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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당시일식 156-09-27-제39시일식[설교] 시일식은 오관을 준행하는 기도의식--심암 이동초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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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9월 27일 제39시일의 중앙대교당 시일식\r\n\r\n시일식집례 : 묵암 정성택 \r\n\r\n합창단지휘 : 장희수, 합창단원 전원불참 \r\n\r\n청수봉전 : 임지연, 청수봉전가는 피아노반주(장희수)와 황진오 단원의 독창\r\n\r\n경전봉독 : 선도사 김경규 \r\n\r\n설 교 : 선도사 이동초 \r\n\r\n참석교인 : 35명이 참석하여 식후에는 교구에서 마련한 송편을 나눠 주다. \r\n\r\n--------------------------------------------------------------------------------\r\n\r\n************** 시일식은 오관을 준행하는 기도의식 ************\r\n\r\n서울교구 이동초 2015-09-27 중추절 \r\n\r\n우리들은 포덕156년의 39번째 서울교구의 중앙대교당 侍日式을 봉행하고 있습니다. 비단 오늘 뿐이 아니지만 시일이 구정이나 추석명절과 겹치게 되면 빈 좌석수가 늘어나고 합창단원석도 비어 있습니다. 오늘과 같은 중앙대교당시일식 모습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r\n\r\n일반적으로 천도교에 입교하는 교인에게는 먼저 주문 청수 시일 성미 기도의 五款을 설명해 주고 이를 실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입교인은 물론 일반교인들께서도 五款을 실행하면서도 교회제도에 관해서, 특히 교회조직 체계와 의절 등에 관해서 자주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r\n물론 교헌과 규정, 그리고 의절을 살펴보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겠지만 교리교사와 난해한 용어 등에 익숙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입교인에게는 이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r\n\r\n천도교인은 오관을 간단없이 시행해야만 천도교인의 자격을 부여하도록 교헌에 명시하고 있습니다. 五款 중에서 성미를 납부하는 것을 제외한 나머지 주문, 청수, 기도, 시일 등 네 가지는 바로 시일예식에 참석함으로써 준행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r\n의절에 보면, **侍日은 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울님과 스승님을 모시고 기도하고 감화를 받는 날로 매일요일 11시에 소속교구 교당에서 집단기도와 함께 교화를 받아 신앙을 돈독히 하고 교인간의 기화를 도모하고 교회의 목적달성을 위해 힘쓴다.** 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시일식에 참석하는 것이야 말로 천도교인의 기본적 의무라고 하겠습니다. \r\n\r\n侍日과 侍日禮式에 관해 교회사를 살펴보면, **오관 중의 하나인 시일(侍日)이란 용어는 중앙총부가 설치된 포덕47년(1906년) 3월부터 치성하는 격식으로 시일과 식고에 대한 종령을 발하여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r\n이때는 侍日行侍式이라고 하여 청수를 모시고 분향을 하고 한울님과 스승님을 생각(念)하는 영세의식이었습니다. 4월에는 시일예식을 거행하고 교리강습을 위한 장소를 聖化會堂이라 하였고, 6월에는 侍日行侍式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에 걸쳐 행하는 聖化會式으로 변경하여 상다동의 중앙총부성화실에서 최초의 侍日聖化會를 봉행하였습니다. \r\n\r\n그리고 7월 22일의 侍日聖化會에는 1백여 명이 참석하여 진리과원 양한묵의 설교로 개최하였는데 이때부터 교인들의 교화를 위하여 각 지방교구에서 이를 행하도록 하고, 만일 교인들이 참석하지 못할 경우에는 집에서 가족들이 함께 모여 청수를 모시고 성주문을 외우고 설교(교리해석)를 듣도록 하는 교회제도로 정착이 되었습니다. \r\n\r\n이에 따라 전국 각 지방에서는 교구설립과 교당건축에 앞서 사랑방과 같은 장소를 성화실로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09년 