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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포덕 160년 3월 월례조회사(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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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1회 작성일 19-03-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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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천명
대도중흥ㆍ중일변 ㆍ민족통일
- 포덕 160년 3월 월례조회 -
조 회 사(朝會辭)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3년 전 우리 집행부 출범은 혁명적이었습니다. 교단을 혁신하여 대도중흥을 이룩하라는 시대적 명령을 안고 탄생한 집행부였습니다. 그렇게 출범한 현 집행부의 임기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 교단을 혁신하여 달성하고자 했던 꿈, ‘대도중흥비전21’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수행해왔는지, 지난 3년을 겸손한 마음으로 뒤돌아보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정성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3년 여러분, 모두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여러 가지 열악한 환경 하에서도 산더미처럼 쌓인 수많은 일들을 처리하느라 정말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 자신도 여러분과 함께 매일 같이 수없이 많은 크고 작은 일들이 온 몸을 짓누르고 있었음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밀린 서류를 여행 가방에 가득히 담아들고 어깨가 휠 정도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총부의 문턱을 분주히 오갔습니다.
요사이 임기 3년이 금방 갔다느니, 3년 임기는 너무 짧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시간이 빠르다는 것조차 느낄 틈 없이, 계절의 흐름조차 잊어버린 3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동안 1년을 3년처럼, 3년의 임기를 3번 연임하여 9년의 임기를 마치게 되는 것 같다는 말을 하곤 했습니다.
크게 보아 몇 가지 중요한 일을 든다면 임기 첫해인 포덕 157년도에는 100년을 향한 ‘대도중흥비전 21’이라는 큰 꿈을 만드느라 무척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꿈을 가지고 수천리 길, 전국의 100여개에 달하는 수도원과 지방교구를 거의 모두 찾아다녔습니다.
영남지역에서는 신용구 종법사께서 닦은 포덕의 길을, 호남지역에서는 학산 종법사께서 닦은 포덕의 길을 따라, 적막하게 빈 터로 남아있는 전교실 까지도 분주히 찾아다녔습니다. 때로는 새벽 일찍 집을 나서서 늦은 저녁 시간 까지 랜턴에 의지하여 어둔 밤을 헤치며 닫힌 교회의 문을 두드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동안 막혔던 물길을 트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며 소통하느라고, 때로는 밤 12시가 넘어 새벽1-2시경에 귀가한 때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잃어버린 신앙심을 회복해야 한다며 특별기도를 정례화하면서 동계, 하계에는 용담수도원과 의창수도원, 전국 수도원에서 수백 명의 동덕들이 땀 흘리며 열심히 수련에 정진하였습니다.
그리고 현 집행부 출범 첫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인사나눔시간’을 운영하며 경전봉독, 주문, 5분 스피치 등으로 교역자로서의 자질향상을 위해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였습니다.
둘째 해, 포덕 158년에는 ‘포덕2500’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아울러 포덕의 방편으로 인내천의식개혁을 전개하기 위한 인내천운동연합을 출범시키며 국내외에 인내천운동의 외연을 확장하는데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셋째 해인 포덕 159년에는 동학혁명국가기념일, 민족통일,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 등에 정성을 다 했습니다.
지난 3년은 정말 기적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매 순간 순간이 기적이었습니다. 과거에는 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의 역사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한울님의 뜻과 스승님의 가르침을 따라 힘차게 일어나갔습니다. 그렇게 걸었던 길, 새로운 길을 생각해 봅니다.
첫째, 대도중흥비전21 선포
우리는 포덕 157년 12월 1일, 현도기념일에 ‘대도중흥비전21’을 선포한 바 있습니다. 대도중흥비전21은 벼랑 끝에 몰렸던 우리 도의 명운을 의암성사께서 극적으로 반전시킨 기념비적인 위업으로서의 뜻을 받들어, 오늘 이후 우리가 전개하고자 하는 대도중흥 사업의 교범(敎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도기념의 날에 ‘대도중흥비전21’을 선포한 것은 한편으로 우리가 처한 상황이 그만큼 엄중하다는 인식의 발로요, 다른 한편으로는 의암성사님이 몸소 보여주신 가르침을 계승하겠다는 각오였습니다.
“비전 21”이라는 그 말 속에는 한울님을 지극히 위하는 주문 21자의 의미와, 21세기라는 시대상황에 용시용활 하는 자세와, 그 과제를 21가지로 정리해 낸 우리의 마음가짐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비전21”은 주문의 핵심인 모실 시(侍) 자의 뜻을 담아 안으로 신령함[포덕 역량 구축]이 있도록 하고, 밖으로 기화함[포덕 환경의 확충]이 있도록 하여, 온 세상 사람들이 각각 알아서 옮기지 않음[포덕광제의 실천]에 부합하도록 세 부분으로 구성된 것입니다.
