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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동환
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12-12-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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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신앙생활
한울님과 스승님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날씨가 무척 쌀쌀해졌습니다. 건강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금년 임진년도 한 달이 남지 않은 체 무정한 시간은 쏜 살같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금년도에 세운 계획이나 결심을 되돌아보면서 다시 내년도를 활기차게 맞이하여야 할 때입니다.
오늘은 “간절한 신앙생활”에 대하여 생각하여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의 70억 인류는 다 같은 희망을 간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첫째 가난이 없는 세상, 배고픔이 없는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 약 70억 명 중에서 약 30억이 빈한하게 살고 있으며 이중 약 10억 명은 굶주리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둘째로는 인류는 질병이 없는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질병에 신음하며 장애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셋째로는 믿고 살 수 있는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사람과 자연 사이에서 믿음이 없는 세상이 된지가 오래 되었습니다.
이 세 가지 가난이나 질병이 없고 믿음이 충만한 세상에서 살기를 누구나 다 희망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건강하고, 능력을 갖고 능력을 발휘하면서 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만나는 사람마다 믿음을 갖고 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배고픔과 가난, 그리고 질병이 없는 건강한 사회,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믿음이 충만한 세상이야말로 지상낙원의 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한울님과 나와의 관계,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 속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 첫째가는 믿음은 내가 지극한 정성과 공경으로 한울님을 믿는 것입니다.
수운대신사님은 “교훈가”에서 “헤아림이 없는 자들이여! 나는 도무지 믿지 말고 한울님만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한울님과 나와의 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는 믿음과 우러러 봄입니다.
수운대신사님은 전팔절(前八節)에서 “도가 있는 바를 알지 못하거든 내 믿음이 한결 같은가 헤아리라”고 하셨습니다.
지극한 정성과 공경심으로 믿어야만 한울님의 길을 알고 한울님의 덕을 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믿음과 우러러 보는 것이야말로 신앙의 본질입니다.
한울님을 믿되 어떻게 믿어야 하겠습니까.
항상 한울님이 살아계심을 믿어야 하며, 한울님이 우주는 물론 지구와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간섭하시는 것을 믿어야 하며, 한울님의 덕을 생각하면서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내안에 계시며 온 누리에 계시면서 만물을 간섭하시고 명령하시는 한울님을 믿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바로 항상 한울님을 생각하고 믿는 방법은 일상의 중요한 일을 행하면서 심고를 지극히 하는 것이고, 또한 21자 주문을 잊지 않고 늘 외우며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어떠한 공덕이 나타나겠습니까?
한울님 성품을 따라서 살게 되고, 한울님의 가르침을 받아서 살게 되고, 자연스럽게 한울님의 뜻에 따라 살게 되고, 한울님과 하나가 되어 영생을 체득하면서 살게 되며, 한울님의 기운이 내 몸에 충만하여 한울님으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한울님의 감응으로 병이 저절로 낫게 되며, 문학을 하는 사람은 시나 작품들을 잘 쓰고 잘 짓게 되며, 과학을 하는 사람들은 연구 성과를 드높일 수 있으며, 사업가들은 사업을 잘 하게 됩니다. 이러하므로 믿음이야말로 한울님에게 다가가는 열쇠이며, 한울님과 하나가 되는 열쇠라고 하겠습니다.
천도교가 한창 번창하던 포덕 57년(서기1916년)대만 하드라도 천도교회월보 자료를 보면 한울님의 영적에 대하여 많은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 황해도 곡산교구 공보 <월보 68호(1916년 3월호 영적실기)>
● 황해도 곡산군 상도면 교인 석중진(石重珍)씨는 포덕56년(1915년) 9월에 우연히 병이 들어 석 달을 누워서 일어나지 못하더니, 같은 해 12월 19일 侍日 날 밤중에 홀연히 강령이 됨에 온 집안사람들이 다 놀라서 청수를 모시고, 한울님과 스승님을 생각한 후에 환자가 자기 손으로 붓을 들어 영부(靈符) 한 장을 써서 먹으니 정신이 상쾌하고 혈맥이 순환하며 거의 죽게 되었던 병이 쾌차하였다고 합니다.
