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총부 서울시향 콘서트 <클래식 스페이스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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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금요일에 중앙대교당에서 서울시향이 공연하는 클래식 콘서트가 열립니다.
참석에 관심있는 분들은 사회문화관(김상균:010-8262-1416)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클래식 스페이스 II – 함께!
■ 일시: 2017.11.10.(금) 19:30
■ 장소: 천도교 중앙대교당
■ 지휘: 최수열
■ 사회: 노승림(음악 칼럼니스트, 문화정책학 박사)
■ 연주
제1바이올린: 한지연, 보이텍 짐보브스키, 김혜연, 우혜경, 주연주
제2바이올린: 김덕우, 김미경, 김미연, 진영규
비올라: 안톤강, 김성은, 임요섭
첼로: 박은주, 박무일
더블베이스: 김진철
■ 총 공연시간: 약 70분
■ 협찬: GOOGLE
■ 전석초대
■ 프로그램
Mozart, Eine kleine Nachtmusik KV 525
I. Allegro
II. Romanze: Andante
III. Menuetto: Allegretto
IV. Rondo: Allegro
Elgar, Salut d'amou (박정규 편곡)
이성준, 서울정문학교(Vc) w/서울시향 단원
Carlos Gardel, Por una Cabeza (박정규 편곡)
곽동규, 서울언북중학교(Vn) w/서울시향 단원
Mascagni, Intermezzo Sinfonico from Cavalleria Rusticana
Piazzolla, Libertango
Tchaikovsky, Serenade for Strings
I. Pezzo in forma di sonatina: Andante non troppo — Allegro moderato
■ 공연개요
7월 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가 버르토크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하던 중, 객석에서 한 자폐 아동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관객들의 눈총이 뜨거워지면서 그 아동은 결국 객석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이 해프닝으로 한동안 트위터를 비롯한 사회관계망(SNS)에서는 갑론을박이 뜨거웠으나 당시의 논쟁은 논외로 하자.
예술의전당에서의 작은 소동을 그냥 지나가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향은 그동안 공익공연인 <우리동네 음악회>를 진행하면서 지체장애학생교육기관인 국립한국우진학교와 서울정민학교 등을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등, 문화소외계층에 다가서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러나 찾아가는 공연이기에 무대, 음향, 좌석 배치 등의 환경이 클래식 연주에 적확하지는 않았다. 서울시향의 <클래식 스페이스>는 보존이 잘 되어 있고, 역사적 가치가 높으며, 공연이 가능한 근대문화유산에서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새로운 콘셉트의 공연이다. 이 새로운 컨셉트의 공연을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음악회로 기획하고자 한다.
서울시향은 우리나라에서 단 하나뿐인 어린이 공공병원인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음악치료사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공연 장소는 우리나라에서 태동한 천도교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일 외에도 일제강점기에는 항일운동의 거점이기도 하였으며, 또 소파 방정환이 중심이 된 어린이 운동의 출발점이기도 했던 천도교 중앙대교당을 선택했다. 특히 천도교 중앙대교당은 건축 당시 명동성당, 조선총독부 청사와 함께 서울의 3대 건물로 꼽혔다.
천도교 중앙대교당은 기둥이 없다. 그래서 좌석 배치도 전문 콘서트홀에서처럼 갇힌 의자를 배열하는 것이 아니, 가족단위로 눈 맞춤을 하고, 신이 나면 빈 공간에서 뛸 수 있도록 원형 테이블을 배치할 예정이다. 아동들의 정서를 고려한 모차르트부터,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탱고까지, 서울시향의 부지휘자였다가 최근 부산시향의 상임지휘자로 자리를 옮긴 된 최수열이 지휘봉을 잡는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서 음악치료를 받는 학생들과 서울시향의 단원들이 함께 연주하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되어 있다.
- 사회문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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