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강좌 <천도교종학대학원 특강 > 교수 : 길희성 박사 > 중앙총부

초대 !!! <천도교종학대학원 특강 >
교수 : 길희성 박사
장소 : 수운회관 907호
시간 : 포덕152(서기 2011년).9.24.(토) 오후3:20 ~ 오후5:20

아시아 자연주의: 오래된 새 길*


길희성**


초록

자연주의는 범 아시아적 세계관이고 인생관이다. 도(道), 천(天), 공(空)과 같은 핵심 개념들에 의해 대표되는 유기체적 세계관에 근거한 아시아적 자연주의는 서구의 무신론적 자연주의와 달리 근본적으로 영적이고 종교적이다. 서구의 사상적 전통을 특징짓는 자연과 초자연, 물질과 정신의 이원적 대립을 넘어서는 아시아적 자연주의는 ‘초자연적 자연주의’라고 부를 수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아시아적 자연주의의 살아 있는 예로서 동학의 삼경(三敬, 경천, 경인, 경물)과 그 현대적 의의를 고찰한다. 현대 세계가 직면한 생태·환경 위기의 극복은 자연을 대하는 인간 태도의 근본 변화 없이는 불가능하다.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에 대한 인간의 원초적 경외심을 회복하는 것은 이러한 변화에 필수적이다.


주제어: 자연주의, 무신론, 유기체주의, 기(氣), 도, 천, 공, 동학, 삼경, 인간중심주의, 형이상학, 해체, 이제(二諦)

목차

머리말
I. 동(東)과 서(西)의 자연주의
II. 도(道)와 천(天)
III. 불교와 자연주의
IV. 자연의 길
V. 해월의 삼경(三敬) 윤리
VI. 맺음말

● *?학술원논문집(인문·사회과학편)?제49집1호(2010) 1-28.
●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 서강대 명예교수. 심도학사 원장, 본 논문은 제XXII회 세계철학자대회(2008년 서울)에서 발표한 논문의 수정본이다.

* <천도교종학대학원 특강 > 은 일반인 공개강좌입니다.
길희성 교수님을 특별히 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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