이 비전의 과제들은 단기적인 과제가 아니라 100년 중일변의 과제를 염두에 두고, 위로는 선열과 선배 동덕님들의 가르침과 유훈으로부터 지혜를 얻고 아래로는 우리의 뒤를 이어 교단의 발전과 보국안민 포덕광제의 새 세상을 열어나갈 후손, 후학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마련한 것입니다.
두 번째, 포덕2500
우리 천도교는 포덕을 위해 창도된 교단입니다. 대신사께서는 한울님으로부터 주문을 받으면서 포덕천하하라는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 가르침에 따라 동학 천도교가 창도된 것입니다. 따라서 천도교의 목적은 포덕 하는데 있다고 하겠습니다.
지난 100년 우리의 교세는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왔습니다. 이제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막다른 길 위에 서 있습니다. 뼈를 깎는 아픔을 인내하며 100년 전의 300만 교단시대를 열기 위하여 포덕운동에 매진하여 왔습니다. 그 이름을 포덕2500이라고 했습니다. 그 길 위에서 우리는 성운의 문을 열고자 했습니다.

셋째, 아침인사나눔시간운영
중앙총부에서는 포덕 157년 4월 1일 새 집행부 시무일부터 대도중흥을 위한 혁신실천방안의 일환으로 매일 아침 09:00부터 「인사나눔」시간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러한 「인사나눔」 시간 중 "5분 이야기" 순서에서 발표된 내용을 중심으로 "아침인사 5분에 담긴 천도의 향기"라는 제목으로 3권을 편집 발간하여 지방 교구와 공유하여 왔습니다.
넷째, 지속적인 특별 수련 실시
스승님들께서는 끊임없는 기도와 수련으로 만고 없는 무극대도를 한울님으로부터 받아 키워 오신 것입니다. 수운대신사님의 기도가 없었다면 오늘의 천도교는 탄생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천도교창도이후 이루 말할 수 없을 험난한 시대에도 기도와 수련으로 교세가 성장하게 된 것입니다. 만약 지속적인 기도와 수련이 없었다면 동학혁명도 3.1운동도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동안 대도중흥을 위한 특별기도를 전국적으로 실시해왔으며 특히 21번에 걸친 합동기도수련을 통하여 잃어버린 신앙심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기반을 닦아왔습니다. 그동안 특별기도를 위한 기도문을 함께 외우며 정성을 모았으며 특히 대도중흥성금으로 6천5백만원을 모금하여 활용한 바 있습니다.
다섯째, 천도교중앙도서관 설치
포덕 158년 12월 1일, 현도기념일을 맞아 "포덕환경구축"의 일환으로 시대를 짝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중심기관으로 천도교 중앙도서관을 최초로 개관하였습니다. 천도교중앙도서관은 기존의 자료실외에 수운회관 15층에 약 60여 평의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방정환어린이도서관도 함께 출범함으로써 동학천도교관련 전문자료 열람은 물론 어린이운동의 발상지로서의 천도교의 위상을 안팎으로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습니다.
여섯째, 동학전시관 설치
수운회관 지하 1층에 마련한 동학전시관은 학생이나 일반시민들에 대한 홍보 및 교인 상호간의 만남의 광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종래 해운다방자리였던 이곳은 그동안 방치된 시설이었습니다. 이곳을 크게 고쳐 아늑한 전시공간으로서 동학전시관을 설치하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동학전시관을 시작으로 하여 도서관, 박물관 등을 추가적으로 설치하여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 운영한다면 포덕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곱째, 종학대학원 분원설치운영
포덕 158년 3월부터는 천도교종학대학원 부산분원과 전주분원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포덕역량 구축의 일환으로 전문교역자 양성체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지역의 교육수요를 발굴하고 홍보센터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한 것입니다.

