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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석산 (yoonsuksan…
댓글 0건 조회 359회 작성일 16-05-2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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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 157년 5월 21일 토요일 종학대학원생들과 함께 여주 해월 신사 묘소를 다녀왔다. 일부 잔디가 없는 부분에 잔디를 입히고, 참례를 하고, 종학대학원생들이 많은 수고를 했다. 올라가기 힘이 든 산길을 잔디와 일할 장비, 그리고 마련한 점심, 그리고 잔디에 줄 물들을 들고 올라오느냐고 정말로 많은 수고를 했다.

마침 광주 이씨 종친회장님을 비롯한, 해월 신사를 모시던 이종훈 선생의 후손 몇 분이 오셨다. 해월 신사께서 서소문 감옥에 계실 때 이종훈 선생에게 돈 50량을 넣어달라고 하시고는, 그 돈으로 감옥에서 배를 골는 사람들에게 떡을 사서 나누어 주셨다는 일화를 생각하고, 이 분들께서 떡을 가지고 오셨다. 특별한 떡이 아닐 수 없다. 스승님의 마음이 담긴 떡.

여러 면에서 의미가 있는 하루였다.

해월 신사 묘소 작업을 마친 뒤에는 이천 앵산동, 향아설위를 말씀하신 그 자리를 찾았다. 천도교중앙총분에서 세운 기념비와 수산리 주민들이 세운 기념비가 나란히 서 있는 앵산동. 해월 신사님의 말씀이 귀에 들리는 듯했다.

우리는 오늘 얼마나 스승님들의 가르침을 가슴으로 듣고 또 새기고 있는가. 가슴으로 새기지 않는다면 그 실천은 더 더욱 어려운 일이리라.

하루의 일을 마치고 고속도로를 따라 돌아오는 오후, 몸은 비록 피곤했지만, 스승님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그 기쁨이 자리했던 하루였다. 100 여년 전, 그 말씀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듯한, 그러한 날이었다.

주관을 해준 종학대학원 현 학생들, 졸업생들 또 여러 동덕분들 고마운 날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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