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
페이지 정보
본문
-
纔得一條路 步步涉險難
겨우 한 가닥 길을 얻어 걸음 걸음 험한 길 걸어가노라.
-
山外更見山 水外又逢水
산 밖에 다시 산이 보이고 물 밖에 또 물을 만나도다.
-
幸渡水外水 僅越山外山
다행히 물 밖에 물을 건너고 간신히 산 밖에 산을 넘어왔노라.
-
且到野廣處 始覺有大道
바야흐로 들 넓은 곳에 이르니 비로소 대도가 있음을 깨달았노라.
-
苦待春消息 春光終不來
안타까이 봄소식을 기다려도 봄빛은 마침내 오지를 않네.
-
非無春光好 不來卽非時
봄빛을 좋아하지 않음이 아니나 오지 아니하면 때가 아닌 탓이지.
-
玆到當來節 不待自然來
비로소 올 만한 절기가 이르고 보면 기다리지 아니해도 자연히 오네.
-
春風吹去夜 萬木一時知
봄바람이 불어 간밤에 일만 나무 일시에 알아차리네.
-
一日一花開 二日二花開
하루에 한 송이 꽃이 피고 이틀에 두 송이 꽃이 피네.
-
三百六十日 三百六十開
삼백예순 날이 되면 삼백예순 송이가 피네.
-
一身皆是花 一家都是春
한 몸이 다 바로 꽃이면 온 집이 모두 바로 봄일세.
-
甁中有仙酒 可活百萬人
병 속에 신선 술이 있으니 백만 사람을 살릴 만하도다.
-
釀出千年前 藏之備用處
빚어내긴 천 년 전인데 쓸 곳이 있어 간직하노라.
-
無然一開封 臭散味亦薄
부질없이 한 번 봉한 것 열 면 냄새도 흩어지고 맛도 엷어지네.
-
今我爲道者 守口如此甁
지금 우리 도를 하는 사람은 입 지키기를 이 병같이 하라.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