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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NDOK
댓글 0건 조회 2,717회 작성일 16-02-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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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盖自上古以來 春秋迭代 四時盛衰 不遷不易하니 是亦 天主造化之迹 昭然于天下也로되

    개자상고이래 춘추질대 사시성쇠 불천불역하니 시역 천주조화지적 소연우천하야로되

    저 옛적부터 봄과 가을이 갈아들고 사시가 성하고 쇠함이 옮기지도 아니하고 바뀌지도 아니하니 이 또 울님 조화의 자취가 천하에 뚜렷 것이로되

  2. 愚夫愚民 未知雨露之澤하고 知其無爲而化矣러니

    우부우민 미지우로지택하고 지기무위이화의러니

    어리석은 사람들은 비와 이슬의 혜택을 알지 못하고 무위이화로 알더니,

  3. 自五帝之後 聖人 以生하사 日月星辰 天地度數 成出文卷而以定天道之常然하여 一動一靜 一盛一敗 付之於天命하니 敬天命而順天理者也 人成君子하고 學成道德하니 道則天道 德則天德이라 明其道而修其德 故 乃成君子하여 至於至聖하니 豈不欽歎哉

    자오제지후 성인 이생하사 일월성신 천지도수 성출문권이이정천도지상연하여 일동일정 일성일패를 부지어천명하니 경천명이순천리자야 인성군자하고 학성도덕하니 도즉천도 덕즉천덕이라 명기도이수기덕 고 내성군자하여 지어지성하니 기불흠탄재

    오제 후부터 성인이 나시어 일월성신과 천지도수를 글로 적어내어 천도의 떳떳함을 정하여 일동일정과 일성일패를 천명에 부쳤으니, 이는 천명을 공경하고 천리를 따르 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사람은 군자가 되고 학은 도덕을 이루었으니, 도는 천도요 덕은 천덕이라 그 도를 밝히고 그 덕을 닦음으로 군자가 되어 지극 성인에까지 이르렀으니 어찌 부러워 감탄하지 않으리오.

  4. 又此挽近以來 一世之人 各自爲心하여 不順天理하고 不顧天命하니 心常悚然 하여 莫知所向矣러라

    우차만든이래 일세지인 각자위심하여 불순천리하고 불고천명하니 심상송연하여 막지소향의러라

    또 이 근래에 오면서 온 세상사람이 각자위심하여 천리를 순종치 아니하고 천명을 돌아보지 아니하므로 마음이 항상 두려워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하였더라.

  5. 至於庚申하여 傳聞西洋之人 以爲天主之意 不取富貴라 하고 攻取天下하여 立其堂 行其道 故 吾亦有其然豈其然之疑니라

    지어경신하여 전문서양지인 이위천주지의 불취부귀라 하고 공취천하하여 입기당 행기도 고 오역유기연기기연지의니라

    경신년에 와서 전해 듣건대 서양사람들은 천주의 뜻이라 하여 부귀는 취하지 않는다 하면서 천하를 쳐서 빼앗아 그 교당을 세우고 그 도를 행다고 하므로 내 또 그것이 그럴까 어찌 그것이 그럴까 하는 의심이 있었더니,

  6. 不意四月 心寒身戰하여 疾不得執症하고 言不得難狀之際 有何仙語 忽入耳中하여 驚起探問則 曰勿懼勿恐하라 世人 謂我上帝어늘 汝不知上帝耶 問其所然하니 曰余亦無功 故 生汝世間하여 敎人此法하니 勿疑勿疑하라 曰然則 西道以敎人乎이까 曰不然하다 吾有靈符하니 其名 仙藥이요 其形은 太極이요 又形은 弓弓이니 受我此符하여 濟人疾病하고 受我呪文하여 敎人爲我則 汝亦長生하여 布德天下矣리라

    불의사월신전하여 질부득집증하고 언부득난상지제 유하선어 흘입이중하여 경기탐문즉 왈물구물공하라 세인 위아상제어늘 여부지상제야 문기소연하니 왈여역무공 고 생여세간하여 교인차법하니 물의물의하라 왈연즉 서도이교인호이까 왈불연하다 오유영부하니 기명 선약이요 기형은 태극이요 우형은 궁궁이니 수아차부하여 제인질병하고 수아주문하여 교인위아즉 여역장생하여 포덕천하의리라

