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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東學之人生觀의 比較分析 硏究(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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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용 천
댓글 0건 조회 274회 작성일 17-02-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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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學之人生觀의 比較分析 硏究(11-8)

註 00 ; 預含 - 미리부터 포함되어 있었다. 또는 만물 속에는 각각 그 종자가 될 것을 미리부터 머금고 있었다. 의 뜻.
註 00 ; 1972년도 판에서는 1968년도 판의 第一形相的原理, 第二質料的原理 등의 분류제목을 削除했다.
1968년도판 -전략-또其結論一節에 曰 由其然而思之則 不然又不然之事 付之於造物者則其然其然 又其然之理哉라 하였거니와 「不然」은 無形界의 理 其然은 有形界의 理을 이름이다. P.241.
1972년도판 -전략-또 그 結論 一節에 曰 「比之於究其遠 則 不然 不然 又不然之事 付之於造物者 則 其然 其然 又 其然之理哉」「不然은 無形界의 理, 其然은 有形界의 理을 이름이다. P.76.
註 00 ; 不然其然의 原文/1968년도 판의 원문 인용이 잘못되어 있음. 아래의 1. 2의 원문을 필요에 따라 요약한 듯.
1. 噫 如斯之忖度兮 由其然而看之則 其然如其然 探不然而思之則 不然于不然 何者②
2. 是故 難必者不然 易斷者其然 比之於究其遠則 不然不然 又不然之事 付之於造物者則其然其然 又其然之理哉 ⑥
1968년도판 -전략-나는 過去와 중간에 있다. 過去는 父母가 代表하고 未來는 子孫이 代表한다. P.242./미래가 누락되었다.
1972년도판 -전략-나는 과거와 미래의 중간에 있다. 과거는 부모가 대표하고 미래는 자손이 대표한다. P.78.
1968년도판 -전략-3. 氣化와 現象界 P.242.
1972년도판 -전략-三. 氣化와 現象界 P.78.
1968년도판 -전략-그러므로 現象界모든 有形相은 이미 準備되어 있는 定在的 理的 形相과 理的 質料의 結合이 時間 空間의 因緣法을 거쳐 나타난 것이며, P.243.
1972년도판 -전략-그러므로 現象界의 모든 有形的 形相은 定在的 理的 形相, 理的 質料의 결합이 시간과 공간의 因緣法을 거쳐 나타난 것이며, P.79.
註 00 ; 定在-철학 용어로, 본질적 존재에 대립하고 의식과도 독립적인 구체적이고 실재적인 존재를 말한다.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현존재(現存在)’라 하여 인간의 현실적 실존을 나타내는 존재론적 개념으로 사용하였다.
1968년도판 -전략-先生은 「侍」字를 話題로 들어 놓고 「侍」字의 意味를 解釋하여「侍 者內有神靈外有氣化 一世之人 各知不移者也」라 하였다. P.243.
1972년도판 -전략-수운선생은 「侍」一字의 意義를 풀었으되「侍者 內有神靈 外有氣化 一世之人 各知不移者也」라고 하였다. P.80.
1968년도판 -전략-進化를 意味치 않는「化」는 化의 意義를 喪失하는 것이다. P.244.
1972년도판 -전략-진화를 의미하게 만든「化」는 存在의 意義를 喪失하는 것이다. P.81.
1968년도판 -전략-無爲而化中에 進化의 理가 包含되었다 하면 神이 創造의 科學的 進化論의 對立은 廣義의 解釋에 依해서는 서로 矛盾되는 것이 아니오 어떤 意味의 普遍的 眞理가 있는 것이다. P.244. / 神이 創造의 科學的 進化論의 對立은 잘못된 문장이다.
1972년도판 -전략-無爲而化의 가운데 진화의 理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면 神의 창조와 과학적 진화론의 대립은 廣義의 해석에 의하여는 서로 모순되는 것이 아니요 어떤 의미에서 보편적 진리가 있는 것이다. P.81.
1968년도판 -전략-萬物中에 사람을 最靈으로 보는 것은 神의 創造라든가 進化의 問題가 아니오 事實存在의 實覺의 問題이다. P.244.
1972년도판 -전략-萬物 중에 사람을 最靈으로 보는 것은 神의 創造라든지 理의 造化라든지의 문제가 아니요 事實存在의 實覺의 문제이다. P.82.
1968년도판 -전략-至氣에 定在하였던 內在的 形相이 他의 如在形相을 經由하여 그가 現像的 地位에 이르게 되는 것을 進化로 보아도 좋다. 卽 氣化的 進化이다. P.244.
1972년도판 -전략-至氣 중에 定在하였던 理的 形相이 다른 如在形相을 경유하여 그가 現象的 地位에 이르게 되는 것을 진화로 보아도 좋다. 즉 조화적 진화이다. P.82.
1968년도판 -전략-第二編 人生觀 P.246.
1972년도판 -전략-第二編 人生觀 / 페이지 표시는 없으나 P.85.에 해당됨.
1968년도판 -전략-第一章 世界.
1. 天文學的 世界. P.246.
1972년도판 -전략-第一章 世界.
一. 天文學的 世界. P.87.
1968년도판 -전략-天文學上으로 보면 우리 地球星과 같은 것은 한個 微光中 微光이다. PP.246-247.
1972년도판 -전략-천문학상으로 보면 우리 地球星과 같은 것은 한개의 微塵中 微塵이다. PP.88-89.
1968년도판 -전략-杜子著詩에「日月籠中鳥 乾坤水上萍」라 한 文句는 詩人의 空想이 않인 것을 말함이다. P. 247.
1972년도판 -전략-杜子美의 詩에「日月籠中鳥 乾坤水上萍」이라고 한 文句는 詩人의 공상만은 아닐 것이다. P. 89.
註 00 ; 出典 / 杜甫의 衡州送李大夫七丈勉赴廣州.
