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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게시판 153주년 지일기념식의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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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개남이
댓글 0건 조회 134회 작성일 16-08-14 21:24

본문

내용이 아주 잘 되었읍니다.

내는 언제 이정도의 글을 쓸수 있을까?

천도역사에 기록 합니다.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앞으로 있을 것입니다.

pdf같이 올리니 한자는 여기서 참고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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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 순
1 청 수 봉 전
1 심 고
1 주문3회병 송
1 경 전 봉 독 - 수심정기
1 천 덕 송 합 창 -지념송 1절N3절
1 지 념 사
1 축 사
1 포 상
1 천덕 송 합 창 - 지일지념각 1절N3절
1.심고
1.폐 식

축하공연
식전공연(오전10:30) 연합합창단의 축하공연
식후공연(지념식후)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축하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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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념 사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해월신사께서 수운대신사의 도통을 이어 천도교 제2세 교조가
되신 지 153주년이 되는 지일기념일입니다.
수운대신사께서 경신년(1860) 4월 5일, 한울님으로부터 무극대도를 받
으시고 동학 천도교를 창도하신 후 4년 동안, 한편으로는 도를 펴시고 또
한편으로 시시각각 다가드는 관의 지목이 향하는 곳을 헤아린 끝에 계해
년(1863) 8월 14일, 해월신사께 도통을 전수하셨습니다.

이는, 한편으로 “사시의 차례에 성공 자는 가는 것(四時之序 成功者去)”
이라는 천리에 따른 것이요, 다른 한편으로 천도 운행의 이치에 따라 때를
알고 때를 쓰는 지혜 [用時用才刮를 발휘하신 것이니, 도의 바른 길이 때와
짝하여 나아가는 과정을 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해월신사는 신유년(1861) 6월에 용담정으로 찾아가 입도한 이후 수도
연성에 용맹 정진하시어 수운대신사와 기운을 통하는 체험을 하시고, 포
덕에 나서라는 명교를 받고 실행에 옮기셨으며, 마침내 수심정기(守心正
氣) 넉 자의 심법과 함께 도통을 전수 받으셨습니다 ·

그날 이후 해월신사는 죽음의 고비를 넘고 극한의 시련을 이겨내며 도
맥(道脈)을 보존하시고, 도문(道門)을 넓혀서 경상도를 넘어 강원도, 충청
도, 전라도, 경기도 전역에 도의 기운을 널리 펼쳤습니다 · 크나큰 고비가
닥칠 때마다 해월신사는 주문의 힘을 믿고 의지하며, 도인들 속에서, 도인
들과 더불어 다시 일어서는 기적을 일구어 내셨습니다 ·
천지부모의 이치와 대인접물의 교훈, 영부주문과 수심정기의 진리, 성
경신과 삼경사상, 독공, 양천주, 사인여천과 향아설위, 개벽운수와 부화부
순의 가르침 하나하나마다 선천문명의 한계를 넘어서는 후천개벽의 새 진
리요 삶의 지혀) 아님이 없었습나다.

최근 들어서 해월신사를 흠모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해월신사의 가르
침에서 현대문명과 현대인이 마주한 과제의 대안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은 필연적인 귀결이라 할 것입니다. 해월신사께서는 수운대신
사로부터 받은 무극대도를 이 세상 사람들 속에서 더불어 살며 백성의 언
어로 풀어 주시고, 몸소 실행궁행 함으로써 동학 천도를 민중 속에 뿌리내
리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대도 중흥을 염념불망하시는 천도교인 여러분!

오늘날 세계는 지구 환경의 파괴와 기상이변에 따른 재난이 나날이 증
대하고, 사회적으로 물질문명의 한계 속에서 인심이 어디로 향할지를 알
지 못하는 두려움이 나날이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해월신사께서 개벽운
수 편에서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이 갈아드는 때에 윤리 도덕이 자연히 무
너지고 사람은 다 금수의 무리에 가까우리니 이것이 난리가 아니겠는가.”
라고 하신 바로 그 시기입니다.

