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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지욱 작성일 18-12-11 00:31 조회 7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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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고 안녕하십니까 대학생단 단장 최지욱입니다. 제가 단장으로 선출된 지 어느 덧 10개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단원들과 동고동락하며 열달이라는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습니다. 멀리서 보면 아름답고 매혹적인 그림도 가까이 들여다 보면 하나하나의 점이 치열하게 싸우듯 작은 공간 안에 빼곡히 들어 차 있듯이, 1여년 간 대학생단도 이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뒤돌아 보면 소중한 추억들이고 그 속에서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었지만 막상 무언가를 추진하려는 그 때에는 두려움이 앞서왔습니다.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릴때도 있었지만 단원 모두가 머리를 꽁꽁싸매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이 성장을 위한 필요조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울나눔터를 준비할 때에는 강릉수도원에 에어컨이 구비 돼 있지 않아 대학생단 자체적으로 에어컨 설치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저희 자력으로 넓은 수도원에 값비싼 에어컨을 둔다는 것 자체가 무모한 시도로 보였지만 대학생단 단원 50여명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과 선배님들 그리고 여러 어르신들께서 내 주신 성금으로 마침내 목표를 달성해 내었습니다. 저희가 하려는 일에 대학생단을 지켜봐주시는 숙덕 어르신들이 계시다는 사실을 깨닫고 좀 더 당당하게 뭐든 잘 해낼 수 있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성금을 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2월 정기총회 전에 성금자 명단을 신인간에 올리고 다시한번 인사 드리겠습니다.
38대 대학생단은 학문하고 수련하는 대학생단이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매 정기모임마다 새벽수련과 경전공부를 병행하고 사회현안에도 관심을 갖는 등 여러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속에서 대학생단 단원수는 점점 늘어나갔고 현재 5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총부에서 지원하는 대학생단 지원금은 나날이 갈수록 줄어들어 현재는 20년전 받던 금액보다도 못합니다. 물론 저희 나름 성금체계를 만들어 회비를 걷고 있으나 단원 수가 급격히 많아진 관계로 모두 충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겨울에도 대학생단 단체 수련과 모임을 계획중이지만 자금난에 쉽지 않습니다. 이에 선배님들과 숙덕어르신의 도움이 절실해졌습니다. 스펙을 쫓을 수 밖에 없고, 알바 할 시간도 부족한 청년들이 천도교 하겠다고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저는 대학생단이 모여 반드시 어떠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과만을 쫓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천도교 하는 사람은 결과에 주목할 것이 아니라 한사람 한사람을 봐야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종자사람이 모이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모든 사회에는 여러 나이대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중 청년은 그 사회를 이끌어가는 추동자입니다. 청년이 없는 사회는 곧 망합니다. 천도교도 마찬가지 입니다. 천도교 청년들이 일어설 수 있게 조그마한 정성을 보태주시면 기를 쓰고 일어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후원 - 천도교대학생단_최지욱(하나은행 171-910259-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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