斧鉞下靑冥
樓船過洞庭
北風隨爽氣
南斗避文星
日月籠中鳥
乾坤水上萍
王孫丈人行
垂老見飄零
필자의 실험적인 풀이 ;
황제의 명을 받아 푸른 하늘이 빛나는 날에, 누선을 타고 아름답고 커다란 동정호를 지나는데, 북풍은 시원한 기운을 타고 배를 탄 나를 따라오건만 南斗六星은 巨文星을 피하는 구나
해와 달은 새장 속에 갇혀 있는 새와 같고 하늘과 땅의 움직임은 물위에 떠도는 부평초와 같네. 즉 일월은 동서로 오가는데 자신은 새장에 든 새처럼 불안하여 안절부절못하는 신세이고 천지는 드넓은데 자신은 부평초처럼 떠도는 몸이라 붙일 곳이 없구나. 란 뜻이다.
왕손의 장인으로 살아가더라도 늘그막에 이리저리 처량하게 떠도는 꼴을 보게 되는구나.
註 00 ; 斧鉞은 크고 작은 도끼로 고대 중국에서는 군왕이 戰爭터로 출정하는 장수에게 斧鉞을 주어 生殺權을 허락했다. 樓船은 다락이 있는 배. 이층으로 지은 배로, 주로 해전이나 뱃놀이에 쓰였다. 洞庭은 호남성 북부 장강 남쪽에 위치한 경치가 매우 아름답고 커서 천하 제일의 호수로 알려진 洞庭湖를 가르킴. 南斗는 南斗六星의 준 말로, 궁수(弓手)자리에 속하는, 국자 모양의 여섯 개의 별. 여름밤의 남쪽 하늘에 보이며 여섯 개의 별의 배치가 북두칠성을 닮은 데에서 붙은 이름이다. 斗星이라고도 함. 예로부터 장수(長壽)를 다스리는 별로 여겨졌다. 文星은 巨文星으로 북두칠성에서 두 번째 별이다. 乾坤은 天地, 垂老는 70대의 노인을, 飄零은 나뭇잎이 떨어져 여기저기 흩날리듯이 떠돌이 삶을 사는 쓸쓸한 모습을 의미하는 것으로 처량하게 떠도는 삶을 가리킴. ‘日月籠中鳥 乾坤水上萍’ 이라는 詩句는, 어린이를 가르치는 推句라는 시집에 실려 있다.
■ 北斗七星의 서양과 동양의 명칭
두베(Dubhe). 천추(天樞)/탐랑(貪狼),
메라크(Merak). 천선(天璇)/거문(巨門)
페크다(Phecda). 천기(天璣)/녹존(祿存)
메그레즈(Megrez). 천권(天權)/문곡(文曲)
알리오스(Alioth). 옥형(玉衡)/염정(廉貞)
미자르(Mizar). 개양(開陽)/무곡(武曲)
알카이드(Alkaid). 요광(搖光)/파군(破軍)
註 00 ; 杜甫(712-770./Tu Fu) - 두보는 당 현종(玄宗)이 즉위한 해인 선천(先天) 1년(712)에 허난성(河南省) 궁현(鞏縣) 에서 태어났다. 현종 45년간의 치세 중 그 전반부인 개원연간(713~741)은 唐의 전성기였다. 초당(初唐)의 이름 높은 시인 두심언(杜審言)의 손자이기도 한 두보는 7세 때부터 시를 지었다는 조숙한 소년이었다.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뤄양의 숙모 밑에서 자랐는데 그의 시에 대한 재능은 일찍이 뤄양의 명사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과거에 급제를 하지 못하고 곤궁한 생활을 계속해야 했다. 두보의 눈은 차츰 사회의 모순으로 향하게 되었고, 그의 시는 사회의 불합리한 실정을 여실히 그려냈다.
두보는 "부잣집에서는 술과 고기냄새가 나지만, 길에는 얼어 죽은 해골이 뒹굴고 있다"고 하며 빈부의 차가 너무나도 현격한 세상에 대해 분노를 토로했다. 계속되는 전란 속에서 관직 생활과 귀향의 길을 오가면서 병을 얻어, 겨우 연명하다가 고된 일생을 마쳤다.
자는 자미(子美). 이백(李白 : 701~762)과 더불어 중국의 최고 시인으로 일컬어진다(중국문학). '두릉(杜陵)의 포의(布衣)' 또는 '소릉(少陵)의 야로(野老)'라고 자칭한 것은 장안(長安)의 남쪽 근교에 있는 두릉 땅에 두보의 선조가 살았기 때문이다. 만년에 공부원외랑(工部員外郞)의 관직을 지냈으므로 두공부(杜工部)라고 불리기도 한다.
두보는 중국 최고의 시인으로, 장편 고체시를 확립했으며 그의 시는 '시로 쓴 역사'라는 의미의 '시사'라고 불린다. 이백과 함께 중국의 최고 시인으로 일컬어진다.
작품으로는, 춘망(春望), 월야(月夜), 춘야희우(春夜喜雨). 강벽(江碧). 북정(北征). 추흥(秋興). 삼리삼별(三吏三別). 병거행(兵車行). 여인행(麗人行). 구성궁(九成宮), 옥화궁(玉華宮), 행차소릉(行次昭陵), 강촌삼수(江村三首), 북정(北征) 신안리(新安吏). 동관리(潼關吏), 석호리(石壕吏), 신혼별(新婚別), 수로별(垂老別), 무가별(無家別) 건원중우거동곡현작가칠수(乾元中遇居同谷縣作歌七首) 그리고 두보의 시를 한데 모은 두공부집(杜工部集)등을 남겼다./ 다움백과와 관련 자료들을 종합정리.
