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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시고네트워크 작성일 17-07-05 23:16 조회 1,54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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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諸君이여 吾道에 入하는 者 多하되 道를 知하는 者 少함을 恨하노라. 道를 知 한다함은 곧 自己를 自己가 知함이니, 自己를 知코자 아니하고 먼저 他를 知코자 하 는 人이야 可憫치 아니하랴. 그러나 人이 어찌 道를 知하고 道에 入하는 者 多하리오. 或 運에 依하여 入하며 或 氣에 依하여 入하나니, 入함이 難함이 아니라 信함이 難하 니라. 

 

  

여러분이여, 우리 도에 드는 사람은 많으나 도를 아는 사람이 적음을 한탄하노라. 도 를 안다 함은 곧 자기가 자기를 아는 것이니, 자기를 알고자 하니하고 먼저 남을 알 고자 하는 사람이야 가히 민망치 아니하랴. 그러나 사람이 어찌 도를 알고 도에 드는 자 많으리오. 혹은 운에 의하여 들어오며 혹은 기세에 의하여 들어오나니 입도함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믿는 것이 어려우니라.  

 

  

 

2. 吾 篤工할 時에 大雨中이라도 衣巾이 濕치 아니하였으며, 能히 九十里外에 在한 人을 見하였으며, 又 能히 邪氣를 止하였으며 造化를 用하였으나, 今은 頓然히 絶하였 노라. 元來 此等은 皆 小事요 決코 大道의 正理가 아니라, 故로 大神師 造化를 用치 아니하심도 또한 이에 原因한 바니라. 

 

 

 

내가 독실히 공부할 때에 억수같이 내리는 비 가운데서도 옷과 두건이 젖지 아니하 였으며, 능히 구십리 밖에 있는 사람을 보았으며 또 능히 바르지 못한 기운을 그치었 으며 조화를 썼으나 지금은 조금도 돌아보지 않고 끊었노라. 원래 이것들은 다 작은 일이요 결코 대도의 바른 도리가 아니니라. 그러므로 대신사 께서 조화를 쓰지 아니하심도 또한 이에 원인한 바니라.  

 

  

3. 道는 高遠難行한 處에 在한 것이 아니라 日用行事가 다 道아님이 없나니, 天地神明이 物로 더불어 推移하는지라, 故로 至誠이면 感天이니 諸君은 人이 不知함을 患 치 말고 오직 事에 處하는 道 通치 못함을 患하라. 

 

 

 

도는 높고 멀어 행하기 어려운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일용행사가 다 도 아님이 없 나니, 천지신명이 만물과 더불어 차차 옮겨나가는지라. 그러므로 정성이 지극하면 한 울이 감동하니 여러분은 사람이 알지 못함을 근심하지 말고 오직 일에 처하는 도를 통하지 못함을 근심하라.  

  

4. 宇宙는 一氣의 所使며 一神의 所爲라, 眼前에 百千萬像이 비록 其形이 各殊하나 其理는 一이니라. 一은 卽 天이니 天이 物의 組織에 依하여 表顯이 各殊하도다. 同一 의 雨露에 桃에는 桃實이 結하고 李에는 李實이 熟하나니 是 天이 異함이 아니요, 物 의 種類 異함이로다. 人이 氣를 吸하고 物을 食함은 是 天으로써 天을 養하는 所以니 라. 무엇이든지 道아님이 없으며 天아님이 없는지라, 各各 順應이 有하고 調和가 有하 여 宇宙의 理 此에 順行하나니, 人이 此를 從하는 者는 是正이요 此를 逆하는 者 是惡이니라. 

 

 

 

우주는 한 기운의 소사요 한 신의 하는 일이라, 눈앞에 온갖 물건의 형상이 비록 그 형상이 각각 다르나 그 이치는 하나이니라. 하나는 즉 한울이니 한울이 만물의 조직 에 의하여 표현이 각각 다르니라. 같은 비와 이슬에 복숭아 나무에는 복숭아 열매를 맺고 오얏 나무에는 오얏 열매가 익나니 이는 한울이 다른 것이 아니요 만물의 종류 가 다름이로다. 사람이 공기를 마시고 만물을 먹는 것은 이는 한울로써 한울을 기르 는 까닭이니라. 무엇이든지 도 아님이 없으며 한울 아님이 없는지라, 각각 순응이 있 고 서로 화합함이 있어 우주의 이치가 이에 순히 행하나니, 사람이 이를 따르는 것은 이것이 바른 것이요 이를 거스리는 것은 이것이 악이니라.  