◎. 용인교구 공보 <월보 제70호(1916년 5월호) 영적실기>
● 용인군 교인 홍종헌(洪種憲)씨의 부인 정종화씨는 靈符를 써서 5. 6명의 병을 고쳤고, 포덕 51년(1910년) 동짓달부터 석 달 동안 청수의 영적이 3.4차례 발현 되었는데, 혹 청수물이 없어지기도 하고, 혹 엄동에 밖에 모신 청수가 얼지 않기도 하고, 혹 청수가 구슬같이 얼기도 하고, 혹 눈발같이 얼었다고 합니다.
◎. 전라북도 함열교구 공보<월보 제71호(1916년 7월호) 영적실기>
전라북도 익산군 함라면 소룡리 권재선씨 집은 청수상을 침방 북편에 놓았는데 포덕56년(1915년) 3월에 청수상을 놓은 자리에 죽순이 나서 무성하되 조석으로는 이슬이 맺히고 …….
또한 포덕50년(1909년) 1월에는 권재선의 출가한 누님이 요귀 병으로 죽게 되었는데 기도를 하고 영부를 먹였더니 3일 후 病이 나았고, 포덕51년(1910년) 4월에 자기 모친의 위급한 病을, 기도하고 영부를 썼더니 쾌차하였다고 합니다.
◎ 지금 활동 중인「동귀일체」모임에서 펴낸 「영적실기(靈蹟實記)」에 실린 『심고의 영험』에 대한 실화 한편을 소개 하겠습니다.
포덕81년(서기1940년)대 부안·신태인·정읍 등 호남지역 교인들이 호산(虎山) 오문술선생을 모시고 49일 기도할 때의 일이었습니다.
선생님을 중심으로 면벽한 문도들이 평좌한 채 한울님의 성품자리를 찾아 주문을 외우며 명상에 잠겨 있었습니다. 숨소리마저도 거추장스러울 정도로 적막한 공간이었습니다. 온갖 생각이 끊어지고 마음과 우주(한울님)가 하나가 되어 깊은 황홀감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병철이! 병철이!”하고 적막을 깨는 소리가 있어 밖에 나가보니, 노병철동덕의 집에서 온 사람이 노동덕의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수도생중의 한 사람인 성암 오정균동덕이
“집안 형편으로 보아 그 어른이 꼭 3년만 더 사셨으면 좋을 텐데, 참 안타깝다.”라고 말 했습니다.
마침 건너 방에서 그 말을 듣고 계시던 호산 오문술선생이
“정균이 자네가 방금 한 말은 천어(天語)일세. 그러니 지금 당장 그 집에 가 돌아가신 양반에게 진심으로 심고를 드리도록 하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생의 말씀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오정균, 노병철 두 동덕님이 달려갔습니다.
방안에는 쾌쾌한 냄새가 진동하고 시신은 홑이불로 덮어놓은 채 죽은 사람을 데려간다는 사자의 밥을 해놓고 상주들이 곡을 하고 있었는데, 오정균동덕은 홑이불을 걷은 후 돌아가신 분의 가슴에 손을 얹고 3년만 더 살게 해 달라고 간절하게 심고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잠시 후 돌아가셨던 노병철동덕의 아버님이 “후……”하고 긴 한숨을 토해내더니 “내가 긴 꿈을 꾸었나 보다.”라고 말씀하시며 무슨 일로 여기에 왔는지 의아한 표정이었습니다.
오정균동덕은 그제서야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한울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연신 말 한 뒤, 수련 방에 돌아와 “선생님!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라고 물으니 호산선생이 말씀하셨습니다.
“목숨은 한울님에게 달려 있고, 한울님 마음은 곧 우리들의 본래의 마음이기 때문에, 대인(大人)은 생각과 심고로 사람을 살리고, 중인(中人)은 영부(靈符)로 사람을 살리고, 하인(下人)은 안수(按手)와 마찰로 사람을 살리느니라. 이것이 바로 후천 오만 년 무극대도의 심법이니라.”
이 얼마나 성스러운 신앙과 수도생활이며, 한울님의 자취입니까.
한울님의 신비로운 지기(至氣)의 자취가 나타나는 곳에서는 천도교가 포덕이 잘 되어 흥하였습니다.
천도교가 흥할 때에는 천도교인들이 지극한 마음으로 믿고 공경하며 정성을 다하여 수행하는 전국 방방곳곳에서 한울님의 영적이 나타났습니다.