1968년도판 -전략-「山下大地已屬微塵而况塵中之塵 肉身軀軀歸泡影 外况影 外之影 非上之智無了心賢心」天文學的 觀念은 오직 上智를 가진 者에게서 처음으로 了了히 悟心을 가질 수 있다. P. 247./原文을 잘못 인용. 아래의 원문을 참조.
1972년도판 -전략-「山下大地已屬微塵 而况塵中之塵 血肉 身軀且歸泡影 而况影外之影 非上上智 無了了之心(賢心)」 천문학적 관념은 오직 上之智를 가진 者에게서 처음으로 了了의 吾心을 가질 수 있다. P. 89.
原文의 出典/ 菜根譚 後集 12章
山下大地 已屬微塵 而况塵中之塵 血肉身軀 且歸泡影 而况影外之影 非上上智 無了了心
/ 菜根譚 洪自誠 著. 趙芝薰 譯. 玄岩社. 1970./菜根譚 前後集 合本./自然編 12. P. 19.
필자의 실험적인 풀이 ;
마냥 넓고 넓다고 느껴지는 山河와 大地 즉 지구도, 廣大無邊한 대 우주라는 관점에서 보면 미세한 티끌에 불과하다 할 것인데, 하물며 작은 먼지에 묻혀 살고 있는 인간의 존재야 더더욱 미미하지 않은가! 그리고 피가 통하고 살이 붙은 이 몸뚱이를 가진 인간도 결국에는 물거품과 그림자처럼 어느 순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 육신일 뿐인데, 거기에다 부귀영화가 보태진들 무슨 큰 차이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이런 이치를 깨달아 최상의 지혜를 가진다면, 밝고 현명한 마음가짐을 갖추어 각박한 삶을 살지는 않을 것이다.
註 00 ; 塵中之塵 : 티끌 속의 티끌. 즉 보잘 것 없는 인간의 육신을 가리킴.
泡影 : 물거품과 그림자.
影外之影 : 그림자 밖의 그림자. 즉 세속적 욕망인 權勢와 名譽 그리고 財利를 가리킴.
上上智 : 최상의 지혜.
了了心 : 명백히 깨닫는 현명한 마음.
了了 ; 현명한 모양. 명백한 모양.
註 00 ; 『菜根譚』- 1644년경에 만들어진 책으로, 간소한 삶 속에 진정한 인생이 있음을 힘주어 말한 잠언집이다. ‘채근담’이라는 제목은 ‘감자나 무처럼 맛있는 이야기’라는 뜻으로 붙여진 것이다. 이 책은 처세 잠언집으로서 359개의 단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집(前集, 상권) 225개, 후집(後集, 하권) 134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후집은 특히 한거(閑居)의 즐거움에 대해 말하고 있다.
1) 전집(前集)
권세나 명리를 가까이하려 하지 않는 사람은 훌륭하다. 그러나 그것을 가까이하면서도 물들지 않는 사람은 더 훌륭하다. 권모술수를 모르는 사람은 인격자이다. 그러나 그것을 알면서도 악용하지 않는 사람은 더 훌륭한 인격자이다. 귀에 거슬리는 말을 듣고 마음속에 거리낌을 품고 있는 사람은 그것이 숫돌이 되어 인격을 수양하고 행동을 제어할 수 있을 것이다. 말마다 귀에 즐겁고, 일마다 마음에 흡족하면 그것은 스스로 독주 속에 자기 자신을 빠뜨리는 것과 같다. 양념을 많이 한 요리에는 진정한 맛이 없다. 진짜 맛은 담백한 것이다. 두드러져 보이는 사람은 인격자라고 할 수 없다. 인격자는 결코 두드러져 보이지 않는다. 배가 부르면 맛의 구별이 사라지고, 여자와 자고 난 남자는 여자에게 흥미를 잃는다. 무슨 일이든 시작하기 전에 나중 일을 마음에 담아 두면 흔들림도 없고 망상도 일어나지 않아 실체를 뚜렷하게 볼 수 있게 되고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된다.
남에게 도움을 준 일은 빨리 잊어라. 그러나 남에게 피해를 준 일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남에게 은혜를 입은 일은 결코 잊지 말라. 남에게 피해를 입은 일은 빨리 잊어라. 사치스러운 사람은 아무리 재물이 많아도 결코 만족할 줄 모른다. 가난하면서도 편안하고 여유로운 사람이 더 낫다. 재주를 자랑하는 사람은 실컷 고생하고도 남의 원한까지 산다. 어설퍼도 마음 편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본연의 삶을 사는 것이 더 낫다.
고생 속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성취감을 누리는 순간 슬픔과 고뇌의 싹이 돋는다. 부귀나 명예도 여러 가지이다. 사람됨이나 인덕으로 그것을 얻은 사람은 자연히 피어나는 꽃처럼 내버려 두어도 잘 자란다. 노력으로 그것을 얻은 사람은 화분 속의 꽃처럼 잘 자라기도 하고 말라 죽기도 한다. 권력으로 그것을 얻은 사람은 꽃병에 꽂아 둔 꽃과 같이 뿌리가 없기 때문에 금방 말라 죽는다.
나쁜 일을 하고 다른 사람이 모르기를 바라는 것은 그 마음속에 양심이 있기 때문이다. 좋은 일을 하고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은 그 마음속에 욕심이 있기 때문이다. 가난한 집이라도 청소를 자주 하고, 못생긴 여자라도 단장을 잘하면, 화사함은 없을지라도 무엇인지 모를 기품이 생기는 법이다. 사나이는 아무리 곤궁에 처해 있어도 스스로 무너져 품격을 잃어서는 안 된다. 조용한 환경 속에서 조용한 마음을 가지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평정이라고 할 수 없다. 진정으로 조용한 평정은 격렬한 움직임 속에서도 조용한 마음을 얻는 것이다. 즐거운 곳에서 즐거운 마음을 가지는 것은 진정한 즐거움이 아니다. 진정한 즐거움이란 괴로움 속에 있으면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가난한 사람보다는 부자나 지위가 높은 사람이 더 불안해한다. 모르는 남들끼리 보다는 가까운 사람끼리 더욱 서로를 미워한다. 인간의 마음이란 이렇게 미묘한 것이라 무슨 일을 하든 냉철한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늘 쓸데없는 일로 고뇌하게 될 것이다.
