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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암이윤영 작성일 18-11-26 15:45 조회 7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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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이야기 세계종교>, 이길용, 지식의 날개, 2015.



이윤영/동학혁명기념관장



줄거리 요약

1. 왜 종교를 공부해야 하는가?
인류역사에 있어서 종교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종교의 역할은 과거는 물론 현재 미래에 있어서도 심장의 역할로 계속 될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종교의 역할이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으로 교차된다. 긍정적인 것은 개인과 집단의 신앙을 뛰어넘어 눈부신 문화예술의 창달이다.

또한 생명평화라는 인류공동의 이상에 그보다 더한 역할을 찾아보기 힘들다. 부정적인 것은 종교사상 즉 교리적인 측면에서 서로의 종교가 대립하고 심지어 전쟁까지 불사하는 것이다. 특히 정치와 결합하여 일으키는 영토점령 등 타민족의 학살과 식민지 정책들은 인류역사의 암울한 측면도 존재한다.

이렇게 인류역사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에, 종교인 숫자라는 것에 있어서 분명히 드러난다. 미국의 유명 여론조사기관인 ‘퓨 리서치센터’가 2012년에 발표한 『세계종교의 경관』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인구 69억 명 중 84%에 해당하는 58억 명이 종교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구촌의 인구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종교인 숫자만 살펴보더라도 그 역할과 비중은 과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특히 경제와 과학의 성장에 따라 그 숫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유지 또는 불어나는 상황에서 우리가 종교를 알아야 하고 공부해야 되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2. 원시시대의 종교와 고대사회의 종교
원시시대의 종교와 고대사회의 종교는, 문자이전의 종교와 문자종교의 시작으로 구분한다. 인류문화의 큰 변화는 바로 인간의 문자사용부터이다. 먼저 문자이전의 원시종교부터 알아본다. 인간의 머나먼 역사로 거슬러 올라가면, 원시시대라는 첫 출발이 나타난다. 인간의 원시생활을 짐작하게 하는 것은 문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내용을 규정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그들이 사용한 토기와 남긴 동굴벽화, 무덤 등에서 살펴볼 수 있다. 다만 그것만으로 과연 그때의 종교를 추정할 수 있는가의 한계가 있다.

