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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연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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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NDOK
댓글 0건 조회 1,042회 작성일 16-02-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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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歌曰 而千古之萬物兮 各有成各有形 所見以論之則 其然而似然 所自以度之則 其遠而甚遠 是亦杳然之事 難測之言 我思我則 父母在玆 後思後則 子孫存彼 來世而比之則理無 異於我思我 去世而尋之則或難分於人爲人

    노래하기를... 천고의 만물이여, 각각 이룸이 있고 각각 형상이 있도다. 보는 바로 말하면 그렇고 그런듯하나 그 부터 온 바를 헤아리면 멀고도 심히 멀도다. 이 또한 아득한 일이요 헤아리기 어려운 말이로다. 나의 나 된 것을 생각하면 부모가 이에 계 시고, 뒤에 뒤 될 것을 생각하면 자손이 저기 있도다. 오는 세상에 견주면 이치가 나의 나 된 것을 생각함에 다름이 없고, 지난 세상에서 찾으면 의심컨대 사람으로서 사람된 것을 분간키 어렵도다.

  2. 噫 如斯之忖度兮 由其然而看之則 其然如其然 探不然而思之則 不然于不然 何者 太古兮 天皇氏 豈爲人 豈爲王 斯人之無根兮 胡不曰 不然也 世間 孰能無父母之人 考其先則 其然其然 又其然之故也

    아! 이같이 헤아림이여. 그 그러함을 미루어 보면 기연은 기연이나 그렇지 않음을 찾아서 생각하면 불연은 불연이라. 왜그런가. 태고에 천황씨는 어떻게 사람이 되었으며 어떻게 임금이 되었는가. 이 사람의 근본이 없음이여, 어찌 불연이라고 이르지 않겠는가. 세상에 누가 부모 없는 사람이 있겠는가. 그 선조를 상고하면 그렇고 그렇고 또 그 런 까닭이니라.

  3. 然而爲世 作之君作之師 君者以法造之 師者以禮敎之 君無傳位之君而法綱何受 師無受訓之師而禮義安效 不知也不知也 生以知之而然耶 無爲化也而然耶 以知而言之 心在於 暗暗之中 以化而言之 理遠於茫茫之間

    그렇게 세상이 되어서 임금을 내고 스승을 내었으니 임금은 법을 만들고 스승은 예 를 가르쳤느니라. 임금은 맨처음 자리를 전해준 임금이 없건마는 법강을 어디서 받았 으며, 스승은 맨처음 가르침을 받은 스승이 없건마는 예의를 어디서 본받았을까. 알지 못하고 알지 못할 일이로다. 나면서부터 알아서 그러함인가, 자연히 화해서 그 러함인가. 나면서부터 알았다 할지라도 마음은 어두운 가운데 있고, 자연히 화했다 해도 이치 는 아득한 사이에 있도다.

  4. 夫如是則 不知不然故 不曰不然 乃知其然故 乃恃其然者也 於是而揣其末 究其本則 物爲物理爲理之大業 幾遠矣哉 況又斯世之人兮 胡無知胡無知

    무릇 이와 같은 즉 불연은 알지 못하므로 불연을 말하지 못하고, 기연은 알 수 있 으므로 이에 기연을 믿는 것이라. 이에 그 끝을 헤아리고 그 근본을 캐어본 즉 만물 이 만물되고 이치가 이치된 큰 일이 얼마나 먼 것이냐. 하물며 또한 이세상 사람이여, 어찌하여 앎이 없는고, 어찌하여 앎이 없는고.

  5. 數定之幾年兮 運自來而復之 古今之不變兮 豈謂運豈謂復 於萬物之不然兮 數之而明之 記之而鑑之 四時之有序兮 胡爲然胡爲然 山上之有水兮 其可然其可然 赤子之穉穉兮 不言知夫父母 胡無知胡無知 斯世人兮 胡無知 聖人之以生兮 河一淸千年 運自來而復 歟 水自知而變歟 耕牛之聞言兮 如有心如有知 以力之足爲兮 何以苦何以死 烏子之反哺 兮 彼亦知夫孝悌 玄鳥之知主兮 貧亦歸貧亦歸

    수가 정해진지 몇해런고, 운이 스스로 와서 회복되도다. 예와 이제가 변치 않음이 여, 어찌 운이라 하며 어찌 회복이라 하는가. 만물의 불연이여, 헤어서 밝히고 기록하여 밝히리라. 사시의 차례가 있음이여, 어찌하여 그리 되었으며 어찌하여 그리 되었는고. 산 위에 물이 있음이여, 그것이 그럴 수 있으며 그것이 그럴 수 있는가. 갓난 아기의 어리고 어림이여, 말은 못해도 부모를 아는데 어찌하여 앎이 없는고. 어 찌하여 앎이 없는고. 이세상 사람이여, 어찌하여 앎이 없는고. 성인의 나심이여, 황하수가 천 년에 한번씩 맑아진다니 운이 스스로와서 회복되는 것인가, 물이 스스로 알고 변하는 것인가. 밭가는 소가 사람의 말을 들음이여, 마음이 있는듯하며 앎이 있는 듯하도다. 힘으로써 족히 할 수 있음이여, 왜 고생을 하며 왜 죽는가. 가마귀 새끼가 도로 먹임이여, 저것도 또한 효도와 공경을 알고, 제비가 주인을 앎이 여, 가난해도 또 돌아오고 가난해도 또 돌아오도다.

  6. 是故 難必者不然 易斷者其然 比之於究其遠則 不然不然 又不然之事 付之於造物者則 其然其然 又其然之理哉

    이러므로 기필키 어려운 것은 불연이요, 판단하기 쉬운 것은 기연이라. 먼데를 캐어 견주어 생각하면 그렇지 않고 그렇지 않고 또 그렇지 않은 일이요, 조물 자에 부쳐 보면 그렇고 그렇고 또 그러한 이치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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