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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東學之人生觀의 比較分析 硏究(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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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용 천
댓글 0건 조회 106회 작성일 17-02-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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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學之人生觀의 比較分析 硏究(11-9)

1968년도판 -전략-3. 靈魂人의 世界 P.249.
1972년도판 -전략-三. 靈魂人의 世界 P.95.
1968년도판 -전략-思想構成에도 이러한 特殊細胞와 纖維가 있는데 이것이 槪念이다. P.250.
1972년도판 -전략-思想構成에서도 이러한 특수세포와 섬유가 생긴다. P.96.
1968년도판 -전략-그리하여 그 後 別다른 他要素로서 對하기 不可能한 것이다. P.250.
1972년도판 -전략-그리하여 그 후 별다른 他要素로서 化하기는 不能한 것이다. P.96.
1968년도판 -전략-여기서 宗敎的 存在 價値가 絶對 必要한 것이다. ‘人間世界는 宇宙生活과 直接的인 關係를 가지고 있다. 人間世界問題는 宇宙 世界를 縮圖하여 사는 問題가 된다. 이 問題를 槪括的으로 論하면 人間 對 自然問題 人間 對 人間 問題 人間 對 超越者 問題로 나눌수 있는데 人間 對 自然問題는 科學이 되고 人間 對 人間 問題는 社會 卽 歷史가 되고 人間 對 超越者 問題는 宗敎가 된다. 如何튼 地球世界에는 人間을 中心으로 하고 모든 것이 다 일어나는 故로 그를 人間 世界라 稱해도 無妨하다. 그러나 人間世界는 物心의 世界이니만큼 性身兩間의 眞理를 問題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 P.250. 고딕체 부분이 1972년도 판 四 人間 世界.의 末尾(P.103)에 전문이 삽입됨.
1972년도판 -전략-여기서 종교의 존재가치가 필요한 것은 물론 기타 신화 기적적 사상 등의 존재도 필요한 것이다./ 아래의 문장은 1963, 1968년도 판에는 없는 내용을 새로이 삽입하였다.
이 세계는 因果必然의 槪念의 세계이니만치 기적적 세계(現象界 以外의 神靈的 世界를 奇蹟的 世界라 이름하면)의 思惟를 절대로 용납치 못한다. 이것이 우리의 思惟 中에 기적적 사상이나 다른 세계의 사실이 합리적으로 받아 들여지지 않는 이유이다. 만약 기적 또는 이 세계와 용납되지 못할 다른 세계의 사상을 임의로 용납한다면 이 세계는 어느듯 이 세계의 성질과 자격을 잃을 것이다. 그것은 이 세계의 존재 중에 必要上 허용치 못하는 神의 理法이다. 마치 國內사정이 다른 兩國 간의 甲國의 사상을 乙國이 용납치 못하는 例와 같이 그 세계의 個性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因果세계에서는 기적 세계의 사실이 합리적으로 들려지지 않는 것이다. 또한 실행불능이 되어지는 것이다. 필요한 시기, 필요한 정도가 아니면 行하여지지 않는 神의 理法이 自在한 것이다. 다만 기적 세계의 존재 奇蹟的 신념을 이 세계 발전에 유용한 방법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을 때에 한해서만 神은 허락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말하고자 하는 영혼인의 세계라는 것은 기적세계를 이름이다. 즉 靈界의 존재여부는 이상에서 말한 바와 같이 세계의 因果律法이 그 합리성을 용납치 않는다. 용납 여부는 개념의 固執性 밖에 놓고 우리는 神的 超越의 理念을 따라 모든것을 收容하는 胸道(마음/오암)에서 靈界 消息通에 의하여 이 세계에 보고 된것을 條件的으로 列擧하여 보자(最近 世界心靈學會에서 발표한 것이라 하여 其 側의 專門家가 우리에게 傳해 준 소식통에서 생각한 몇가지를 적는다.)
① 無限의 現象界가 있는것과 같이 無限의 靈界가 존재한다.
② 靈界는 여러층으로 되었다.(靈界가 九層으로 되었다는 것은 이미 유명한 瑞典靈話에 의하여 세계에 퍼진 말이다.)
註 00 ; 瑞典靈話 - 瑞典은 유럽의 북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동쪽을 차지하는 입헌 군주국인 스웨덴(Sweden) 의 音譯語이다. 스웨덴의 정식 명칭은 ‘스웨덴 왕국’이다. 靈話는 신령스러운 존재와의 대화를 말한다. 즉 자신의 영과 혼을, 우주의 본질의 파장에 맞추어 질문하고 대답을 받는 행위를 말한다. 스웨덴에서 알려진 신령한 존재와의 이야기를 모은 것.
③ 靈界는 물론 이 세계와 같은 有形이 아니요 靈眼으로 보는 靈妙 不可思議의 것이다.
④ 靈界에는 靈魂人이 있다.(우리가 神話的으로 말하는 이 세계의 死人의 영혼과 또는 靈界의 本質的 靈魂級이 있다는 것이다.)
⑤ 靈魂人은 계급이 있다.(이 계급은 此世의 業因으로 나타나는 불교의 業因說과 같다.)
⑥ 靈魂人은 이 世界와 輪回轉生할 운명을 가졌다.(高級의 靈魂人은 그렇지 않다.)
⑦ 靈界는 時空을 초월한 것인데 이는 高級靈魂人에 존재하는 것이요 低級靈魂人은 우리 세계와 밀접한 곳에서 세계적 制約과 고통을 영혼적으로 받게 된다. 이는 業因 如何에 따라서 있는 것이다.(이것도 불교 또는 기독교의 地獄說과 비슷하다.)
⑧ 人間은 永生하는 本質이 있다.
⑨ 사람의 魂의 本質은 神의 本質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이 本質生活을 하는데서 곧 高級靈界의 생활로 들어 간다.