2) 후집(後集)
산림에 은거하는 즐거움을 말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그 진정한 맛을 안다고 할 수 없듯, 명리에 관한 이야기를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명리를 버렸다고는 할 수 없다. 자신이 세상의 다툼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다툼을 경멸하지 말라. 스스로의 마음이 고요하고 담백하다고 해서 혼자 깨달은 사람인 양 티를 내지 말라. 이것이야말로 불교에서 말하는, 법에도 얽매이지 않고 공(空)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의 경지이다.
길이란 서로 앞을 다투면 좁아지지만, 한 걸음 물러나면 넓어진다. 짙은 맛에는 금방 질리고 말지만, 담백한 맛은 오래오래 즐길 수 있다. 속세를 떠난다고 해서 반드시 인간관계를 끊거나 산림에 은거하는 것을 말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언제나 일상 속에 있는 것이다. 깨달음이란 욕망과 인연을 모두 끊고 마음을 재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고뇌의 끝에서 얻게 되는 것이다.
병이 들어서야 비로소 건강의 고마움을 알게 되고, 전쟁이 일어나고 나서야 비로소 평화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늦다. 행복하기를 서두르면 오히려 화를 부르고, 삶에 집착하면 오히려 죽음을 자초한다. 이러한 진리를 빨리 깨닫는 것을 탁견이라 한다.
■ 홍자성에 대해서는 어떤 기록도 남아 있지 않아, 그의 출생과 삶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친구 홍자성이 서문을 요청했다’라는 글에서 서명한 사람이 명(明)나라의 유학자로 만력(萬曆) 8년(1580)에 진사가 되었던 우공겸(于孔兼)이라는 것이 밝혀져, 저자도 그 무렵 사람으로 추정할 따름이다. 청대에 이르러 『속 채근담』, 『오가(吾家) 채근담』 등에 영향을 끼친 흔적이 보이지만, 중국에서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학자나 사상가들에게는 거의 평가받지 못했고, 일반인이나 사업가, 정치가들이 주로 읽고 세상을 살아가는 좌우명으로 삼았다. 그것은 이 책이 생활인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내용과 처세에 신경을 써야 할 사람에게 해결책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간단히 말해 이 책은 유교와 노장, 불교를 섞은 대중적인 처세서라 할 수 있다. 덧붙여 말하자면 제목의 ‘채근(菜根)’이라는 말은 송나라 때의 유학자 왕신민(汪信民)이 “사람은 채소 뿌리를 씹는 맛을 알아야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라고 한 말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야말로 인생의 고락을 아는 사람이 다듬어 낸 글이다. /절대지식 중국고전과 관련 자료에서.
1968년도판 -전략-神話에는 星辰界의 삶과 交通한 이야기가 大部分이다. P. 247.
1972년도판 -전략-神話에는 星辰界의 사람과 交通한 이야기가 大部分이다. P. 89.
1968년도판 -전략-어쨌든 이 宇宙의 存在는 神의 存在의 證據를 無文無言의 글로 가르치는 自然의 敎訓이 아닌가. P. 247.
1972년도판 -전략-어쨌든 이 우주의 존재는 神의 존재에 대한 증거를 短文 無言으로 가르치는 자연의 교훈이 아닌가? P. 90.
1968년도판 -전략-2.神話的 世界 P. 247.
1972년도판 -전략-二.神話的 世界 P. 90.
1968년도판 -전략-赤子가 母胎中에서 誕生한 그대로 天眞爛漫한 것과 같이 그들은 大自然의 生活을 하였을 것은 事實이다. P. 247.
1972년도판 -전략-갓난 애가 母胎中에서 탄생한 그대로 천진난만한 것과 같이 그들은 大自然의 胞胎中에서 赤心 그대로의 생활을 하였을 것은 사실이다. P. 91.
1968년도판 -전략-그것은 左右間 無意識的 卽 天與自然의 德治的 生活이었던 故로, P. 248.
1972년도판 -전략- 그것은 좌우간 무의식적 즉 天眞自然의 德治的 生活이었던 고로, P. 91.
1968년도판 -전략-이만큼 現代人은 天道가 心德에서 退化된 것이다. 知識에서 進步된 反面에 道德에서 退步된 것이다. P. 248.
1972년도판 -전략-이만치 현대인은 天眞과 德心에서 퇴화된 것이다. 지식은 진보한 반면에 도덕은 퇴화된 것이다. PP.91-92.
1968년도판 -전략-神話가 곧 그것이다. 그들에게는 文學이 없다. 神話는 文字로 가르친 것도 아니다. 先生이 있고 弟子가 있어 그것을 授受한 것도 아니다. P. 248.
1972년도판 -전략-神話가 곧 그것이다. 그들에게는 文字가 없다. 神話는 文字로 가르친 것도 아니다. 선생과 제자가 있어 그것을 授受한 것도 아니다. P. 92.
1968년도판 -전략-사람은 星辰에서 내려오고 죽으면 星辰으로 나간다. P. 248.
1972년도판 -전략-사람들이 星辰에서 내려오고 죽으면 星辰으로 올라 간다. P. 92.
1968년도판 -전략-兒童이 成長하여 大人이될수록 迷妄의 慾이 生起고 邪知가 생기고 邪知奸惡이 생김과 같이 原始人의 德治生活은 所謂 處世知識 偏重敎育으로 부터 破壞되고 現代와 같은 物慾 餓鬼生活이 생긴 것이다. P. 249.