  

5. 余 修道의 時에 天語를 屢聞하였으나 今에 思컨대 是 아직 未達一間의 初步니 라. 天語 人語의 區別은 是 正邪의 兩端뿐이니, 正心으로써 邪心을 治케 되면 무엇이 天語아님이 있으리오. 

 

 

 

나는 수도 할때에 한울님 말씀을 여러번 들었으나 지금 생각컨대 이는 아직 도에 달 하지 못한 초보이니라. 한울님 말씀과 사람의 말의 구별은 이는 바른 일과 바르지 않 은 일 두가지 뿐이니 바른 마음으로 바르지 않은 마음을 다스리게 되면 무엇이 한울 님 말씀 아님이 있으리오.  

  

6. 經에 曰 「內로 降話의 敎 有하다」하였나니, 降話는 卽 心靈의 敎니라. 人이 誰降話의 敎 無하리오마는 五官의 慾이 慧竇를 蔽하였는지라, 心이 一朝에 豁然貫通하 면 心靈의 敎를 歷歷히 聞하나니라. 然이나 降話도 아직 未達一間이니라. 人의 一語一默과 一動一靜이 皆是其規에 越치 아니하여 降話의 敎와 如한 然後에야 可히 達하였 다 할지니, 故로 大神師 末年에는 降話의 敎 無하셨나니, 思컨대 人의 言語動靜이 元來 是 心靈의 機發이라, 心이 正하면 무엇이 降話의 敎 아니리오. 

 

 

 

경전에 말씀하시기를 「안으로 강화의 가르침이 있다」하였으니 강화는 즉 심령의 가르침이니라. 사람이 누가 강화의 가르침이 없으리요마는 오관(눈·귀·코·혀·몸) 의 욕심이 슬기구멍을 가리웠는지라, 마음이 하루 아침에 도를 환히 깨달으면 심령의 가르침을 분명하게 듣느니라. 그러나 강화도 아직 도에 달하지 못한 초보이니라. 사람 의 일어일묵과 일동일정이 다 그 법을 범하지 아니하여 강화의 가르침과 같아진 연후 에야 가히 이르렀다 할 것이니라. 그러므로 대신사의 말년에는 강화의 가르침이 없으 셨으니, 생각컨대 사람의 말과 행동이 원래 이것이 심령의 기틀에서 일어나는 것이라, 마음이 바르면 무엇이 강화의 가르침이 아니리오.  

  

7. 大神師 恒言하시되 此世는 堯舜孔孟의 德이라도 不足言이라 하셨으니 現時가 後天開闢임을 이름이라. 先天은 物質開闢이요 後天은 人心開闢이니, 將來 物質發明이 其極에 達하고 萬般의 事爲 空前한 發達을 遂할지니, 是時에 在하여 道心은 더욱 微하 고 人心은 더욱 危할지며, 더구나 人心을 引導하는 先天道德이 時에 順應치 못할지라. 故로 天의 神化中에 一大開闢의 運이 回復되었나니, 故로 吾道의 布德天下 廣濟蒼生天의 命하신 바니라.

 

 

 

 대신사께서 늘 말씀하시기를 이 세상은 요순공맹의 덕이라도 부족언이라 하셨으니 이는 지금 이때가 후천개벽임을 이름이라. 선천은 물질개벽이요 후천은 인심개벽이니 장래 물질발명이 그 극에 달하고 여러가 지 하는 일이 전례없이 발달을 이룰 것이니, 이때에 있어서 도심은 더욱 쇠약하고 인 심은 더욱 위태할 것이며 더구나 인심을 인도하는 선천도덕이 때에 순응치 못할지라. 그러므로 한울의 신령한 변화중에 일대 개벽의 운이 회복 되었으니, 그러므로 우리 도의 포덕천하·광제창생은 한울의 명하신 바니라.  