지금까지 발굴된 다양한 사료를 중심으로 원시시대 종교의 특성을 살펴보겠다. 첫째-앞서 이야기한 무덤, 벽화, 토기 등이다. 둘째-현재로선 그 종교의 창시자를 알 수가 없다. 셋째-세속공동체와 종교공동체가 따로 구분되지 않는다. 당시 종교가 현재 종교처럼 같이 인정한다는 것에는 무리지만, 사람의 죽음과 자연의 변화 등에 의하면, 나름대로 종교적인 것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는 짐작이다. 예를 들어 거대한 태풍과 홍수 등에 닥치면 ‘신의 노여움’ 등으로 생각할 수 있다. 즉 여러 자연현상을 지금처럼 과학적인 상식이 없었으므로, 신과 결부시킨 신화의 출현도 말할 수 있다. 이처럼 인류문화의 출발이라고 하는 원시시대에도 나름대로 자연적인 종교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은 고대사회의 문자종교를 살펴본다. 앞서 살펴본 문자의 유무에서 원시시대 종교와 고대사회의 종교라는 구분은 어려움이 측면이 있지만, 이왕 구분하여 놓았으므로 그에 대해 서술한다. 그렇다면 문자는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을까? ‘함축성, 엄밀성, 정확성, 표준성’ 등도 있지만, 문자가 인류역사에 남긴 가장 큰 족적은 바로 시공의 제약을 넘어서도록 한 것에 있을 것이다. 인류는 문자를 통해 자신의 정보와 지혜를 세대에 넘어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문자의 등장으로 인류는 정보의 저장단위를 무한정으로 늘려놓았다. 그 결과 우리는 지금도 수천 년 전에 기록된 문헌을 동일한 기호상태로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고대종교의 특징은 계급과 군사제도 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라 신에 대한 이해도 달라졌다. 고대사회에 있어 메소포타미아와 수메르 종교가 자연종교 형태로 상형문자 등으로 전해진다. 또한 바빌로니아, 이집트 종교가 신화 등으로 전해지고 있다.
3. 자라투스트라의 종교와 이스라엘의 종교
자라투스트라의 종교는 윤리적 유일신관의 등장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이스라엘의 종교는 유대교라 불린 종교이다. 유대교는 자라투스트라 종교의 유일신관과 최후의 심판, 종말 등 핵심교리에 영향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자라투스트라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기원전 1400년에서 1200년경, 옛 페르시아 즉 지금의 아프가니스탄 지역에서 매우 독특한 형태의 종교로 등장하였다. 이전 교대사회의 종교는 대부분 다신 숭배를 하고 있었고, 또 그들이 섬기는 신은 각자 관할하는 자연물에 따라 하늘, 땅, 바다, 산, 강, 태양, 달의 신 등으로 나뉘어 불렸다. 또한 고대사회의 종교는 당시 주산업인 농사와 밀접히 관계되어 있다.
그런데 자연종교의 틀을 벗어나 유일한 창조신을 숭배하는 종교운동이 비슷한 시기에 동과 서에서 일어났다. 이것이 바로 동쪽 자라투스트라의 종교와 서쪽 히브리인의 종교이다. 자라투스트라와 히브리인의 종교가 똑같은 것은 물론 아니다. 같은 유일신을 강조하는데도 자라투스트라는 선신과 악신으로 이원론적 성격이 강한 반면, 히브리인의 야훼는 유일신적 성격으로 강조된다.
이스라엘의 종교 즉 유대교를 알아본다. 유대교는 특정한 종교를 지칭하기 위해서 사용된 것이 아니다. 즉 그리스인이 팔레스타인 지역을 점령했을 때 그 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유대인의 독특한 삶의 자세와 방식을 통칭하여 ‘유대적인 것’이라 부르면서이다. 유대교라는 명칭은 단순히 종교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고대 이스라엘과 관련된 모든 것의 의미이다. 고대 이스라엘의 종교를 유대교라고 한정하면 이해의 시작부터 멀어질 수 있다. 이러한 연관적 맥락에서 종교 역사가들은 고대 이스라엘의 종교를 성서유대교와 랍비유대교로 구분한다. 성서유대교는 히브리 성서에 등장하는 유대인의 종교생활을 지칭하며, 랍비유대교는 예루살렘이 함락된 이후 형성된 랍비가 지도한 공회당 중심의 유대교를 뜻한다. 이후 유대교의 영향을 받아 또 다른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 등이 탄생된다.