1972년도판 -전략-아동이 성장하여 어른이 될수록 迷妄의 욕심이 생기고 邪巧가 생기고 邪知奸惡이 생기는 것과 같이 원시인의 덕치생활은 소위 處世知識偏重敎育으로 부터 파괴되고 현대와 같은 物慾餓鬼生活이 생긴 것이다. P. 93.
1968년도판 -전략-中國의 道敎는 理想的 人間을 仙人이라 하여 事實 그대로 仙人의 世界를 文化로서 發達시키려 했고 宗敎로서 信仰하게 되었다. P. 249.
1972년도판 -전략-中國의 道敎와 같이 理想的 人間을 仙人이라 하여 事實 그대로 仙人의 세계를 文化로써 발표하였고 종교로써 신앙하게 되었다. P. 93.
1968년도판 -전략-그 反對로 常人의 世界 卽 餓鬼畜生의 世界 地獄의 世界같은 것도 地府十六王들의 이름까지 發表하면서 具體的으로 그렸다. P. 249.
1972년도판 -전략-반대로 惡人의 세계 즉 餓鬼畜生의 生地獄같은 것도 地府十大王들의 이름까지 발표하면서 구체적으로 그렸다. P. 94.
1968년도판 -전략-荒唐無稽라고 一笑에 부치기 前에 이러한 神話를 事實이라고 생각지 말고 比喩的 象徵으로 생각한다면 우리는 深長한 意味를 터득 할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말하는 世界가 우리世界 밖에 따로이 存在한다고 믿는 것은 어리석지만 우리 世界 우리 마음 속에 있다고 하면 地上天國建設의 理念을 굳혀주는 最大의 敎訓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P. 249.
1972년도판 -전략-荒唐無稽라고 一笑에 부치기 前에 이러한 神話를 事實이라고 생각지 말고 比喩的 象徵으로 생각한다면 우리는 深長한 意味를 터득 할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말하는 世界가 우리世界 밖에 따로이 存在한다고 믿는 것은 어리석지만 우리 世界 우리 마음 속에 있다고 하면 地上天國建設의 理念을 굳혀주는 最大의 敎訓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윗 글의 전문이 생략되고 아래의 새로운 글이 삽입되었다.
그런 세계가 있는 것을 누가 肉眼으로 탐험해 본 결과 報告 겸 쓴 것이 아니다. 그러나 상징적 비유적인 것으로 본다면 是非 正 不正을 論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며, 佛眼과 같은 大覺者의 靈眼에 비치는 事實的 세계 밖의 세계라면 그 境涯를 밟아 보지 못한 자로서 심술 궂게 일부러 그를 부인할 필요가 없고 또 有無가 꼭 같은 不知의 方向을 독단으로 부인할 이유도 없다만 이러한 황당무계라고 칭하는 신화의 일종일지라도 종교적 直觀으로 생각할 때에는 거의 사실적 존재라고 인정하게 된다. 왜 그러냐 하면 우주는 무궁무한하다. 그러므로 무궁무한의 세계가 있으며 따라서 우주의 능력이 무궁무한하다고 보면 무궁한 능력, 무궁한 세계 가운데서 이러한 세계가 없다는 단안을 할 수 있을까? 여름에 冬氷을 말할 수 없다는 것도 분수가 있다.
우리들의 적은 지식으로 대 우주 대 세계의 무궁존재를 없다고 輕斷하는 것은 여름에 冬氷을 말할 수 없다는 類와 같은 것이며 그 보다 몇만배의 무식을 나타내는데 지나지 않는 것이다. 다만 列仙傳이나 菩薩, 天使, 神人의 세계가 그들이 말하는 것과 같은 동일한 정도의 여부는 모른다고 할지라도 그와 유사한 세계의 존재는 무궁을 經典으로 하고 해석하는 점에서 당연히 존재할 것이라고 시인할 수 밖에 없다./ 위에 삭제된 글만으로도 필자의 의도를 알 수 있는데, 왜 이러한 장문의 설명이 필요한지 이해할 수가 없다. -오암.
註 00 ; 列仙傳 - 유향(劉向, BC 77-BC 6)이 지은 중국의 선도소설.
『列仙傳』은 선인(仙人)의 행적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장생불사를 중심 주제로 한, 현존하는 중국 최초의 신선 설화집이자 신선 전기집이다. 계통적으로 잘 정리된 이러한 선화집(仙話集)의 출현에는 전대로부터 이어져 온 사회ㆍ사상적 배경이 크게 작용했다. ‘신선’은 일찍이 전국시대에 나타났는데, ≪장자(莊子)≫에는 ‘신인(神人)’ 또는 ‘진인(眞人)’이라는 명칭으로 신선에 관한 구체적인 묘사가 들어 있다. 한편, 황제(黃帝)와 서왕모(西王母) 등 ≪산해경(山海經)≫의 신화적 인물들은 득도자로 서술되어 신화로부터 선화로의 자연스러운 변화를 보여주며, 팽조(彭祖)에 대한 묘사를 통하여 불로장생 고사가 당시에도 널리 퍼져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 밖에 제(齊)나라 위왕(威王)ㆍ선왕(宣王), 연(燕)나라 소왕(昭王)과 같은 제왕들은 사람을 바다로 보내 삼신산(三神山)을 찾게 하는 등 신선사상을 고무시킴으로써 방사들의 활동도 활발해졌다.