    뜻밖에도 사월에 마음이 선뜩해지고 몸이 떨려서 무슨 병인지 집증할 수도 없고 말 로 형상하기도 어려울 즈음에 어떤 신선의 말씀이 있어 문득 귀에 들리므로 놀라 캐 어 물은즉 대답하시기를 「두려워 하지 말고 두려워 하지 말라. 세상 사람이 나를 상 제라 이르거늘 너는 상제를 알지 못하느냐.」 그 까닭을 물으니 대답하시기를 「내 또 공이 없으므로 너를 세상에 내어 사람에 게 이 법을 가르치게 하니 의심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라.」묻기를 「그러면 서도로써 사람을 가르치리이까.」 대답하시기를 「그렇지 아니하다. 나에게 영부 있으니 그 이름은 선약이요 그 형상 은 태극이요 또 형상은 궁궁이니, 나의 영부를 받아 사람을 질병에서 건지고 나의 주 문을 받아 사람을 가르쳐서 나를 위하게 하면 너도 또 장생하여 덕을 천하에 펴리 라.」

  7. 吾亦感其言 受其符하여 書以呑服則 潤身差病이라 方乃知仙藥矣러니 到此用病則 或有差不差故 莫知其端하여 察其所然則 誠之又誠하여 至爲天主者 每每有中하고 不順道德者 一一無驗하니 此非受人之誠敬耶

    오격감기언 수기부하여 서이탄복즉 윤신차병이라 방내지선약의러니 도차용병즉 혹유차불차고 막지기단하여 찰기소연즉 성지우성하여 지위천주자 매매유중하고 불순도덕자 일일무험하니 차비수인지성경아야

    나도 또 그 말씀에 느끼어 그 영부를 받아 써서 물에 타서 마셔 본 즉 몸이 윤택 해지고 병이 낫는지라, 바야흐로 선약인줄 알았더니 이것을 병에 써봄에 이르른 즉 혹 낫기도 하고 낫지 않기도 하므로 그 까닭을 알 수 없어 그러 이유를 살펴본 즉 정성드리고 또 정성을 드리어 지극히 울님을 위하는 사람은 매번 들어맞고 도덕을 순종치 않는 사람은 하나도 효험이 없었으니 이것은 받는 사람의 정성과 공경이 아니 겠는가.

  8. 是故 我國 惡疾 滿世하여 民無四時之安하니 是亦 傷害之數也 西洋 戰勝攻取하여 無事不成而 天下盡滅이면 亦不無脣亡之歎이라 輔國安民 計將安出

    시고 아국 악질 만세하여 민무사시지안하니 시역상해지수야 서양 전승공취하여 무사불성이 천하진멸이면 역불무순망지탄이라 보국안민 계장안출

    이러므로 우리 나라는 악질이 세상에 가득 차서 백성들이 언제나 편안할 때가 없으 니 이 또 상해의 운수요, 서양은 싸우면 이기고 치면 빼앗아 이루지 못하는 일이 없으니 천하가 다 멸망하면 또 순망지탄이 없지 않을 것이라. 보국 안민의 계책이 장차 어디서 나올 것인가.

  9. 惜哉 於今世人 未知時運하여 聞我斯言則 入則心非하고 出則巷議하여 不順道德하니 甚可畏也em>로다 賢者聞之하고 其或不然而 吾將慨歎이나 世則無奈 忘略記出하여 諭以示之하니 敬受此書하여 欽哉訓辭어다

    석재 어금세인 미지시운하여 문아사언즉 입즉심비하고 출즉항의하여 불순도덕하니 심가외야로다 현자문지하고 기혹불연이 오장개탄이나 세즉무내 망략기출하여 유이시지하니 경수차서하여 흠재훈사어다

    애석하도다. 지금 세상사람은 시운을 알지 못하여 나의 이 말을 들으면 들어가서는 마음으로 그르게 여기고 나와서는 모여서 수군거리며 도덕을 순종치 아니하니 심히 두려운 일이로다. 어진 사람도 이를 듣고 그것이 혹 그렇지 않다고 여기니 내 못내 개탄하거니와 세상은 어찌 할 수 없는지라, 간략하나마 적어내어 가르쳐 보이니 공경 히 이 글을 받아 삼가 교훈의 말씀으로 삼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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