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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순화
댓글 0건 조회 53회 작성일 12-08-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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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과 광복절 ]
올해는 더위가 유난스럽다. 그래서인지 삼각산자락 계곡마다 더위를 식히려는 가족단위의 피서객들 아이들은 물속에 첨벙대고 참으로 아름답고 평화스런 광경이다. 잠시 시원한 물속을 벗어나 숲길에 들면 여기저기 나무의자들 샛길마다 서있는 방향표들을 들여다보면 이 지역엔 유난히도 애국선열들의 묘역이 많이 있음을 알게 된다. 초대 대법원장이신 가인 김병로, 초대부통령이신 성재이시영. 헤이그 밀사 이준 열사.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자신은 물론 가족의 행복까지 초개같이 내던진 임들의 뜨거운 애국심에 저절로 옷깃이 여며지고 눈시울이 붉어진다. 그러나 그 어느 분들의 묘역 앞에서 보다 더 애절하게 가슴을 후비는 묘역이 있으니 이는 광복군 17위가 함께 잠들어 계시는 광복군 합동묘소이다. 이분들은 거의가 다 20세 부터 30세미만의 꽃 같은 청년들로서 1940-1945년 8월 까지 중국 각 지역에서 일본군과 치열하게 싸우다 전사한 분들이다. 왜적에 짓밟힌 강토를 되찾고자 조국강산 부모형제를 등지고 홀로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지사들이 세웠던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조국 광복을 위해 일본군과 맞섰던 대한민국 군군의 효시를 열었던 이 분들. 일본이 며칠만 늦게 항복 하여 이분들이 백두산을 넘고 압록강을 건너 조국강토에 진군 했더라면 오늘 우리는 분단의 아픔에 시달리지 않을 것 이다. 우리의 무력으로 이룩하지 못한 광복이었기에 분단. 동족상잔. 끝없는 대결의 구도속에 67년이 흘렀고 아직도 우리는 긴장과 대결 화해와 교류를 반복하며 민족의 저력을 소모하고 있다. 유난히도 더웠던 올여름은 런던에서 열리는 올림픽 경기로 더욱 뜨거운 여름이었던 것 같다. 10-10을 기원했던 예상을 뛰어넘어 5-28을 차지한 성적표에 북한의 메달 6개를 더해본다. 34개, 그래도 4위인 러시아를 뛰어넘지 못하지만 만약우리가 통일국가였다면 아니 남북단일팀으로라도 출전했다면 좀 더 좋은 성적 4위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으로 다시 한 번 광복군 합동묘비를 읽어 본다. 유난히도 많은 1945년 7-8월의 사망일, 며칠만 더 버티셨다면 광복된 조국을 누리셨을 그분들 그님들이 계셨기에 비록 통일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큰 영토와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강대국들과 순위를 다투며 올림픽 경기장에 태극기를 높이 올릴 수 있다. 맑고 시원한계곡수에 더위를 식히며 자라나는 아이들의 재롱을 보며 2/0으로 일본을 물리치고 동메달을 딴 축구 소식에 “대한민국” 다시 한 번 외칠 수 있는 것, 이 모든 것이 나라를 찾아주신 애국선열님들 덕분임을 우리 아이들의 가슴속 깊이 심어주어야 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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