⑩ 高級靈界의 생활은 이 세계 사람으로서는 인식하기 불가능한 靈妙 무궁한 것이다.
이런 等의 靈界通信은 기록 내용에 그 眞理가 달린 것이 아니요 靈媒의 素質 如何와 그 실험에 임한 學者의 觀察審査 如何에 있는 것이다.
要컨대 靈界에 靈魂人이 존재한다는 것은 우리 사람의 個體영혼 존재의 증거를 먼저 인정치 않으면 안된다. 그런데 개체영혼설도 一神觀에서는 당연히 시인할 것이다. 汎神觀的 입장에서는 모순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汎神觀에서도 一神觀的 汎神觀으로 보면 神은 唯一의 全體로서 그 唯一全體가 어떤 적은 곳에도 그 전체 그대로가 個體的 形相으로 들어있다는 反對一致의 진리로 보면 現象界의 立場에서 개체영혼을 시인할 수 있고 그리하여 개체영혼은 영혼인으로서의 輪回轉生作用이 있을 것이다. 어쨌든 有神論은 靈界를 인정치 않으면 成立되지 못하고, 靈界를 인정하면 靈界的 認識의 존재를 인정하여야 하고 靈界的 認識을 인정한다면 靈界의 個性的 存在를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 PP. 97-101.
■ 위에 새로이 삽입된 글은 蛇足에 불과한 장황한 부연 설명에 지나지 않는다. 註로 달아도 충분한 내용이다 고 생각이 든다.-오암.
1968년도판 -전략-第二章 人間其者
1. 人間 對 超越 P.250.
1972년도판 -전략-四 . 人間世界 P.101. / 목차의 변동이 있음. 人間世界는 1968년도 판에서는 第二章 人間其者의 1. 人間 對 超越 다음에 2. 人間世界로 구성되어 있다.
第二章 人間 其者
(一) 人間 對 超越者 P.105.
1968년도판 -전략-어째서 이러한 性情을 가진 宇宙 間에 어째서 이러한 性情을 가진 人生이 나게 되었는가 하는 問題이다. P.251./이 문장은 서두의 ‘어째서 이러한 性情을 가진’을 생략하고 ‘宇宙 間에 어째서 이러한 性情을 가진 人間이 나게 되었는가 하는 問題이다.’라 해야 올바른 문장이 될 것 같다.-오암.
1972년도판 -전략- 어째서 이러한 組織을 가진 宇宙 사이에 어째서 이러한 性情을 가진 人生이 나게 되었는가 하는 문제이다. P.105.
1968년도판 -전략-다시 말하면 生命은 어찌 되는가? 肉體는 本來가 없던 놈이니까 없던 것이 없는 것으로 되는 것은 그럴듯 하려니와 生命 卽 性情의 本質은 肉體 卽 五官에 依하여 만 存在하지 않아도 될 權利가 있다. P.251.
1972년도판 -전략-육체는 본래가 없던 것이었으니까 없던 것이 없던 것으로 되는 것은 그럴듯 하려니와 생명 즉 性情의 본질은 육체 즉 五官에 의해서만 존재해 있는 것이 아니다. P.106.
1968년도판 -전략-生命의 靈能이 肉體를 創造한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肉體는 죽었다 할지라도 生命도 그대로 있을 것이 아닌가? 究極生命이라는 것은 어디서 흘러 온 것인가 하는 推測은 單純한 原始人이 가질만 한 生覺이다. PP.251-252.
1972년도판 -전략-生命의 靈能이 肉體를 創造한 것이 아닌가?
究極 생명이라는 것은 어디로부터 온 것인가 하는 추측은 단순한 원시인도 가질만 한 생각이다. PP.106-107.
1968년도판 -전략-이것은 永遠히 超越할지라도 解決될 問題가 아니다. 이 問題의 解決은 오직 超越者를 認定하는 外에 조금도 方法이 없다. P.252.
1972년도판 -전략-이것은 영원히 해결되기 어려운 問題일 것이다. 오직 超越者를 인정하는 外에는 조금도 방법이 없다. P.107.
1968년도판 -전략-人間은 畢竟自己의 根本으로 도라온 것이다, 孤兒가 古家를 찾은 것이다. P.252.
1972년도판 -전략- 「人間 對 超越者는」落葉歸根과 같이 인간은 畢竟 자기 근본으로 돌아온 것이다. 고아가 옛집을 찾은 것이다./ 아래의 문장은 1963, 1968년도 판에는 없는 내용을 새로이 삽입하였다.
인간이 인간의 근본을 찾기 위해서는 능히 그 수 많은 積苦(쌓이고 쌓인 고통스러움-오암)를 지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은 처음으로 인간 對 자연의 행위로부터 근본을 탐구하게 되었다. 인간은 대자연의 소재와 위압에서 경이와 의심을 가지게 되었다. 자연 숭배와 복종관념은 이에서 일어났다. 인간 對 자연행위는 필경 두 길로 갈라졌다. 숭배와 정복이 그것이다. 인간의 자연숭배는 자연의 外的 대상이 아니요, 그의 內的 대상이다. 外的 대상은 다만 경이의 관념을 발달케 한데 불과하고 경이의 관념 자체는 자연의 원인에 대하여 의심을 가지게 되고 의심은 자연의 內的 대상인 多神觀念을 養케 하였다. 이것이 태양을 천문학적 태양으로 보지 아니하고 태양의 배후에 숨겨 있는 태양신의 위엄으로 관념하였다.
아래의 문장은 1963,1968년도 판의 第二章 人間其者 2. 人間世界 PP.253-254.에 수록되어 있다.