4. 그리스도교와 이슬람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는 역사적 맥락에서 연결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후에 탄생된 이슬람은 그리스도교의 성서를 인정하면서도 또 다른 이슬람의 꾸르안(코란) 경전의 탄생으로 교리와 역사상 부딪힘을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갈등과 대립이 일어나 종교전쟁이라는 큰 위험에 직면하곤 한다. 이러한 상황을 참고하면서,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비교를 시작으로 들어간다.
그리스도교는 약 22억 명의 신자를 거느리고 있어, 16억 명의 이슬람과 함께 세계를 양분하고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종교이다. 이슬람이 중동지역과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 중심적으로 자리한 것과 달리, 그리스도교는 세계 곳곳 대부분 지역에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막강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리스도교를 보통 기독교(基督敎)라 부른다. ‘기독교’라는 말은 그리스어 ‘크리스토스’를 한자어‘기리사독’으로 한 것을 줄여서 기독교라 부르기 시작했다. 기독교는 창시자 예수로 인해 파생된 종파 전체를 아우르는 상위개념의 종교명칭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개신교를 지칭하는 것에 기독교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이에 제대로 된 호칭을 정리해보면, 상위개념의 그리스도교(기독교)를, 그리고 하위개념의 로마 가톨릭, 정교회, 개신교 등을, 그리고 또 그 하위에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순복음교회, 성공회 등으로 교단을 위치하면 될 것 같다.
현재 이슬람은 16억 명의 신도를 확보하고 그리스도교 다음의 막강한 교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갈수록 그리스도교의 교세를 넘보는 포교가 지속되면서 언젠가 지구촌 최고의 종교로 거듭날 것이라는 예측도 해본다.
이슬람은 다른 종교와 달리 독특한 자신의 이름이 있다. 그리스도교의 경우 18세기 이전까지는 독립된 종교 이름이 없었다. 그러다가 서구인은 다른 종교와 구별하기 위한 방책으로 자신들의 신앙을 그리스도교라 불렀다. 그러나 이슬람은 초기부터 자신의 이름이 있었다. ‘복종’을 의미하는 이 단어는 ‘평화’를 뜻하는 아랍어 살름(salm)에서 기원한다. 즉 진정한 평화는 유일신 알라에게 완전히 복종하고 순종할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슬람의 신자는 무슬림(muslim)이고, 여자는 무슬리마로 불렸는데, 그 뜻은 ‘복종하는 사람들’이다. 역사적으로 이슬람은 무함마드(Muhammad)로부터 시작됐다.
세계역사를 돌이켜 보면, 이처럼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이 큰 교세로 번영을 누리는 것은 순수한 포교의 역사도 있었지만, 거의 전쟁을 통한 지배력으로 확장한 사실을 감출 수 없다. 특히 동아시아에서 중심을 이룬 불교와 유교 등과 비교해볼 때 비폭력 평화주의와 폭력적 정복주의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5. 힌두교, 불교 그리고 중국의 종교
힌두교는 불교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그래서 힌두교와 불교를 같이 다루면서, 본 중국의 종교까지 합하여 말하고자 한다.
힌두교는 흔히 인도의 종교라 부른다. 그러나 인도 어디에도 힌두교라는 단일 형태의 종교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러한 경향은 힌두교는 종교를 포함한 인도인의 생활양식 전체를 아우르는 용어로 보아야 이해할 수 있다. 힌두교는 인도인의 생활 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으며, 공통의 요소로 윤회와 해탈, 여성성 즉 창조성의 강조를 꼽을 수 있다. 신성한 여성의 힘을 샥티(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즉 원초적인 우주의 에너지이며, 여성성이 보여주는 양육과 풍요롭게 하는 힘을 상징하는 것이다.
불교는 힌두교의 세계화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불교는 신분과 계급을 중요시 하는 힌두교와 달리, 누구나 진리를 깨닫기만 하면 해탈할 수 있다는 것에 세계화에 이를 수 있었다. 불교는 고타마 싯다르타 즉 붓다라는 ‘깨달은 사람’에 의해 세상에 나왔다. 불교의 중요 교리와 수양으로서 사성제와 팔정도를 들 수 있다.
또한 불교는 크게 소승불교와 대승불교로 나뉜다. 대승불교는 소승불교의 ‘탈것이 작은 것’에 비유 ‘탈것이 큰 것’을 내세운다. 즉 개인의 해탈에 집중된 수행태도를, 미혹에 빠져 윤회의 세계에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을 해탈의 길로 인도하는 자신의 수레바퀴야 말로 소승보다 대승이 크고 넓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인류의 4대문명중 하나로 주목받는 황하문명을 배태한 나라이다. 또한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와는 달리 처음 문명이 생겨났을 때의 틀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독특한 지역으로 꼽을 수 있다. 물론 고대문명의 발상지 중에서 인도 역시 힌두교적 전통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지만, 그사이 불교와 이슬람 등 여러 이질적인 사상체계가 공존했던 것과 달리, 중국문명은 고대의 모습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적 특징의 종교로 공자, 맹자 등과 관련 있는 유교 그리고 노자와 장자와 관련 있는 도교 문화의 예를 둘 수 있다. 유교는 현세지향적인 도(道) 즉 종교로 볼 수 있고, 도교 역시 현세지향적인 도(道) 즉 종교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유교는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중심으로 선비 즉 군자사람을 추구하면서, 왕도정치까지 포용하는 현세위주의 종교이다. 도교는 불로불사(不老不死)를 추구하지만 유교처럼 세상에 중심을 두는 것보다 산중에서 수련하며, 육체의 영원함까지 추구하는 즉 신선(神仙)에 중심을 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유교와 도교는 중국을 상징하는 종교문화라고 할 수 있다.