이러한 신선에 대한 탐색은 진(秦)나라에 이르러 더욱 심화되었다. 진시황(秦始皇)은 천하를 통일한 뒤 신선방술에 심취하여 ‘진인’이라 자칭하고 천하의 방사를 불러 모아 삼신산과 신선ㆍ불사약ㆍ불로초를 찾게 하고 박사들에게 <선진인시(仙眞人詩)>를 짓게 하는 등 구선(求仙)의 기풍을 크게 일으켰다. 따라서 선화의 창작도 이러한 기풍에 자극받아 날로 발전되었는데, 진나라 대부 완창(阮倉)은 수백 명에 달하는 선인의 사적을 기록한 ≪열선도(列仙圖)≫를 창작했으며 이것은 후대 『列仙傳』의 창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漢)나라에 이르러서는 강력한 통일국가의 경제적인 번영을 기초로 황실에서 도가를 존숭하여 신선방사들이 우대받았는데, 특히 무제와 같은 황제는 신선방사 집단과 결합하여 구선 행위에 심취함으로써 사회 전체가 ‘구선’의 열풍에 휩싸이다시피 했다. 무제는 훗날 그 자신이 ≪한무동명기(漢武洞冥記)≫ㆍ≪한무고사(漢武故事)≫ㆍ≪한무내전(漢武內傳)≫ 등과 같은 소설 작품에 주인공으로 등장할 정도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화의 창작은 날로 흥성하여 수많은 문인방사들이 당시 세상에 유전되어 있던 선화를 대량으로 수집ㆍ정리하게 되었다. 그 후 서한 말에서 동한 초에는 진일보하여 의식적인 선화 창작이 이루어지기 시작하여 비교적 계통적이고 전형적인 선화 작품이 출현하게 되었다. 『列仙傳』은 바로 이러한 사회ㆍ사상적 배경 하에서 창작된 것이다.
『列仙傳』의 작자에 대해서는 종래로 제설(諸說)이 분분한데, 크게 서한(西漢)의 유향(劉向) 창작설과 후대인의 위작설로 대별할 수 있다. 이러한 제설을 종합해 보면, 『列仙傳』의 원작자는 유향이지만 금본(今本)은 후대인이 전사(傳寫)하는 과정에서 많은 오탈자가 발생했을 것이고 그들에 의해 찬입(竄入) 된 부분도 많을 것이므로 원서의 면모가 상당 부분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유향(BC 77∼BC 6)은 한나라 왕조의 종실로서 본명은 갱생(更生), 자는 자정(子政)이며, 간대부(諫大夫)ㆍ광록대부(光祿大夫) 등을 지냈으며, 명유(名儒)로 선발되어 석거각(石渠閣)에서 오경을 강론하기도 했다. 그는 경학ㆍ문학ㆍ천문학 등에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역대 전적을 교감ㆍ정리하는 데 힘을 기울여 중국 최초의 목록서인 ≪별록(別錄)≫을 완성했으며 그의 아들 유흠(劉歆)이 이것을 이어받아 ≪칠략(七略)≫을 완성했다. ≪별록≫과 ≪칠략≫은 모두 망실되었지만 ≪한서≫<예문지>의 바탕이 되었다. 저작에는 『列仙傳』 외에 ≪열녀전(列女傳)≫ㆍ≪신서(新序)≫ㆍ≪설원(說苑)≫ㆍ≪홍범오행전론(洪範五行傳論)≫ㆍ≪오경통의(五經通義)≫ 등이 있다.
금본 『列仙傳』의 체재는 상ㆍ하 2권에 총 70명의 선인 전기가 실려 있으며, 각 전기마다 4언 8구로 된 <찬(贊)>이 붙어 있고 전편의 말미에는 <총찬(總讚)>이 있다.
그 내용상 특성을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列仙傳』의 선인 명칭은 대부분 본명이 아니고 그들의 출신 지역, 신체적인 특징, 특이한 행적, 직업상의 특징 등에 의해 붙여진 것이다. 70명 중에서 역사상의 실존인물은 노자(老子)ㆍ여상(呂尙)ㆍ개자추(介子推)ㆍ범려(范蠡)ㆍ동방삭(東方朔)ㆍ구익부인(鉤翼夫人)의 6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64명은 모두 전설상의 인물이다. 『列仙傳』이 사전(史傳)의 ‘열전체’를 취하고는 있지만 그 등장인물은 대부분 역사적인 실재성에서 벗어나 민간에 유전되면서 형성된 비역사적인 허구성을 지니고 있다.
둘째, 『列仙傳』에 등장하는 선인의 시대적인 범위는 신농(神農) 때부터 서한 성제(成帝) 때까지다. 권상에는 주로 선진(先秦)까지의 인물이 실려 있고 권하에는 주로 한대의 인물이 실려 있다. 일부는 시대적인 순차가 어긋나는 경우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아 신농ㆍ황제ㆍ요ㆍ하ㆍ은ㆍ서주ㆍ동주(춘추전국)ㆍ진ㆍ서한 순으로 시대적인 안배가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인은 ‘승천’하거나 ‘결국에는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는 식으로 묘사되어 있어서 사실상 어느 시대로 한정한다는 것은 그다지 큰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셋째, 『列仙傳』에 등장하는 선인의 출신지와 거처 및 활동 지역은 중국 전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도시ㆍ향촌ㆍ산간ㆍ강변ㆍ해변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그중에서 고래로 신선의 거처로 알려진 이른바 명산 오악(五岳)과 삼신산과 같은 전설상의 선산(仙山)이 가장 많이 등장한다. 심산유곡(深山幽谷)은 수도하면서 선약과 단약을 얻거나 최후의 귀숙처(歸宿處)로 적합한 장소이기 때문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도시나 향촌에서도 병자 치료와 빈민 구제 등 선덕(善德)을 쌓아 성선(成仙)하는 경우도 보인다. 이것을 보면 성선하는 데에는 지역적인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넷째, 『列仙傳』에 등장하는 선인의 신분은 왕공귀족으로부터 일반 서민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이에 따른 직업적인 분포는 제왕ㆍ비빈ㆍ태자ㆍ부마 등의 왕족, 대부ㆍ관리ㆍ학자 등의 문인 사대부, 금(琴)ㆍ소(簫)ㆍ우(竽)ㆍ생(笙) 등의 연주에 뛰어난 음악가, 주살ㆍ부채ㆍ진주ㆍ신발 등을 제조ㆍ판매하는 수공업 상인, 양잠ㆍ양계ㆍ양어ㆍ양돈 등에 종사하는 목축인과 어부, 약초ㆍ단약을 채취ㆍ제조ㆍ판매하고 의술을 지닌 의약인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그 밖에 주모ㆍ산파ㆍ점술사ㆍ신기료장수ㆍ마경인(磨鏡人)ㆍ걸인 등도 있는데, 일부는 두 가지 이상의 직업을 겸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보면 성선하는 데에는 어떠한 신분적인 제약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중에서 절대 다수의 선인은 일반 서민계층이며 이들이 종사한 생업도 서민적인 것인데, 이는 『列仙傳』의 설화가 이미 민간에 널리 유포되어 있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다섯째, 『列仙傳에 나타난 성선 방법은 외부적인 영향으로 이루어지는 전수(傳受)ㆍ승영물(乘靈物), 구체적인 육체 수련[養形] 방법인 복약법(服藥法)ㆍ벽곡법(辟穀法)ㆍ행기법(行氣法)ㆍ도인법(導引法)ㆍ방중술(房中術), 정신 수련[養神] 방법인 행선적덕(行善積德)ㆍ거삼시(去三尸)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여기에는 전통적인 도가의 성선 방법이 대부분 들어 있어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그중에서 복약법이 전체 70조 중에서 39조를 차지하여 단연 주류를 이룬다.