이 多神觀念의 사상은 세계 어느 민족에든지 공통되었다. 이러한 공통된 사상은 우연한 부합이 아니요 인간理性이 일치되는 것을 증명하는 좋은 材料이다. 祖上崇拜, 英雄崇拜, 理想人(天使, 仙人)崇拜, 等 모든 숭배는 자연숭배와 같이 異音同律로 인간의 근본 추구의 水雲行脚이다./‘인간의 근본 추구의 水雲行脚이다.’ 라는 표현은 너무 卑俗하여 피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인간의 근본을 알아보고 밝히기 위하여 水雲은 刻苦의 노력을 다하였다. 라고 하면 어떨까?-오암
萬里 他國에 방랑하는 고아는 필경 고국의 존재를 발견한다. 孤兒의 일대 新發見이다. 여기에 대한 재미있는 비유가 있다. 이상한 성격을 가진 한 소년이 있었다. 그는 고마운 사람을 찾기 위하여 고향을 떠났다. 세계 각처를 돌아 다니는 동안 많은 세월을 보내면서 막심한 고생을 하였으나 아무 소득이 없었다. 대하는 자는 모두 자기에 대하여 냉담하였다. 그는 낙담실망 끝에 돌연히 고향 생각이 일어났다. 그래서 고향에 돌아갈 것을 생각하고 고향집에 돌아와 옛날에 낯 익은 대문 안을 들어섰다. 그의 어머니는 그 방랑아가 돌아오는 것을 보고 너무도 반가워 자식의 목을 안고 울었다. 방랑아는 그제야 「아 세상에 고마운 사람은 내 고향 내 집에 있는것을 모르고 공연히 타향살이를 하였다.」고 부르짖었다. 방랑자는 인간 자기자신이요, 부모는 초월자, 타향은 자연에게 비한 것이다. 이것이 인간 자체의 悲哀史이다.
■ 윗글 중 이상한 성격을 가진 한 소년의 타향살이 寓話는, 法華經 卷 第二(信解品 第四) 第 3章. 佛敎說話: 가출한 아들과 그의 아버지의 이야기와 유사하지만, 너무 수준이하의 이야기로 비웃음을 살만한 바보의 우화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해도 할 말이 없는 줄거리이다. 한마디로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하여 선택한, 억지로 만들어 낸 매우 저급한 拙作이라 할 수 있다.-오암.
인간의 性情이 天生으로 悲哀가 있는 것은 인간이 자기의 정신적 부모인 超越者와 이별한 본능적 비애이다. 인간은 초월자를 대할때에 비로서 무진장한 寶庫를 찾는 것이다.
法華經에도 이와 유사한 비유가 있다. 千萬長者의 아들이 어려서 도적에게 잡혀 무뢰한의 乞人이 되어 먼 세계를 방랑하게 되었다. 한번은우연히도 고향에 돌아와 千萬長者의 문전에서 乞食을 하였다. 長者되는 부모는 그를 보자 곧 자기의 자식인줄 알고 네가 내 자식이니 집에 있기를 원하였다. 그러나 아들되는 乞人은 깜짝 놀라 도망치려 했다. 왜 그러냐 하면 그는 어려서 부모를 잃은 까닭에 부모를 알 리도 없거니와 부모가 세계의 어느 구석에 있다고 치더라도 이러한 千萬長者가 자기의 부모될 理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는 필경 자기를 꾀어서 노예로 삼자는 것이라고 오해하였다. 이러한 이유를 들은 千萬長者는 下人을 보내어 乞人자식에게 자식이란 말은 그만두고 다른 下人의 명목으로 일을 보아달라는 말로 꾀어 乞人下人을 長者 下人으로 데려왔다. 이 下人은 차츰 級이 높아져 내종에는 富者집 全 살림을 맡아 보게 되었다. 때를 보아 부모는 네가 본래는 내 아들이라는 所以然을 말한 즉 그는 그제야 조금도 의심치 않았다는 것이다.
먼저는 아들이 부모를 찾는 비유이나 이것은 부모가 아들을 찾는 비유이다./ 아래의 佛敎說話는 原典으로, 얼마나 차이가 나는가를 가늠해 보시기 바랍니다. 通讀 後에 이 설화가 얼마나 歪曲되었으며 例話로 적당했었는가? 를 생각해 보시기 바람.-오암.
註 00 ; 法華經 卷 第二(信解品 第四) 第 3章. 佛敎說話: 가출한 아들과 그의 아버지
석존께서 사밧티국(舍티國)의 기원정사(祈園精舍)에서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설법(設法)하고 계셨을 때의 일이다. 어릴 때에 아버지와 헤어져 집을 떠나 타국(他國)으로 행방불명이 되어 있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낯선 이국(異國)땅을 전전한 것이 어느덧 四O년이란 세원이 흘러 나이는 이미 五十이 넘었지만 생활 터전을 잡지 못하고 이리 저리 떠돌아다니면서 겨우 품팔이로 입에 풀칠을 하고 있을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발길은 무심히도 그의 고향으로 향하고 있었다.
한편, 외아들을 잃은 그의 아버지는 깊은 수심에 잠겨 사방팔방으로 어린 아들의 행방을 수소문 해 보았으나 도저히 행방을 알 길이 없었기 때문에 어느 중심가에 큰 저택을 마련하고 혹시나 아들이 돌아올 것이라는 한 가닥 희망을 걸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면서도 마음은 항상 외롭고 쓸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원래 그는 부유한 사람으로 재산이 수백억이나 되어, 금, 은, 유리(瑜璃), 산호(珊瑚), 호박(琥珀), 파리주(坡璃珠)같은 보물이 창고(倉庫)에 가득 차 있었으며, 많은 일꾼과 하인들을 거느리고 무역상(貿易商)을 경영하는 대 사업가였다. 사업도 상당히 번창하여 돈도 많이 벌고 있었으므로 국왕이나 군신(群臣), 귀족들도 그를 극진히 대접할 정도였고, 수레, 코끼리, 말, 소, 양(洋)들도 대단히 많이 기르고 있어 무엇하나 부러운 것이 없는 재산가였다.