12월에 大憲과 儀節을 개정하였는데 이때 侍日聖化會 명칭을 侍日禮式으로 변경하였으며, 1911년 12월에 주문, 청수, 시일, 성미, 기도 등의 五款에 포함시켜 천도교인이 遵行해야 할 표준으로 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r\n\r\n이후 대교당의 시일예식은 중단 없이 지속하여 교회가 분규에 휩싸여 있는 상태에서는 물론 포덕70년 초에는 1년 평균 52차례의 시일을 제1시일부터 제52시일까지 일련번호로 붙여 빠짐없이 시일식을 봉행하였는데 이것은 시일예식이 얼마나 중요한 교회의식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r\n\r\n태평양전쟁 중이던 1941년 4월부터 9월까지에는 일제당국의 강요로 11시에 봉행하던 시일식 시간을 오전 7시로, 또 1942년 6월에는 9시로 변경하면서도 시일예식만은 반드시 봉행하였습니다. 그런가하면 서울 시내가 비행기 공습으로 경계경보가 삼엄했던 광복 3일 전인 1945년 8월 12일에도, 심지어는 한국동란이 일어난 1950년 6월 25일은 물론 북한의 점령기간에도 시일식만은 봉행하였습니다.\r\n다만 1950년 12월 정부의 피란명령에 따라 총부직원이 총부사무실을 비워 두었던 1950년 12월부터 1952년 4월까지는 불가피하게 중앙대교당시일식을 봉행하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r\n\r\n1944년 7월부터는 대교당은 노다(野田)군수공장으로, 기념관은 京城府에 징발되어 시일식을 마당에 세운 가건물 및 총부본관 2층 회의실에서 봉행하였다. 1930,1940년대의 중앙대교당의 시일식 광경을 보면, 단상 좌우에 집례자와 설교자가 앉아 있고, 경전봉독을 한 후에 설교자는 탁자가 없는 중앙에서 서서 육성으로 설교를 하였으며, 주악(풍금)으로 천덕송과 함께 天德詞를 합창하였다. 겨울에는 석탄(분탄) 난로를 피웠으며 참석자들은 바닥에 빽빽하게 앉아서 시일식을 봉행하였습니다. \r\n\r\n긴 나무의자는 1943년경부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 사용하였던 의자는 지금 우이동에 2개, 인천교구에 몇 개가 남아 있습니다. 중앙총부에서 이 나무의자를 역사의 유물로 보존하였어야 하였는데 보존하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금이라도 이 의자를 회수하여 역사유물로 보존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r\n\r\n한편 기념식은 시일식과는 달리 광복일 하루 전날인 8월 14일의 지일기념식을 시국 관계로 거행하지 못하였습니다. 반면에 시일에 해당되는 1925년 및 1948년의 1월 1일에는 신년세배식과 함께 시일식을 모두 봉행하고 있으며, 또한 포덕 54년 3월 1일에는 시일식을 봉행한 후에 삼일절 경축식을 거행하고 있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는 시일과 기념식이 겹치면 시일식은 봉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r\n\r\n이것은 시일식과 기념식을 겸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으나, 기념식은 과거사를 통해 장래의 희망을 찾거나 기념의 대상보다 더 좋은 사업을 하고자 하는 것이지만 시일예식은 천도교인이 기본적으로 준행하여야 하는 기도식이기 때문에 함께 겸행할 수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r\n\r\n아울러 시일식에 관해서는 아직 규정된 세부준칙이 없으나 오랜 관행에 따라 봉행하고 있습니다. 이곳 중앙대교당 시일식을 오래 동안 지켜보면서 또는 많은 교인들께서 지적하시는 의견을 종합해 보면, 주로 설교자의 태도와 설교 내용에 관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r\n\r\n몇 가지 예를 들면, 설교자가 연단 아래 바닥에 엎드려 인사를 하는 것, 교리교사는 교회의 공식적인 자료에 의하여 하여야 하는데 자의적으로 해석을 하는 것, 시사성의 설교를 편향적으로 하는 것, 시일식 후의 행사를 이유로 설교를 짧게 하는 것, 원고 준비가 없이 장황하게 설교를 하는 것, 설교내용을 강의식으로 하는 것, 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반복해서 하는 것, 간혹 노래를 부르거나 손뼉을 치며 참석자들에게 유도를 하는 것 등을 들 수가 있습니다. \r\n\r\n한편 참석교인들 중에 시일식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신문을 보거나, 