그러나 우리 도의 운수는 여세동귀(與世同歸)라, 오늘의 천도교 교단도
대도 중흥의 길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쇠운의 길을 계속 걸어가느냐의 갈
림길에 놓여 있습니다. 해월신사 승통 제153주년 지일기념일을 맞이하면
세 해월신사의 삶과 교훈 속에서 오늘 우리가 나아갈 바를 다시금 가늠해
보아야겠습니다.

해월신사께서는 용시용활에서 “대저 도는 때를 쓰고 활용하는 데 있
나니 때와 짝하여 나아가지 못하면 이는 죽은 물건”이라 하시고 “앞서 때
를 짓고 때를 쓰지 아니하면 안 될 것은 돌아가신 스승님께서 가르치신 바
라.” 하셨습니다. 천도교인이라면 앞서서 때를 짓고, 세상 사람들로 하여
금 한울님의 뜻을 알게 해야 할 때라는 막중한 사명을 알게 하시는 말씀
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용시용활의 법설을 하신 때는 포덕 16년(1875)으로, 이필제의 교조신
원운동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해월신
사께서는 얼음장 아래 이미 봄기운이 오는 것을 아시는 그 혜지(븜智)로
써, 한울님의 뜻이 가리키는 곳을 미리 보시는 혜안(慧眼)으로써, 바야흐
로 도의 기운이 크게 일어날 것을 예견하시고, 수도와 연성으로 때를 짓기
로 하신 것입니다.

수운대신사께서는 주유천하의 오랜 구도생활에서 천도를 각득(覺得)하
는 마지막 고비에 제선(濟宣)이라는 이름을 제우(濟愚)로 바꾸시면서 선
천을 떠나보내고 후천을 맞이하였습니다. 해월신사께서는 바로 경상(慶
翔)이라는 이름을 시형(時亨)으로 바꾸면서 용시용활의 법설을 반포하셨
으니, 용시용활 법설을 기준으로 해월신사의 도의 일생이 크게 한번 바뀌
는 것이며, 도를 새롭게 각득하고 묘용(妙月 I )하는 경지를 열었다는 특별
한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교령으로서 대도중흥, 중일변, 민족통일을 기원하는 특별기도 봉
행을 준비하면서, 바로 수운대신사와 해월신사께서 이름을 바꾸고, 수도
연성하며 앞서서 때를 짓는 그 마음을 헤아리며 ‘특별’이라는 이름을 붙여
보았습니다. 세상과 더불어 함께 가는 우리 도의 운수가 이 세상과 마찬가
지로 백척간두에 놓여 있다는 위기의식 속에서 이신환성의 각오로서 교단
의 내일을 준비한다는 결심을 한 것입니다.

해월신사께서는 교단 밖으로부터 불어오는 고난의 바람에 교단이 흔
들릴 때마다 언제나 특별한 수도를 시행함으로써 그 위기를 새로운 기회
로 만들어 나가셨습니다. 어려움에 처하였을 때 위기를 모면하거나 회피
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금 기본으로 돌아가고 근본을 헤아리는 해월신사
의 일생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특별기도에 임하는 마음의 귀감으로 삼아
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천도교인 여러분!

오늘 제 153 주년 지일기념일을 맞으며, 대신사는 어찌하여 우리의 스승
님이 되시었으며, 해월신사 또한 어찌하여 우리의 스승님이 되셨는가를
새삼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우리 스승님들은 어떻게 죽음을 넘어
서 신인(紳人)이 되시고 성인(聖人)이 되시었던가를 돌이켜봅니다.
그 속에 깊은 교훈이 있어 우리가 나아갈 길을 가르쳐 주고 있다고 믿습니다.