그러나, 아무리 재물이 많고 권세가 당당하더라도 해방이 묘연한 자식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마음은 늙어감에 따라 날이 가고 해가 바뀔수록 아버지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하고 더없이 쓸쓸하기만 했다. 겉으로는 태연한 것 같았으나, 항상 마음속에서는 원망과 뉘우침과 한탄의 눈물을 남몰래 흘리고 있는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나도 이젠 늙어서 죽을 날도 멀지 않았다. 설사 재물은 창고에 가득 차 있다지만 눈을 감을 때는 빈손으로 가는 것이다. 아! 못난 내 자식은 집을 나 간지 이미 四O년!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길래 이다지도 돌아오지 않을까! 만일 사랑하는 내 아들을 찾아내서 재산을 맡길 수만 있다면, 남은 여생이나마 마음을 놓고 편안치 살다 죽을 텐데 』
아들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집념은 다시 한번 새로운 슬픔에 젖어 드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 집을 나간 그의 아들은 날품팔이 신세로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정처 없이 떠돌아 다니면서 굶주림과 목마름에 지쳐 나쁜 병에 걸린 몸으로 우연히도 자기 아버지의 집 문전에 당도하게 된 것이다. 아마도 이것은 핏줄을 나눈 부자간의 인연이라 할 것이다.
그때, 그의 아버지는 사자상(獅子床)에 몸을 의지하고 발을 옥대(玉坮)위에 올려놓고 편히 쉬고 있었다. 그의 주위에서는 여러 사람의 바라문과 거사(居士)들이 장자(長者)의 시중을 들고 있었고, 그는 진주(眞珠)와 영락(瓔珞-구슬목걸이)등 천만금의 가치가 있는 보물로 몸을 장식하고 있었으며, 방안도 온통 진기한 보배로 둘러 싸여 있었고, 그윽한 향내음이 방안을 메우고 있었다. 그리고 정원에는 백화가 만발하여 그 아름다움을 다트고 있었다. 장자는 문득 일어나서 집안 물건을 손질하고 있었다. 이 때 문전에 선 아들은 저택의 웅장함과 집 주인의 위엄한 모습, 궁전 같은 집안의 광경을 멀리서 보고,
『이 사람은 국왕일지도 모른다. 아니 국왕은 아닐지라도 왕족이나 귀족임에 틀림없다.』
이렇게 생각한 그는 갑자기 두려운 마음이 생겨서,
『내가 왜 이런 곳에 왔을까?』 하고 후회를 하며,
『이런 집에서 나 같은 사람을 고용할리 만무하다. 우물쭈물하고 있다가는 붙잡혀서 강제 사역을 시킬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이 든 그는 급히 몸을 돌려서 다른 곳으로 일자리를 구하러 그곳을 떠나갔다. 아까부터 사자상에 앉아서 이 모양을 지켜보고 있던 아버지인 장자는 아들의 어렸을 때의 모습을 회상하며, 아들의 성장한 모양을 머리속에 그리며 이런 일 저런 일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돌연히 직감적으로 그가 자기의 아들임을 깨달았다. 멀어져 가는 아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나의 재산은 이제 상속자를 만났다. 나는 四O년이란 오랜 세월을 두고 저 자식을 몽매간(夢昧間)에도 잊지를 않았는데 오늘까지 그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지금 내가 그렇게 그리던 내 아들이 홀연히 눈앞에 나타났다. 나의 소원은 이제야 이루어졌다. 나는 이미 다 늙었지만 아직 이 많은 재산에 집착을 가지고 있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그는 급히 사람을 시켜서 그의 뒤를 쫓도록 했다. 사자(使者)는 곧 그에게로 달려가서 그를 잡았다. 아들은 놀라움에 눈물을 흘리며,
『아무 까닭 없이 나를 잡아가려는 것을 보면 필경 죽이려는 것이다. 먹고 살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왜 이런 일을 당한단 말인가!』 라고 생각한 그는,
『저는 아무 것도 나쁜 짓을 한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저를 잡아가려는 것입니까? 제발 용서하여 주십시오.』 불쌍하게도 그 아들은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아서 그 자리에 기절하고 말았다. 이 광경을 본 그의 아버지는,
『이제 그 사람은 필요 없다. 억지로 데리고 오지 않아도 괜찮다. 빨리 찬물을 얼굴에 끼얹어서 정신이 들게 해 주어라, 상대할 필요가 없다.』
아버지인 장자는 사랑하는 자기의 자식이 오랜 고생 끝에 천한 사람이 되고 우둔한 사람으로 변하였음을 보고 자기의 아들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지금 당장 여기서 내가 너의 아버지라고 하여도 그는 도저히 믿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하인을 시켜서,
『너를 놓아줄 터이니 어디건 마음대로 가라.』 하고 그를 놓아주고 하인으로 하여금 그의 뒤를 밟게 하였다. 아무 것도 모르는 아들은 죽을 줄로만 알았던 목숨이 살아나고 자유의 몸이 되었으므로, 매우 기뻐서 발길을 급히 옮기며 빈촌에 찾아 들어 전과 같이 날품팔이 일을 구해가며 그날 그날을 보내고 있었다.
한편, 장자는 사랑하는 아들을 어떻게 해서든지 자기 곁으로 데려오려고 한 가지 계책을 꾸몄다. 그래서 애꾸눈이고 키가 작고 바싹 마른 보기에도 천하게 생긴 사람, 두 명을 불러놓고 자기의 뜻을 설명하고 아들에게 보냈다.
『좋은 일자리가 있는데 우리와 함께 해보지 않겠나?』
『대체 무슨 일인데 그러나?』
『우리와 같이 쓰레기와 변소 청소를 하는 것이다. 일당이 보통 일의 두 배는 된다.』
장자의 계책은 들어맞았다.