옆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다리를 비꼬아 앉거나, 고개를 꾸벅이면서 졸고 있는 모습을 삼가도록 하자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리고 합창단은 시일식 부서 중에서 가장 잘하고 있으나 한 가지 합창단원수가 들쑥날쑥하는 것을 지적하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리고 집례자에 대한 지적으로 공시사항을 정확하고 자세하게 해달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r\n\r\n이러한 문제들은 일차적으로 교구에서 당연히 중앙총부의 지침을 받거나, 교구 자체의 교육이나 토론회와 같은 방법을 통해 시정을 해야 하겠지만 그에 앞서 시일식에 참석하시는 여러분들께서도 시정할 점이나 또는 반영해야 할 의견을 직접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시일식에 참석하는 모든 교인들이 방관자가 아닌 적극인 참여자로서 변화를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교인들이 변하지 않으면 점점 쇠퇴해지는 교회의 미래는 결코 밝음을 기대하지 못할 것입니다. \r\n\r\n이상 교회사를 통한 侍日禮式을 정리하면, 侍日은 오관의 하나로 천도교인 모두가 반드시 준행해야 하는 것으로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동안 청수를 함께 모시고 성주문을 외우고 감화를 받을 수 있는 설교를 듣는, 말하자면 <시일식은 五款을 준행하는 경건한 기도의식>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r\n\r\n의암성사께서 중앙총부를 설립한 후 가장 먼저 교당건축을 독려하였는데 이것은 천도교 신앙의 기본이 되는 오관을 준행하는 곳이 바로 교당이기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시일에는 반드시 교당에 나오는 천도교인이 됩시다. \r\n\r\n\r\n--------------------------------------------------------------------------------\r\n\r\n********** 공 지 사 항 *******\r\n\r\n◎중앙총부, 제2차 2015 에너지절약실천지원 사업 \r\n*일시 및 장소 : 10월 4일 시일식 직후, 중앙대교당\r\n*강 사 : 이상선(1급 전기교원자격증)\r\n*주 제 : ‘에너지절약, 지구를 살리는 방법’\r\n\r\n◎중앙총부, 동학농민혁명 제121주기 기념식 \r\n*사업목표 : 동학농민혁명의 ‘전국화, 세계화, 미래화’\r\n*일시 및 장소 : 10월 12일(월) 오전 10시 30분,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r\n*천도교,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와 공동 개최하여\r\n동학농민혁명기념일을 국가기념일로 만들고자 하는 데 있습니다.\r\n교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써 힘을 싣어 주시기 바랍니다.\r\n\r\n◎서울교구, 포덕 156년도 유적지순례 \r\n*순례장소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무봉산 춘암상사 묘소\r\n*출발일시 : 10월 3일(토) 오전 8시 30분, 교구 앞 출발\r\n*경 유 지 : 산사원(전통술박물관, 산사정원)\r\n*참 가 비 : 10,000원(어린이, 학생 무료)\r\n*참가신청 : 9월 30일(시일)까지 교구사무실로 접수(02-735-7579)\r\n\r\n◎서울교구, 목요청수회 \r\n*일시 및 장소 : 10월 1일(목) 오후 7시, 교구성화실\r\n*수련과 토론, 해월신사법설 <향아설위> 숙독 바랍니다. \r\n\r\n◎연성미 납부 안내 \r\n*156년도 상반기 연성미 납부기일(8월 15일)이 경과되었습니다. 미납하신\r\n분은 속히 납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n\r\n[감사합니다]\r\n[후원회비](원) 박기성 100,000 박정균 50,000 양국석 50,000 한신자 10,000 \r\n[특 성] 양국석 - 송편 이소영 - 식혜, 수정과\r\n\r\n***추석명절을 맞아 보름달처럼 모든 행복이 도가에 풍성하기를 기원합니다. \r\n\r\n시일영상은 유튜브를 통해서 다시 볼수있습니다.\r\nhttps://youtu.be/JOerrVaplz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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