기쁨을 주고받을 수 있는 덕망(德望) 있고 품격(品格) 있는 사람이라 하지 않겠는가를 자문자답(自問自答)을 해보아야 할 것이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의하면, 국어(國語) 노어상(魯語上)편에는 다음과 같이 조귀(曹劌)의 말이 기록되어 있다. "군자는 다스리기에 힘쓰고 소인은 노동에 힘쓴다." '군자'는 당시의 통치계급을 가리키고 '소인'은 육체노동에 종사하던 사람들을 가리킨다. 춘추 말년 이후 군자는 점차 도덕수양을 갖춘 사람을 두루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또 『예기(禮)』의 곡례(曲禮)편에는 "많은 지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겸손하고, 선한 행동에 힘쓰면서 게으르지 않은 사람을 군자라고 한다." 라고 되어 있다. 고 했다.
註 04; 맹자(孟子)는 맹자(孟子)』의 券之十三 진심장구 상(盡心章句 上) 이십장(二十章)에서, 맹자의 군자삼략(君子三略)은,
1. 두 분의 부모님이 다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무탈)한 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요.(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
2. 하늘을 우러러 보아도 부끄럽지 않고, 땅을 굽어보아도 세상사람 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이 두 번째 즐거움이요.(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
3.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참되게 가르치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 (得天下英才 而敎育之 三樂也)라 하였다.
군자에게는 위와 같은 세 가지 즐거움(君子三略)이 있으나, 천하를 통일하여 왕이 되는 것은, 군자삼략에는 들어 있지 않다.(君子有三樂, 而王天下不與存焉)고 하였다. 맹자가 말하는 세 가지 즐거움 중에서, 첫 번째 즐거움은 하늘이 내려 준 즐거움이다. 부모의 생존은 자식이 원한다고 하여 영원한 것이 아니므로,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써 즐겁다는 말이다. 두 번째 즐거움은 하늘과 땅에 한 점 부끄럼이 없는 삶을 강조한 것으로, 스스로의 인격 수양을 통해서만 가능한 즐거움이다. 세 번째 즐거움은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즐거움으로, 즐거움을 혼자만 누릴 것이 아니라 남과 같이 공유(共有)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라 할 수 있다. 맹자는 세 가지 즐거움을 제시하면서 왕이 되는 것은 여기에 들어 있지 않음을 두 차례나 언급하여 강조하고 있는데, 국가를 경영할 경륜도 없고 백성을 사랑하는 인자함도 없으면서, 왕도정치에는 귀도 귀울이지 않고, 오직 전쟁을 통해서, 백성들의 형편이야 어찌 되든 패자가 되려고만 했던 당시 군왕들에게, 왕 노릇보다 기본적인 사람이 되라는 맹자의 질책이었다. ./ 각 종 백과와 『맹자(孟子)』에서 종합정리.
券之十三 진심장구 상(盡心章句 上) 이십일장(二十一章)에서는 군자의 즐거움이 아닌 것에 대한 설명을 함으로써 군자가 누구인가를 말해주고 있다.
(필자의 실험적인 풀이) 맹자께서 말씀하시기를. “토지(국토)를 넓히고 백성이 많게 늘리는 것은 군자가 하고자 하는 일(바라는 일)이지만, 군자의 즐거움이 이런 일에 있는 것이 아니다. 천하의 한 가운데에 서서 천하의 백성을 안정시키는 것을 군자가 즐겨하나, 하늘에게서 받은 본성은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다. 군자의 본성(성품)은, 비록 크게 도가 행해지더라도 더 늘어나지 않고, 비록 곤궁하게 살더라도 더 줄어들지 않는 것이니, 그 분수(分數)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군자의 본성은 인(仁)과 의(義)와 례(禮)와 지(智)가 마음속에 뿌리박혀 있기 때문에, 그것이 밖으로 드러날 때에는 환하게 얼굴에 드러나고, 등에 넘쳐흐르며 온몸에 퍼져서, 굳이 말하지 않아도 온몸(사체가)이 저절로 그 뜻을 알고(깨닫고) 움직인다.”
孟子曰, “廣土衆民, 君子欲之, 所樂不存焉, 中天下而立, 定四海之民, 君子樂之, 所性不存焉. 君子所性, 雖大行不加焉, 雖窮居不損焉, 分定故也. 君子所性, 仁義禮智根於心, 其生色也睟然, 見於面, 盎於背, 施於四體, 四體不言而喩.” / 『맹자(孟子)』의 券之十三 진심장구 상(盡心章句 上) 이십일장(二十一章)에서 참고함.
/ 주문(呪文) 수련에 대한 단상(斷想)(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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