아들은 그런 일이라면 자기에게 적당하다고 생각이 되었으므로 두 사람을 따라서 선금을 받고 청소 인부로 고용이 되었다. 그래서 그 후부터는 열심히 청소를 하고 오물을 날랐다. 아버지인 장자는 이렇게까지 천하게 변해버린 아들의 모습을 보고 한층 더 측은한 마음이 들어 슬며시 창문에서 내다 보니까, 몸은 여위고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었다.
그러나 아들은 우둔하고 또 먹고 살기 위하여 천한 일을 마다 않고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장자는 또 한 가지 생각을 해내서 자기가 몸에 걸치고 있는 영락(瓔珞)과 좋은 옷과 훌륭한 장식품을 모두 떼어 버리고 일부러 더럽고 찢어진 옷으로 갈아입은 다음 먼지를 몸에 뒤집어쓰고 청소 도구를 손에 들고 청소 인부들이 일하고 있는 곳으로 가서 얼렁뚱땅 한 패거리인양 능청스럽게,
『열심히들 일하게, 게으름을 피면 안 되지.』 장자는 이렇게 해서 한 걸음 한 걸음 아들에게 접근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을 보고 슬며시 이렇게 말했다.
『젊은 친구 자네는 언제까지든지 여기서 일하게, 다른 곳으로 갈 생각일랑 말게, 그 대신 월급을 많이 줄 테니까. 그리고 가재도구와 양식, 소금, 식초 같은 필수품도 주겠네. 자네는 비굴하게 생각하거나 사람을 꺼릴 필요도 없네. 또 늙은 고용인을 자네에게 붙여줌세. 마음 턱 놓게나. 나는 자제를 내 자식 같이 생각하네. 나는 이렇게 늙었지만 자네는 아직도 젊네. 일을 하는데 사람을 속이거나, 꾀를 피거나, 화를 내거나, 원망하거나, 잔소리를 하면 못쓰네. 자네에겐 이러한 여러 가지 결점이 있지만, 그래도 나는 자네를 보통 고용인 같이는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일세. 오늘부터는 자네를 친자식 같이 대하겠네.』 그리고 장자는 그 자리에서 그를
『자식』 이라고 부르기로 하였다. 아들은 월급이 많아지는 것과 발에 바르는 기름(油), 음식물에 이르기까지 분에 넘치는 고마운 대우를 매우 기뻐하였지만, 그래도 자기는 천한 고용인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로부터 十년이란 세월은 두 사람의 마음을 융합 시켜서 서로 아무 꺼림이 없게 하였다. 또 얼마큼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던 중 장자는 병을 앓게 되었고 이제는 죽을 날이 머지않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어느 날 그는 아들을 보고,
『나는 많은 금은과 보배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들은 창고에 가득 차 있다. 너는 나의 재산의 세목(細目)과 지불해야 할 액수를 모두 잘 알아 두어라. 나는 어디까지나 너를 믿고 있으므로 나의 뜻을 받들어 만사에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되며, 재산을 축 내지 않도록 명심해 주기 바란다.』
아들은 장자의 분부를 받고 금은 보재의 출납, 창고의 관리 등 집안의 제반사를 관리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그들 재물들을 조금도 탐내지 않았고 여전히 자기의 신분을 지키고 비천하다는 마음을 씻어버리지를 않았으며, 그래도 역시 문밖의 초라한 집에서 기거하면서 자기의 가난한 생활에 만족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에 아들의 마음도 차차로 변해서 먼저의 천한 마음가짐을 부끄럽게 생각하게 되었다. 이것을 알게 된 장자는 바야흐로 임종도 가까웠으므로 머리맡에 친척과 거사들을 모두 모아 놓고 비로소 사실을 밝히는 것이었다.
『여러분, 저의 이야기를 들어 주시오, 지금 여기에 있는 이 사람은 실은 나의 핏줄을 나눈 친자식입니다. 그 옛날 나의 곁을 떠나서 四O년이란 오랜 세월을 무딘 고생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들의 본명은 ○○이고 나의 본명은 아무개 입니다. 고향의 벽지에서는 찾기가 어려우므로 이곳으로 옮겨온 것입니다. 그런데 부처님이 인도하심 인지 다행히 이곳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나의 친아들이며, 나는 그의 친아버지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재산을 나의 아들에게 상속함을 여기서 분명히 말해 둡니다. 따라서 앞으로 일체의 재산권은 아들에게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나의 유언이기도 합니다.』
장자의 숙원은 달성이 되었고 부자의 인연은 새로 맺어졌으며, 아들의 소개도 끝났다. 이러한 뜻하지 않은 사실에 직면한 아들은 꿈인가 생시인가 하고 기뻐하였으며, 예기치 않았던 재산을 상속 받고,