‘전수’는 스승이나 어떤 선인으로부터 선술(仙術)을 전수 받거나 그들을 따라가 성선하는 경우와 잡은 물고기의 뱃속에 들어 있던 선서(仙書)로부터 선술을 전수받는 경우인데, 대부분 우연히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며 다시 육체 수련이나 정신 수련의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
‘승영물’은 용ㆍ잉어ㆍ학ㆍ봉황 등 이른바 영수(靈獸)나 신어(神魚)를 타고 승선하는 경우인데, 이러한 동물들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거나 옛날 자신을 길러준 보답으로 모시러 오기도 한다.
‘복약법’은 불사약으로 알려진 식물질 또는 광물질의 선약을 복용하여 성선하는 경우로, 특정한 약이나 음식을 복용하여 양생하는 복식법에 포함될 수 있다. 이러한 불사 선약은 이미 ≪산해경≫에 그 기록이 보이며 전국시대를 거쳐 한대에 이르러 그 종류가 더욱 많아졌는데, 이때까지의 선약은 대량의 식물질과 소량의 천연 광물질이 대부분이었다. 인공적인 단약은 한대 이후에 점점 주류를 이루게 되어 진대(晉代)에서 그 중요성이 극대화되었다. 『列仙傳』에서도 총 39조에 언급된 선약 가운데 단약은 겨우 2조에 불과하여 이러한 시대적인 경향성을 보이고 있다.
‘벽곡법’은 일체의 곡기를 끊는 단식법으로 대부분 복약법과 병행되어 나타나는데, 선약을 복용하면 곡식을 먹지 않아도 배고프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벽곡법은 이미 ≪장자≫에 언급되어 있어서 그 연원이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행기법’은 체내의 탁기를 내뱉고 체외의 청기를 들이마셔 체내에서 순환시키는 일종의 호흡법으로, 외부의 물질을 빌려 성선을 꾀하는 복약법을 ‘외단법’이라 하는 것에 대하여 ‘내단법’이라고도 한다. 당대 이후로 광물질 선약의 중독 폐해가 심해짐에 따라 복약법 대신에 이러한 행기법이 모든 수련방법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列仙傳』에서는 그다지 중요하게 취급되어 있지 않다.
‘도인법’은 육체의 관절을 굽혔다 폈다 하면서 근육과 피의 순환을 순조롭게 하는 일종의 체조법으로, ‘내공’이라 불리는 호흡법에 대하여 ‘외공’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도인법은 벽곡법과 함께 복약법이나 행기법의 보조방법으로 많이 활용된다.
‘방중술’은 남녀가 성교할 때 정력을 소모하지 않고 반대로 상대방의 정기를 흡취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인데, 『列仙傳』에는 ‘귀접이불시(貴接而不施)’(<노자전(老子傳)>)와 ‘양성교접지술(養性交接之術)’(<여환전(女丸傳)>)이라 표현되어 있다. 대부분 남성이 여성의 ‘음정(陰精)’을 흡수하여 자신의 ‘양정(陽精)’을 보양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여환전(女丸傳)>의 경우는 그 반대여서 이색적이다.
‘거삼시’는 성선을 방해하는 중요한 장애물인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을 제거하는 것으로 정신 수련의 일종이다. 즉 사람의 체내에서 내장을 해치고 그 사람의 잘못을 천상의 사명신(司命神)에게 보고하여 수명을 단축시킨다고 하는 상시[上尸: 팽거(彭倨)라고도 하며 뇌에 거주함. 보물(寶物)을 좋아함], 중시[中尸: 팽질(彭質)이라고도 하며 배에 거주함. 오미(五味)를 좋아함], 하시[下尸: 팽교(彭矯)라고도 하며 발에 거주함. 색욕(色慾)을 좋아함]의 삼시(삼팽)신을 제거하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도가에서는 삼시를 혼령이나 귀신과 같은 무형의 존재로 인식하고 있으나, 『列仙傳』에서는 괴밸병[瘕]의 병원(病源)으로 유형화되어 나타나고 있어서(<주황전(朱璜傳)>) 특이하다.
‘행선적덕’ 역시 정신 수련의 일종으로 선행과 덕행의 실천을 통하여 인격적으로도 완전함을 추구하는 것인데,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거나 병자를 대가 없이 치료해 주거나 잡힌 동물을 놓아주거나 잘 보살펴주는 일 등이 포함된다.
