降詩(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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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시고네트워크 작성일 17-07-05 23:15 조회 862 댓글 0본문
1. 守心誠而惑怠 人之變也桑田
守心敬而泰然 山河實於碧海
龜岳回春桑田碧海
龍傳太陽珠 弓乙回文明
運開天地一 道在水一生
水流四海天 花開萬人心
太白山工四十九
受我鳳八各主定
天宜峰上開花天
今日琢磨五絃琴
寂滅宮殿脫塵世
정성으로 마음을 지키되 혹 게으르면 사람의 변하는 것이 상전이로다.
공경으로 마음을 지키되 태연히하면 산하가 실로 푸른바다로다.
구악에 봄이 돌아오니 상전이 벽해로다.
용이 태양주를 전하니 궁을이 문명을 돌이키도다.
운이 열리니 천지가 하나요, 도가 있으니 물이 하나를 낳았도다.
물은 네 바다 한울에 흐르고 꽃은 만인의 마음에 피었도다.
태백산에서 사십구일 공부를 하고
내가 봉황 여덟마리를 받아 각각 주인을 정하니,
천의봉 위에 꽃핀 한울이요,
오늘 오현금을 갈고 닦고
적멸궁전에서 티끌 세상을 벗어나고.
2. 貫觀一氣正心處 한 기운을 꿰뚫어보니 마음을 바르게 한 곳.
3. 不意四月四月來
金士玉士又玉士
今日明日又明日
何何知之又何知
日去月來新日來
天地精神令我曉
뜻 아니한 사월에 사월이 오니
금사 옥사 또 옥사로다.
오늘 내일 또 내일
무엇 무엇을 알고 또 무엇을 알리.
날이 가고 달이 오고 새 날이 오니
천지정신이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도다.
4. 無極大道作心誠
圓通峰下又通通
무극대도를 작심으로 정성드리니
원통봉아래서 또 통하고 통하였노라.
5. 南辰圓滿脫劫灰
東海深深萬里淸
千山萬峰一柱綠
千江萬水一河淸
心和氣和一身和
春回花開萬年春
靑天白日正氣心
四海朋友都一身
남쪽별이 둥글게차고 겁회를 벗어나니
동해가 깊고깊어 만리에 맑았어라.
천산 만봉은 한 기둥처럼 푸르고
천강 만수는 한 하수처럼 맑으니라.
마음이 화하고 기운이 화하니 온 몸이 화하고
봄이 돌아오고 꽃이 피니 만년의 봄이로다.
청천백일에 기운과 마음을 바르게 하니
사해의 벗과 벗이 모두 한 몸이로다.
6. 少來墳典靑春哭
老去經綸白馬嘶
時有其時時處處
山之鳥也爾其知
世俗雖云何聽孤
他日能濟池殃魚
젊어서 삼분오전을 읽다가 청춘은 늙었고
늙어서 경륜이 없어지니 맹세도 허사로다.
때는 그 때가 있으니 때는 곳곳이라,
산에 있는 새야 너는 그것을 알지 않느냐.
세속이 비록 무엇을 외로이 듣는다해도
다른 날 능히 못 가운데서 죽게된 고기를 건지리라.
7. 不聞他日不問事
非月非日時時來
다른 날 들으려고도 말고 일을 묻지도 말라.
달도 아니요 날도 아닌 때는 그 때에 오는 것이니
8. 非無義理大運中
白日無光獨惺眠
虹橋消息無人到
回首南天幾望餘
옳은 이치는 큰 운수 가운데 없지 않으니
밝은 날이 빛이 없으나 홀로 졸음을 깨었노라.
무지개 다리 소식에 오는 사람이 없어
머리를 남쪽 한울로 돌려 얼마나 바라고 바랐던가.
9. 山不利 水不利
利在晝夜挽弓之間
산도 이롭지않고 물도 이롭지 아니하리라.
이로운 것은 밤낮 활을 당기는 사이에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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