<나는 빈곤하고 천한 몸으로 아무 것도 탐내는 마음이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재물이 자기의 것이 되리라고 꿈엔들 생각했으랴!> 이렇게 생각하고 그는 이제 새사람이 되어서 갱생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대장자는 석존을, 아들은 불제자(佛第子)를, 방랑 생활은 생사계(生死界)의 고뇌(苦惱)와 비유한 것이다. / 주제 : 신앙 , 국가 : 인도 , 참고문헌 : 법화경
法華經 卷 第二(信解品 第四) 第 3章. 原文/
爾時 摩訶迦葉 欲 重宣此義 而說偈言 我等今日 聞佛音敎 歡喜踊躍 得未曾有 佛說聲聞 當得作佛 無上寶聚 不求自得 求之旣疲 頓止一城 造立舍宅 五欲自娛 其家巨富 多諸金銀 硨璖瑪瑙 眞珠琉璃 象馬牛羊 輦輿車乘 田業僮僕 人民衆多 出入息利 乃遍他國 商估賈人 無處不有 千萬億衆 圍繞恭敬 常爲王者 之所愛念 群臣豪族 皆共宗重 以諸緣故 往來者衆 豪富如是 有大力勢 而年朽邁 益憂念子 夙夜惟念 死時將至 癡子捨我 五十餘年 庫藏諸物 當如之何 爾時窮子 求索衣食 從邑至邑 從國至國 或有所得 或無所得 飢餓羸瘦 體生瘡癬 漸次經歷 到父住城 傭賃展轉 遂至父舍 爾時長者 於其門內 施大寶帳 處師子座 眷屬圍繞 諸人侍衛 或有計算 金銀寶物 出內財産 注記券疏 窮子見父 豪貴尊嚴 謂是國王 若國王等 驚怖自怪 何故至此 覆自念言 我若久住 或見逼迫 强驅使作 思惟是已 馳走而去 借問貧里 欲往傭作 長者是時 在師子座 遙見其子 默而識之 卽勅使者 追捉將來 窮子驚喚 迷悶躄地 是人執我 必當見殺 何用衣食 使我至此 長者知子 愚癡狹劣 不信我言 不信是父 卽以方便 更遣餘人 眇目矬陋 無威德者 汝可語之 云當相雇 除諸糞穢 倍與汝價 窮子聞之 歡喜隨來 爲諸糞穢 淨諸房舍 長者於牖 常見其子 念子愚劣 樂爲鄙事 於時長者 著弊垢衣 執除糞器 往到子所 方便附近 語令勤作 旣益汝價 幷塗足油 飮食充足 薦席厚煖 如是苦言 汝當勤作 又以軟語 若汝我子 長者有智 漸令入出 經二十年 執作家事 示其金銀 眞珠頗梨 諸物出入 皆使令知 猶處門外 止宿草蓭 自念貧事 我無此物 父知子心 漸以廣大 欲與財物 卽聚親族 國王大臣 刹利居士 於此大衆 說是我子 捨我他行 經五十歲 自見子來 已二十年 昔於某城 而失是子 周行求索 遂來至此 凡我所有 舍宅人民 悉以付之 恣其所用 子念昔貧 志意下劣 今於父所 大獲珍寶 幷及舍宅 一切財物 甚大歡喜 得未曾有 /관련자료 종합 정리.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근본이 超越者라고 하면 깜짝 놀래어 그를 믿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도망을 쳐도 시원치 않을 만한 감정을 갖는다. 당연한 일이다. 사람과 같이 고독한 자가 전지전능한 超越者의 부모를 가졌다는데 대해 놀래지 않으면 도리어 常情이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超越者인 부모를 찾는데는 어떤 계단을 밟아야 한다고 누가 가르쳐서 그런것은 아니로되 인간이 자연에 대한 숭배, 우상에 대한 숭배로 부터 겨우 超越者인 근본을 찾게 된 것은 이 비유와 흡사한 것이다. 그리하여 인간은 超越者인 부모를 찾는데서 무진장한 寶庫를 찾게 되는 것이다. 人間 對 超越者의 문제해결은 인간의 모든 의심을 깨트리는 날이며 그때 비로서 自己의 生死原因으로 부터 「萬事知」의 境涯에 달하게 되는 것이다. PP.107-111.
■ 위에 새로이 삽입된 글은 蛇足에 불과한 張皇한 敷衍 說明에 지나지 않는다. 講義 途中에 例話로 보충설명을 하여도 충분한 내용이다.
1968년도판 -전략-2. 人間世界 P.251.
1972년도판 -전략- 第一章 世界의 四.人間 世界 로 편성되어 있다. PP.101.
1968년도판 -전략-人間世界는 우리 地球星의 世界를 標準한 말이다. 宗敎와 奇蹟的 議事中에는 西方極樂淨土 神靈界 天使界 阿修羅 地獄과 같은 別世界가 많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한 世界를 靈的으로 찾아보지 말고 質的으로 찾아본다면 그러한 極善 極惡의 世界는 우리 世界의 自體中에서 發見할 수 있다. 우리世界는 어쨌든 人間이 中心이다. 人間이 最靈者인 것은 事實이다. P.252.
1972년도판 -전략-인간세계는 우리 地球星의 세계를 표준한 말이다. 이 세계 이외에 天使 菩薩의 세계, 餓鬼畜生의 세계 등 별별 세계가 있는지 모른다. 있다고 할지라도 그는 우리에게 직접적인 문제는 안된다. 종교와 기적적 記事 中에는 西方極樂淨土 神秘界 天使界 阿修羅界 地獄과 같은 別世界가 많이 끼어 있는 것을 보았다.
우주의 무궁이라는 점으로 보면 그러한 세계가 있게 되는 것이 도리혀 무궁의 성질과 부합할 뿐 아니라 세계와 世界間에 생활이 反對一致의 진리에서 調和될 것이다. 그러한 세계를 量的으로 찾아보지 말고 質的으로 찾아본다면 그러한 極善 極惡의 세계는 우리 세계 자체 가운데도 발견할 수 있다. 우리 세계는 어쨌든 인간이 중심이라 人間이 最靈者인 것은 事實이다. PP.101-102.
1968년도판 -전략-그 中에서 어느 階層 하나 라도 除去하고 본다면 世界는 곧 潰滅의 運에 當한다. 極少의 菌虫類까지도 必要한 地位에 處하여 있다. 그것으로 보면 太陽은 勿論 太陽과 直接 關係되는 다른 星辰도 곧 人間世界의 影響이되고/ 이하의 문장을 대폭 수정하여 1972년도 판 第二章 人間 其者 (一) 人間 對 超越者 로 편성되어 있다. P.107-111.