■ 그리고 두 번째로는 우리 천도교인이라면 반듯이 믿어야 할 것이 경전이지만은 그 중에서도 운수관계 에 대한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안심가」에서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개벽 아닐런가” 라고 말씀하셨고, 또한 “무병지란(無兵之亂) 지낸 후에 살아나는 인생들은 한울님께서 복록을 정하여 주시고, 수명일랑 내게 비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의암성사님께서 풀어서 「이신환성설(以身換性說)」을 말씀하셨는데 “대기(大氣)가 번복하면 인류가 어떻게 살기를 도모하겠는가. 일후에 반드시 이러한 시기를 한 번 지나고서야 우리의 목적을 달성할 것이니”라고 하시면서 “성령은 영원한 주체요. 육신은 곧 사람의 한 때의 객체이니 몸을 성령으로 바꾸라.”고 하였습니다.
의암성사님은 「권도문」에서도 “이 몸은 선천이기(先天理氣)로 화생함이요. 이 마음은 후천이기(後天理氣)로 받음이라, 이런고로 세상 사람들이 한울님을 모시지 아니함이 아니언마는, 후천운수를 알아 지키지 아니하면 한울이 간섭치 아니하는 바, 한울이 간섭치 아니하면 오직 사람의 중함으로도 놀다가도 죽고, 자다가도 죽고, 섰다가도 죽고, 앉았다가도 죽을지라. 이와 같이 죽음이 무상한 것은 그 간섭치 아니함을 반드시 알지라.
만일 지키는 사람도 이 운수의 근본을 알지 못하면 설령 정성이 지극할지라도 한울이 간섭치 아니할 터이니 깨닫고 생각하라.”고 하셨습니다.
천도교인들은 “무병지란”의 의미를 항상 되새겨 보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이를 믿어야만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시기를 거치지 않고는 인류는 한 단계 높게 향상할 수가 없어서 결코 지상낙원은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세번째 가는 믿음은 사람과 사람사이 관계에서의 믿음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내가 나를 믿는 것에서 부터 믿음은 출발합니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한다면 누가 누구를 믿고 살 수 있겠습니까?
나는 내일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 새벽기도를 드릴 것이라고 하면 다섯 시에 일어나 기도를 하여야 합니다. 내가 밤 8시까지 운동하고 저녁 9시에 기도를 드리고 12시까지 공부하겠다고 나 자신과 한울님과 약속하면 그렇게 하는 습성을 길러야 나는 나를 믿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나와 내가 만나는 사람들 관계에서 믿음을 주어야 합니다. 내가 돈을 누구에게 빌렸다면 그 날짜에 꼭 갚아야 합니다. 사정이 있어 불가피 못 갚을 때에는 나는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하여 갚아 나가야 합니다.
내가 이 물건을 만들었을 때 이 물건은 흠결이 없어야 하고 몇 년간 사용할 수 있다는 보증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상대방도 나를 믿고 물건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길을 혼자서 갈 때 내가 그를 해롭게 하지 않는다는 신뢰를 보여야 합니다. 그래야 그는 나를 믿고 나의 동행이 될 수 있습니다. 그도 또한 나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여야 나의 마음이 경계심을 벋어나 열려서 동반자가 됩니다.
이렇게 요소요소에서 일마다 행동마다 나는 상대방에게 상대방은 나에게 신뢰를 주어야 믿음의 사회가 이루어지고 서로 믿고 의지하는 믿음의 사회가 열릴 것입니다.
■ 네 번째 가는 믿음은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에서 믿음의 형성입니다.
내가, 또는 사람들이 아무렇게나 자연을 훼손하면 자연은 나에게 반드시 보복을 합니다. 자연은 자연한 이치를 조금도 벗어나지 않고 이치대로 작용합니다.
지금 지구가 단단히 화가 나 있습니다. 사람들이 마구 쓰는 물질은 쓸 때는 좋았지만 자연에게나 지구에게는 엄청난 시련과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자연은 지금 생명들을 향하여 울부짖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대륙, 고비사막 등에는 지독한 가뭄이 혹독하게 몰아치고 있으며, 대륙 곳곳에 걸쳐서 추위가 몰아치고, 폭풍우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대양은 수면이 상승하여 저지대는 침수가 일어나고, 기온이 온난화 되면서 기후대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해양만 하여도 기온이 상승하여 아열대 식물과 해양어류들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사람의 보이지 않는 약속이 깨져버려 생태계는 혼란을 겪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천도교는 미약하지만 천도교인들은 지극한 심고를 하고, 정성을 다하여 주문을 외우고, 영부의 힘을 얻어 서로 믿고 사는 세계를 이루어 나가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포덕 153년 12월 2일
지암 최동환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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