여섯째, 『列仙傳』에 등장하는 선인의 선술 또는 도술은 선인으로서 발휘하는 초월적인 능력을 말하는데, ‘불로장생’이나 ‘노이갱장(老而更壯)’과 같은 능력은 거의 모든 선인에게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는 봉황ㆍ백학ㆍ적룡ㆍ적리(赤鯉) 따위의 영물과 풍우 등을 마음대로 불러들이거나 그것들을 탈 수 있는 ‘감소술(感召術)’, 미래의 일이나 홍수ㆍ기근ㆍ지진 등을 구체적으로 예언할 수 있는 ‘예언술’, 마음대로 하늘을 비상하거나 풍우와 연기 등을 타고 비행할 수 있는 ‘비행술’, 장이(長耳)ㆍ방목(方目)ㆍ장모(長毛)ㆍ무치(無齒)ㆍ무영(無影) 등의 ‘이형술(異形術)’,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사이갱생술(死而更生術)’, 신묘한 약이나 의술로 병든 사람이나 동물을 치료할 수 있는 ‘치병술’, 아무것도 이용하지 않고 불이나 수은 따위의 물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작물술’, 형체를 다른 모습으로 바꿀 수 있는 ‘변형술’, 한여름이나 겨울에도 더위나 추위를 느끼지 않는 ‘내한열술(耐寒熱術)’, 물속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입수술’ 등이 들어 있다. 이 중에서 자연재난을 예언하여 많은 사람을 구제하거나 역병과 괴질에 걸린 병자를 치료하여 병마에서 벗어나게 해준 선인들은 나중에 그 은혜를 입은 사람들에 의해 사당에 신으로 모셔져 경배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列仙傳』은 도교의 주요 경전 가운데 하나일 뿐만 아니라 중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즉 철학사상ㆍ문학예술ㆍ민간신앙은 물론이고 심지어 자연과학에까지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 철학사상 방면에서, 도가사상(道家思想)과 도교(道敎)는 모두 선가사상(仙家思想)의 토대 위에서 발전되어 형성된 것으로, 그 이론의 합리성을 논증하는 근거로 『列仙傳』과 같은 선화를 내세우고 아울러 선화를 이용하여 그 사상을 선전했던 것이다. 문학예술 방면에서, ≪열선전≫은 초사(楚辭)ㆍ한부(漢賦)ㆍ유선시(遊仙詩)와 같은 시가, 지괴소설(志怪小說)ㆍ전기소설(傳奇小說)ㆍ신마소설(神魔小說)과 같은 소설 작품, 그리고 신선극(神仙劇)과 같은 희곡 작품에 영향을 미쳤다. 민간신앙 방면에서, 『列仙傳』에는 후대에 각지의 사당에 모셔져 신앙의 대상으로 숭배되는 선인이 상당수 존재하며, 그러한 선인으로 말미암아 전개되는 민간의 풍속이 남아 있다. 자연과학 방면에서, 현대 화학의 시조로 여겨지는 연단술(煉丹術)의 여러 방법이 초보적이나마 『列仙傳』에 기술되어 있다. 『列仙傳』은 현존하는 최초의 신선 설화집이자 신선 전기집으로서의 의의를 지니고 있는데, 그 영향을 받아 창작된 후대의 신선 전기집 가운데 주요 작품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한 대 - ≪후한서(後漢書)≫<방술열전(方術列傳)>(34명), ≪후한서≫<일민열전(逸民列傳>(25명).
위진남북조 - 갈홍(葛洪)의 ≪신선전(神仙傳)≫(84명 또는 96명), 장민(張敏)의 ≪신녀전(神女傳)≫, 강록(江祿)의 ≪열선전≫, 고협(顧協)의 ≪진선전(晉仙傳)≫, 주사조(朱思祖)의 ≪설선전(說仙傳)≫, 무명씨의 ≪계양열선전(桂陽列仙傳)≫ 등.
수당오대 - 현소자(見素子)의 ≪동선전(洞仙傳)≫(77명), 심분(沈汾)의 ≪속선전(續仙傳)≫(36명), 두광정(杜光庭)의 ≪용성집선록(墉城集仙錄)≫(32명)ㆍ≪신선감우집(神仙感遇集)≫(75명)ㆍ≪선전습유(仙傳拾遺)≫, 왕송년(王松年)의 ≪선원편주(仙苑編珠)≫(132명), 무명씨의 ≪집선전(集仙傳)≫ㆍ≪속신선전(續神仙傳)≫ㆍ≪신선습유전(神仙拾遺傳)≫ 등.
송대 - 은부옥간(隱夫玉簡)의 ≪의선전(疑仙傳)≫(22명), 증조(曾慥)의 ≪집선전(集仙傳)≫(162명), 가선상(賈善翔)의 ≪고도전(高道傳)≫(100여명), 진보광(陳葆光)의 ≪삼동군선록(三洞羣仙錄)≫(1054명) 등.
원대 - 조도일(趙道一)의 ≪역대진선체도통감(歷代眞仙體道通鑑)≫(923명), 장우(張雨)의 ≪현품록(玄品錄)≫(135명), 이도겸(李道歉)의 ≪종남산조정선진내전(終南山祖庭仙眞內傳)≫(37명) 등.
명대 - 설대훈(薛大訓)의 ≪열선통기(列仙通紀)≫(887명), 왕운붕(汪雲鵬)의 ≪열선전전(列仙全傳)≫(581명), 환초도인(還初道人)의 ≪회상열선전(繪像列仙傳)≫(56명) 등.
이러한 작품들은 전통적인 지괴소설 가운데 ‘잡사잡전체(雜史雜傳體)’ 또는 ‘신선류’로 분류되어 일정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장달수의 한국학 카페 에서 김장환(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중어중문학과 교수)의 해설. /cafe.daum.net/jangdalsoo/eEie/343
---------------------------------東學之人生觀의 比較分析 硏究(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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