1972년도판 -전략-그 중에서 어느 세계 하나를 제거하고 본다면 세계는 곧 괴멸의 運을 當한다. 加之而 人間은 人間만으로 살수 없고 각종의 세계를 연합하여서만 살 수 있는 운명을 가졌다. 間接의 間接으로 친다면 極少한 세균종류까지도 필요한 지위에 처해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보면 태양은 물론 태양과 간접적인 관계되는 다른 星辰도 곧 인간세계와 영향이 있고 적게는 原子, 電子까지도 우리에게 직접 영향이 된다.
1968년도판 -전략-이 多神觀念의 사상은 世界 어느 民族에게든지 共通되었다. 이러한 共通行爲는 偶然의 符合이 아니요 人間理念이 一致되는 것을 證明한 好材料이다. 祖靈的 崇拜, 英雄心崇拜, 理想人(天使, 仙人)崇拜等 모든 崇拜는 自然崇拜와 같이 異音同律로 人間의 根本 究의 水雲行脚이다./‘인간의 근본 추구의 水雲行脚이다.’ 라는 표현은 너무 卑俗하여 피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인간의 근본을 알아보고 밝히기 위하여 水雲은 刻苦의 노력을 다하였다. 라고 하면 어떨까?-오암
萬里 他國에 放浪하던 孤兒는 畢竟 古國의 存在를 發見하였다. 孤兒의 一大 新發見이었다. 여기에 對하여 滋味있는 比喩가 있다. 異常한 性格을 가진 少年이 있었다. 그는 고마운 사람을 만나기 爲하여 故鄕을 떠났다. 世界 各處를 돌아다니는 동안 幾多의 歲月을 經過하는 中 莫大한 苦行을 하였으나 아무 所得이 없었다. 對하는 者는 다 自己에 冷淡하였다. 그는 落望 失望 끝에 突然 故鄕生覺이 났다. 그래서 還故鄕의 길을 찾아 古家로 돌아와 옛날나서던 大門 안을 들어섰다. 그의 어머니는 그 放浪兒가 돌아오는 것을 보고 너무도 반가워 親子의 목을 안고 울었다. 放浪兒는 그제야 「아! 世上에 고마운 사람은 내 故鄕 내집에 있는 것을 모르고 空然히 他關살이를 하였다.」고 부르짖었다. 放浪兒인 人間의 父母는 超越者, 自然界에 있는 것이다. 이것이 自己自體의 悲哀史이다. 人間의 性情에 天性으로 悲哀가 있는 것은 人間이 自己의 精神的 父母인 超越者와 離別한 本能的 悲哀이다. 人間은 超越者를 對할 때에 처음으로 無盡藏의 寶庫를 찾는 것이다. 法華經에도 이와 類似한 比喩가 있다. 千萬長者의 子가 어려서 盜賊에게 잡혀 無賴漢의 乞人이 되어 먼 世界를 放浪한다. 한번은 偶然히 故鄕에 돌아와 千萬長者의 門前에서 乞食을 하였다. 長者인 父母는 그를 보자 곧 自己의 子息인 줄 알고 네가 내 子息이니 집에 있기를 願하였다. 그러나 아들되는 乞人은 깜짝 놀라 슬퍼한다. 왜 그러냐 하면 그는 어려서 父母를 잃은 까닭에 父母를 알 理由도 없거니와 父母가 어느 世界 어느 구석에 있다고 치더라도 이러한 千萬長者가 自己의 父母될 理는 없는 것이다. 그는 畢竟 自己를 꾀어 奴隸로 삼자는 것이라 誤解하였다. 이러한 理由를 들은 長者는 下人을 보내어 乞人子息에게 子息이란 말은 그만두고 다른 下人의 名目으로 일을 보아달라는 말로 꾀어 乞人下人을 長者집 下人으로 데려왔다. 이 下人은 차츰 級이 올라 乃終은 富者집 全 살림을 맡아 보게 되었다. 때를 따라 長者 父母는 네가 未來는 내 아들이라는 所然으로 말한 즉 그는 그제야 조금도 疑心치 않았던 것이다. 먼저 든 아들이 父母를 찾던 比喩이나 父母가 아들을 찾는 比喩가 모두 自己의 根本이 超越者라면 깜짝 놀라그를 믿지 않을 뿐 아니라 逃亡을 쳐도 시원치 않을 만한 感情을 가진다. 當然한 일이다. 사람과 같이 孤陋한 者가 全知全能한 超越者의 父母를 두었다는 것은 놀래지 않는 것이 도리어 常情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超越者인 父母를 찾는데는 어떤 段階을 밟아야 한다. 누가 가르쳐서 그런 것은 아니다. 人間 對 自然의 숭배로 부터 겨우 超越者인 근본을 찾게 된 것은 이 比喩와 恰似한 것이다. 그리하여 超越者인 父母를 찾는 데서 無盡藏한 寶庫를 알게 되는 것이다. 人間 對 超越者의 解決은 人間의 모든 疑心을 깨트리는 날이다. 自己의 生死原因으로 부터 「萬事知」의 境涯에 達하게 되는 것이다. PP. 253-254.