독후감

Ⅰ.서론
이야기 종교세계<당신은 그들의 종교를 얼마나 이해하는가>는 다음과 같은 차례로 되어있다. 첫 부분 책머리, 1.왜 종교를 공부해야 하는가?, 2.원시시대의 종교, 3.고대사회의 종교(수메르의 종교·바빌로니아의 종교·고대 이집트의 종교· 고대 가나안의 종교), 4.자라투스트라의 종교, 5.이스라엘의 종교, 6.그리스도교, 7.이슬람, 8.힌두교, 9.불교, 10.중국의 종교(유교·도교)의 순서이다.
이야기 세계종교의 책머리 첫 문장에서 밝혔듯이 ‘세계종교에 대한 소개서’ 즉 세계종교에 대한 상징적·상식적 수준의 글이라고 본다. 다시 말해 종교를 소개하는 내용전개에 있어, 이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춘 문화적·교육적 차원이라 본다. 그렇지만 자세히 읽다보면, 초보적 이해를 넘어 전문적 지식과 예리한 분석도 발견된다. 현 시대를 다종교·다문화 시대로 가는 경향을 보더라도 본 책자는 물론 다양한 세계종교의 책자들이 출간되어, 지구촌 종교문화 창달과 교류체험에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

Ⅱ. 본론
현 시대를 살아가는 지성인들에게는 사실 종교가 그리 매력적인 것은 아니다. 과학문명의 발달과 지식수준의 높이에 있어, 각종 종교의 경전을 얼마나 인정하는가의 의문도 사실 존재한다. 또한 세계전쟁에서 종교전쟁도 다수를 차지한다는 것 등 부정적인 측면도 분명 있다. 특히 본 책자에서는 세계종교인 숫자를 정확하게 조사하지 않고, 일부 조사통계를 인용하여 과장되게 표현했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예를 들어, 어느 종교나 자신들의 교세를 높이기 위해 신자의 숫자를 너무 과하게 포장하여 발표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 다시 특이한 예를 들어보면, 불교에 있어 일 년에 한 번 연등을 걸었다고 해서 모두 신자로 간주한다는 것이나, 기독교에 있어 오래전에 입교 했다가 다른 종교로 전환해도 그것을 덮고 자신의 종교인 숫자에 포함 시키는 경우다. 이러한 경우는 거의 모든 종교에 해당된다고 본다.
우리나라보다도 외국 즉 서구의 국가들은 더욱 종교인 숫자를 부풀려 발표한다. 예를 들어 기독교 국가라 칭하는 나라에서도, 한 사람이 태어나 세 번 교회에 간다는 말들이 있다. 바로 출생과 결혼 죽음에서 달랑 세 번 간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도 표본조사에서 기독교 신자라 말들 하고, 또한 교회에서도 인정하는 차원에서 실지보다도 몇 배 많은 신자숫자가 계산되는 것이다. 그래서 웃는 말로, 그 나라 종교인 숫자가 그 나라 국민숫자보다 많아지겠다는 말이 있다.
이러한 종교인 숫자논쟁보다는 과연 그 어떤 종교가 인간의 삶에 도움이 되고, 가치 있게 살아가느냐의 초점에 맞추어야 된다고 본다. 물론 본 책자에서 주요하게 거론 된, 인간의 죽음에 있어 그 종교의 역할은 최고의 관심사항이라는 것도 인정한다. 그러나 오래 전 역사에서보다 현재 살아가는 각 종교인들은 죽음이라는 두려움의 내세보단 현세를 마음 편하게 살아가기 위한 종교의 믿음으로 전환되고 있다. 물론 무조건 믿음을 강조하고 따르는 종교나 신자들도 많다는 것을 인정하면서이다.
필자는 본 책자를 읽으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내가 유교집안에서 태어나, 불교학교를 다녔고, 성인이 되어 동학(천도교)인이 되어서 그런지, ‘세상의 종교는 비록 겉은 많이 달라도, 속은 많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동양과 서양의 종교들도 그 역사와 문화적인 영향으로 교리에서 확연이 다른 것 같지만, 마음의 장벽을 걷어내고 진실하게 들여다보면 진리는 하나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본 책자에서 세계의 종교는 다 아니지만, 역사적 의미가 있거나 또 큰 종단이거나 하는 종교들을 공부함으로서, 인류의 종교는 물론 문화, 역사 측면에서 지식이 어느 정도 풍부해지는 것을 느꼈다. 특히 안신· 류성민 공저, ‘세계의 종교’를 정독하고 보아서 그런지 이해가 빨리 왔다는 것을 밝힌다. 본 책자에서 나에게 특히 관심을 준 것은, 이슬람과 유교에서 평소 알았던 지식의 범위를 더욱 넓혀주었다.

Ⅲ. 결론
본 책자(이야기 세계종교)를 탐독하고 나서, 미안하지만 집필자의 주관적 생각이 많이 들어갔다는 것을 느꼈다. 신문 칼럼이나 논설 등 단편적인 내용들은 필자의 주관적 생각 위주로 기고한다. 그러나 종교서적들은 그 종교를 위한 도서가 아니라, 불특정 다수에게 읽힐 책들은 주관적 집필보다는 객관적 기술위주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집필자의 경험과 지식에 있어 주관적 위주의 내용도 장점은 있다. 그것은 간접적인 경험과 체험차원에서 보다 쉽게 접근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또한 다른 생각에 빠지게 하는 경우도 있다. 바로 이러한 것들은 부연 설명이나, 각주를 통한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하는 것에 약간 소홀함이 보인다.

집필자의 객관적 기술보단 비록 주관적인 내용 위주로 판단되지만, 그 속에 평범함을 넘어서는 전문적인 종교학자의 면모도 보여 진다. 예를 들어, 많은 학자들이 조심하는 경향을 벗어나, 그 종교의 속성 즉 밖으로 들어나지 않는 진짜 신앙심을 거론함으로서, 상식적인 수준보단 핵심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에 있어, 두 가지만 예를 들어본다. 종교의 속성에는 죽음이라는 것에 내세를 강조하여 많은 신도를 확보한다는 것이다. 또한 제사라는 것에, 자손을 통한 영생을 강조하는 부문이다. 어찌 보면 이러한 내용이 진실일수 있다. 그러나 다른 많은 신앙차원의 내용과 문화적 측면이 가려진다면 또한 책자 내용에 있어 약점으로 보일 수 있다.
끝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신앙 즉 종교를 갖고 또 다른 여러 종교를 공부한다는 것에 얼마나 진실성이 있겠는가의 한계를 넘어, 본 책자는 세계의 종교를 공부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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