첫째, 스승님들께서는 자신의 힘을 믿기보다는 한울님의 간섭을 믿으시
고, 자신의 의지와 열망에 의지하기보다는 오직 한울님의 감응을 구하며
스스로를 갈고 닦음으로써 무위이화의 길로 나아가셨습니다.
해월신사께서는 “십삼 자로써 만물 화생의 근본을 알고 무위이화로써
사람이 만물과 더불어 천리와 천도에 순응함을 안 연후에 수심정기로써
천지가 크게 화하는 원기를 회복하면 능히 도에 가깝다”고 하셨습니다. 우
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오직 한울님과 스승님
의 감응을 염념불망하며 특별기도에 임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가장 힘써
야 할 근본의 길이요, 대도 중흥을 위한 바른 길이요, 이 세상을 살리는 참
된 길임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특히 해월신사께서는 36 년의 긴 세월 동안 고비원주(高飛遠走)
하시면서 한 시도 스승님의 명교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수백 명의 목숨이
산화한 영해에서의 일을 겪은 지 불과 10 년 만에 동경대전과 용담유사를
목판 인쇄하여 녈리 보급하는 대역사(大役事)를 단행하신 것도 수운대신
사님의 유훈을 받든 것이요, 도산검수(끄山劍水)의 고초를 겪으면서 개접
례(開接澧)를 행하시어 스승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도의 전통을 제자들과
도인들에게 물려주시기에 신명(身命)을 바치신 것도 또한 해월신사님이
셨습니다.

실로, 한울님은 수운대신사를 만나 성공하셨으며, 수운대신사는 해월신
사를 만나 성공하신 것이요, 해월신사와 의암성사, 의암셩사와 춘암상사
의 관계도 또한 그러하였습니다. 이제 이 시대에, 스승님들을 성공시키는
크나큰 책무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음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셋째, 낡은 시대와 타협하지 않고, 후천 개벽의 문명을 펼치시며 죽음으
로써 이를 관철하신 희생정신입니다. 수운대신사께서 그러하셨고, 해월신
사 또한 향아설위의 제법을 정하시고, 척왜양창의의 기치를 높이 드신 것
은 낡은 제도와 관습, 압도적인 서세동점의 위세에 결코 굴복하지 않으신
정신을 보여주는 뚜렷한 실증인 것입니다. 그것은 눈앞의 시대적 과제에
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오늘에 충실하며 내일을 전망하고 씨를 뿌리는 실
천이었으니 지난날보다 다가오는 시대에 스승님들의 가르침이 더욱 빛날
것을 생각하면, 가슴 벅차고 희망이 넘치는 것입니다.

성지우성으로 신앙하시는 동덕 여러분!

신앙인으로서, 스승님의 가르침을 염념불망하고 행복하고 의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일 것입니다. 그에 더하여, 후천개벽 보국안
민의 천도교 교인으로서, 교단의 중흥을 위하여, 세상의 개벽을 위하여, 이
사회의 바른 미래를 위하여 일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입니다.
할 수 있는 일보다 해야 하는 일을 찾아 실천해야 하는 개벽군의 길에는
고난과 희생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우리 스승님들께서 그러하셨듯
이 “희락은 벗을 삼고, 고생은 희락”이라 여기며 스승님들의 길을 따라가
는 것이 제자 된 우리의 도리라 할 것입니다.

지난 4월에 출범한 중앙총부의 신 집행부는 한울님과 스승님의 명교대
로 대도중흥이 이루어질 것임을 믿고, 진인사(盡人事)하는 마음으로 특별
기도를 봉행하는 한편으로 종학대학원의 운영을 획기적으로 확장하고, 통
일대업을 성취하기 위한 원대한 구상, 그리고 그 밖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한 걸음씩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3년 임기가 아니라, 백년
중일변을 준비하는 일이요, 민족통일을 천도교가 앞장서고, 그로써 다시 3
백만 대 교단을 중흥시키는 염원을 실현하는 길이라 믿습니다.
오늘 제153주년 지일기념일을 맞이하며, 해월신사께서 36년간 간난신
고의 세월 속에서도 위대한 업적을 남기시고, 만고불변의 진리를 설파하
신 그 위업을 다시금 기리면서 “우리 도는 우리나라에서 나서 장차 우리
나라 운수를 좋게 할 것이라.” 하신 그 말씀을 믿고 나아갈 것을 다짐하면
서 기념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포덕 157 (2016)년 8월 14일
교령 호암 이 정 희 心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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