여덟째, 인내천운동연합 출범
포덕광제 실천의 일환으로 범국민의식개혁을 위한 인내천운동연합을 출범시켰습니다. 158년 11월 24일, 세종회관에서 교인 및 시민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국내는 물론 세계를 향한 대 장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신인간, 신한국, 신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인내천운동선언'과 다짐도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부산 부안 예산 지역 등에서 성황리에 인내천 문화행사를 개최했으며, 미국 LA와 일본 고베,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등에서 교민들을 상대로 한 해외 인내천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인내천을 통한 세계 포덕의 작은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아홉째, 의암성사 기념관 건립추진 등
포덕환경구축 일환으로 성지위원회를 설치하여 성지관련 업무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포덕 158년 8월 13일에는 중앙대교당에서 의암성사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발기인대회와 관련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8월 15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관건립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하였으며, 8월 21에는 청와대에 청원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그 후 문체부에도 여러 차례 건의하였으며 특히 동덕여대 조 원영 이사장과 의암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출범에 대한 많은 논의를 한 바 있었습니다. 금년 1월 12일, 이 낙연 국무총리의 의암성사묘소 참배 시에도 봉황각 일대의 성역화에 대해 건의 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의암성사 기념관과 봉황각 일대 성역화 건에 대해서는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천도교제2성지라 할 수 있는 남원 은적암 성역화, 해월신사생가터복원, 동학발상지성역화사업의 진행 등에 대하여도 지속적으로 관련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왔습니다.
열 번째, 민족 통일을 위한 10억원 모금 운동 전개
제2의 동학혁명이 3.1운동이라면 제2의 3.1운동은 우리 민족의 통일입니다. 3.1운동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입니다. 남북으로 갈린 우리 한반도가 하나 될 때 비로소 3.1운동은 완성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모든 역량을 한반도 통일로 모아나가야 할 때입니다. 바야흐로 지난 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에 새로운 평화통일의 새로운 운수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운수와 평화통일의 시대를 맞이하여 천도교만큼 준비된 자원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저는 기회 있을 때마다 대한민국 정부에 대해 천도교라는 최상의 통일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면서 천도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도 통일역량을 더욱 크게 키우기 위해 조직과 인력과 재원을 미리 미리 준비해나가고자 했습니다. 그러한 준비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10억 통일기금 모금운동을 전개한 바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재원이 확보되면 인재양성과 남북 교류활동을 가속적으로 벌려나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상에서 본 업무들과 함께 우리 종무원에는 그동안 수없이 크고 작은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났습니다. 특히 각종 기념일 등 수많은 행사가 끊임없이 이어졌으며, 정부와 종교단체, 각종사회단체 등 외부의 행사 또한 줄을 이었습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종의원 관련업무와 감사원관련 업무로 또 혹독한 몸살을 알아 온 것 같습니다.
그동안 무려 15번에 걸친 종의원의 운영위원회와 본회의 등에서 청문회와 같은 모진 질문공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종의원 회의에 제출할 자료를 만드느라고 많은 시간 땀을 흘리고 또 질의응답에 응하며 회의록을 작성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기에 15번에 걸친 감사원의 정기 감사 및 임시 감사 등으로 정말 바쁜 시간을 또 보내야 했습니다. 피 감사자로서 고압적인 감사원의 감사에 응하고 수많은 감사요구 자료를 생산하고 질의응답과 지적사항에 대한 자료를 또 만들고 또 제출하느라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삐 지내왔습니다.
종무원과 종의원 감사원이 서로 간에 원만하게 협력하지 못하고 어긋나는 비생산적 관계처럼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종무원의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 우리는 성운의 새 시대를 맞아 모든 기관의 지도자와 모든 동덕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굳건하게 뭉쳐 서로 위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시작을 잘하는 자는 많지만 끝을 잘하는 자는 적다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선하지 않은 바가 없으나, 선한 도로써 끝마치는 이가 적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관정요에 나오는 말입니다. 우리 교역자들이 마지막 끝나는 그 시간까지 초심을 잃지 말고 솔선수범하여 정성을 다하도록 합시다.
그동안의 미진한 사항 중 지난 해 8월에 개최한 기관연석회의 회의록과 11월에 결의된 감사원의 출교징벌 재의 건에 대한 기관장회의 회의록은 반드시 정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이들 회의내용은 규정에 따라 영구보존 되는 문건이기 때문입니다.
또 최근의 수운회관 지하식당의 무대 가무 공연은 조속히 중단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운회관은 삼일운동, 민족독립운동, 어린운동 등의 역사적 공간위에 서 있는 준성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이후 토, 일요일에 소음때문에 인접한 동학전시관을 운영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3년 동안 여러분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여러분의 고생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고생한 만큼 보람도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꽃피고 새 우는 아름다운 봄,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바라면서 이만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포덕 160년 3월 4일
교령 호암 이 정 희 심고
포덕 160년 3월 월례조회사(3월 4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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