1972년도판 -전략-이 多神觀念의 사상은 세계 어느 민족에든지 공통되었다. 이러한 공통된 사상은 우연한 부합이 아니요 인간理性이 일치되는 것을 증명하는 좋은 材料이다. 祖上崇拜, 英雄崇拜, 理想人(天使, 仙人)崇拜, 等 모든 숭배는 자연숭배와 같이 異音同律로 인간의 근본 추구의 水雲行脚이다./‘인간의 근본 추구의 水雲行脚이다.’ 라는 표현은 너무 卑俗하여 피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인간의 근본을 알아보고 밝히기 위하여 水雲은 刻苦의 노력을 다하였다. 라고 하면 어떨까?-오암
萬里 他國에 방랑하는 고아는 필경 고국의 존재를 발견한다. 孤兒의 일대 新發見이다. 여기에 대한 재미있는 비유가 있다. 이상한 성격을 가진 한 소년이 있었다. 그는 고마운 사람을 찾기 위하여 고향을 떠났다. 세계 각처를 돌아 다니는 동안 많은 세월을 보내면서 막심한 고생을 하였으나 아무 소득이 없었다. 대하는 자는 모두 자기에 대하여 냉담하였다. 그는 낙담실망 끝에 돌연히 고향 생각이 일어났다. 그래서 고향에 돌아갈 것을 생각하고 고향집에 돌아와 옛날에 낯 익은 대문 안을 들어섰다. 그의 어머니는 그 방랑아가 돌아오는 것을 보고 너무도 반가워 자식의 목을 안고 울었다. 방랑아는 그제야 「아 세상에 고마운 사람은 내 고향 내 집에 있는것을 모르고 공연히 타향살이를 하였다.」고 부르짖었다. 방랑자는 인간 자기자신이요, 부모는 초월자, 타향은 자연에게 비한 것이다. 이것이 인간 자체의 悲哀史이다.
인간의 性情이 天生으로 悲哀가 있는 것은 인간이 자기의 정신적 부모인 超越者와 이별한 본능적 비애이다. 인간은 초월자를 대할때에 비로서 무진장한 寶庫를 찾는 것이다.
法華經에도 이와 유사한 비유가 있다. 千萬長者의 아들이 어려서 도적에게 잡혀 무뢰한의 乞人이 되어 먼 세계를 방랑하게 되었다. 한번은우연히도 고향에 돌아와 千萬長者의 문전에서 乞食을 하였다. 長者되는 부모는 그를 보자 곧 자기의 자식인줄 알고 네가 내 자식이니 집에 있기를 원하였다. 그러나 아들되는 乞人은 깜짝 놀라 도망치려 했다. 왜 그러냐 하면 그는 어려서 부모를 잃은 까닭에 부모를 알 리도 없거니와 부모가 세계의 어느 구석에 있다고 치더라도 이러한 千萬長者가 자기의 부모될 理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는 필경 자기를 꾀어서 노예로 삼자는 것이라고 오해하였다. 이러한 이유를 들은 千萬長者는 下人을 보내어 乞人자식에게 자식이란 말은 그만두고 다른 下人의 명목으로 일을 보아달라는 말로 꾀어 乞人下人을 長者 下人으로 데려왔다. 이 下人은 차츰 級이 높아져 내종에는 富者집 全 살림을 맡아 보게 되었다. 때를 보아 부모는 네가 본래는 내 아들이라는 所以然을 말한 즉 그는 그제야 조금도 의심치 않았다는 것이다.
먼저는 아들이 부모를 찾는 비유이나 이것은 부모가 아들을 찾는 비유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근본이 超越者라고 하면 깜짝 놀래어 그를 믿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도망을 쳐도 시원치 않을 만한 감정을 갖는다. 당연한 일이다. 사람과 같이 고독한 자가 전지전능한 超越者의 부모를 가졌다는데 대해 놀래지 않으면 도리어 常情이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超越者인 부모를 찾는데는 어떤 계단을 밟아야 한다고 누가 가르쳐서 그런것은 아니로되 인간이 자연에 대한 숭배, 우상에 대한 숭배로 부터 겨우 超越者인 근본을 찾게 된 것은 이 비유와 흡사한 것이다. 그리하여 인간은 超越者인 부모를 찾는데서 무진장한 寶庫를 찾게 되는 것이다. 人間 對 超越者의 문제해결은 인간의 모든 의심을 깨트리는 날이며 그때 비로서 自己의 生死原因으로 부터 「萬事知」의 境涯에 달하게 되는 것이다. PP.108-111.
1968년도판 -전략-여기서 宗敎的 存在 價値가 絶對 必要한 것이다. ‘人間世界는 宇宙生活과 直接的인 關係를 가지고 있다. 人間世界問題는 宇宙 世界를 縮圖하여 사는 問題가 된다. 이 問題를 槪括的으로 論하면 人間 對 自然問題 人間 對 人間 問題 人間 對 超越者 問題로 나눌수 있는데 人間 對 自然問題는 科學이 되고 人間 對 人間 問題는 社會 卽 歷史가 되고 人間 對 超越者 問題는 宗敎가 된다. 如何튼 地球世界에는 人間을 中心으로 하고 모든 것이 다 일어나는 故로 그를 人間 世界라 稱해도 無妨하다. 그러나 人間世界는 物心의 世界이니만큼 性身兩間의 眞理를 問題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1963, 1968년도 판의 P.250.
1972년도판 -전략-아래의 글은 1963, 1968년도 판의 P.250.의 말미에 있는 것을 삽입하었다.
그러므로 인간세계는 곧 우주생활에 간접관계를 가졌다. 인간에게 문제는 우주 전세계를 축소하여 사는 문제가 된다. 이 문제를 개괄적으로 논하면 인간 對 자연문제, 인간 對 인간 문제, 인간 對 超越者문제로 나눌 수 있는데 인간 對 자연문제는 과학이 되고 인간 對 인간 문제는 社會 즉 역사가 되고 인간 對 超越者문제 종교가 된다. 여하튼 지구세계에서는 인간을 중심으로 하고 모든 것이 일어나는 고로 그를 인간세계라 칭하여도 무방하다. 그리하여 인간세계에서는 영혼의 세계에서와 같이 靈만을 문제로 하여도 안되고 神話세계와 같이 觀念의 세계에 중점을 두어도 안된다. 인간세계는 物心의 세계이니 만치 性身 兩面의 진리를 문제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 P.103.
---------------------------------『東學之人生觀』의 比較分析 硏究(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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