  

8. 天은 萬物을 造하시고 萬物의 內에 居하시나니, 故로 萬物의 精은 天이니라. 萬物中 最靈한 者 人이니, 故로 人은 萬物의 主니라. 人은 生함으로만 人이 되지 못하고 五穀百果의 滋養을 受하여 活하는 것이라. 五穀은 天地의 니 人이 此天地의 를 食 하고 靈力을 發揮케 하는 것이라. 故로 天은 人에 依하고 人은 食에 依하니, 此 以天食天의 下에 立한 吾人은 心告로써 天地萬物의 融和相通을 得함이 어찌 可치 아니 하랴. 

 

 

 

한울은 만물을 지으시고 만물 안에 계시나니, 그러므로 만물의 정기는 한울이니라. 만물중 가장 신령한 것은 사람이니 그러므로 사람은 만물의 주인이니라. 사람은 태어나는 것으로만 사람이 되지못하고 오곡백과의 영양을 받아서 사는 것이 니라. 오곡은 천지의 젖이니 사람이 이 천지의 젖을 먹고 영력을 발휘케 하는 것이라. 그러므로 한울은 사람에 의지하고 사람은 먹는데 의지하니, 이 한울로써 한울을 먹 는 원리에 따라 사는 우리 사람은 심고로써 천지만물의 서로 화합하고 통함을 얻는 것이 어찌 옳지 아니하랴.  

  

9. 吾道는 博而約하고 精而一로써 主를 삼나니, 博約精一은 誠敬信이 아니면 能치 못하리라. 信이 有한 然後에 能히 誠하고 誠이 有한 然後에 能히 通하는지라, 故로 在誠在人이라 함은 一則 誠에 在하고 一則 信하는 人에 뿐 在한다 함이니라. 

 

 

 

우리도는 넓으면서 간략하고 마음을 자세하고 한결 같이 함을 주로 삼나니, 넓고 간 략하고 자세하고 한결같음은 정성·공경·믿음이 아니면 능치 못하리라. 믿음이 있는 연후에 능히 정성하고 정성이 있은 연후에 능히 통하는지라. 그러므로 정성에 있고 사람에 있다함은 하나는 정성에 있고 하나는 믿는 사람에게만 있다 함이 니라.  

  

10. 諸君은 侍字의 義를 如何히 解釋하는가. 人이 胞胎의 時에 此時를 卽 侍字의 義로 解함이 可하랴, 落之以後에 처음으로 侍字의 義가 生할까, 又 大神師 布德降靈의 日에 侍字의 義가 生하였을까, 諸君은 此義를 硏究하여 보라.

 

 

 

여러분은 모실 시자의 뜻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사람이 포태의 때에 이때를 곧 모실 시 자의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으냐, 세상에 태어난 이후에 처음으로 모실 시 자의 뜻이 생기는 것일까, 또 대신사 포덕 강령의 날에 모실 시 자의 뜻이 생겼을까, 여러분은 이 뜻을 연구하여 보라.  

  

11. 大神師의 呪文十三字는 卽 天地萬物 化生의 根本을 發明한 것이요, 守心正氣四字는 更히 天地隕絶의 氣를 補한 것이며, 無爲而化는 人與萬物의 順道順理의 法諦 라. 故로 道는 別로 高遠한 處에 在한 것이 아니라, 汝의 身에 在하며 汝의 世界에 在 하니라. 十三字로써 萬物化生의 根本을 知하고 無爲而化로써 人與萬物의 順理順道를 知한 後에, 守心正氣로써 天地泰和의 元氣를 復하면 能히 庶幾인저. 

 

 

 

대신사의 주문 열세자는 즉 천지만물 화생의 근본을 새로 밝힌 것이요, 수심정기 네 글자는 다시 천지가 운절되는 기운을 보충한 것이며, 무위이화는 사람이 만물과 더불 어 천도천리에 순응하는 우주만유의 참된 모습이니라. 그러므로 도는 따로 높고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너의 몸에 있으며 너의 세계에 있느니라. 십삼자로써 만물화생의 근본을 알고 무위이화로써 사람이 만물과 더불어 천리와 천도에 순응함을 안 연후에 수심정기로써 천지가 크게 화하는 원기를 회복하 면 능히 도에 가까움인저.  

  

12. 天皇氏는 元來 天人合一의 名辭라, 故로 天皇氏는 先天開闢--有人의 始神의 機能으로 人의 原理를 包含한 義가 有하니, 萬物이 皆 天皇氏의 一氣라. 今日 大神師 天皇氏로써 自處하심은 大神師 亦是 神이신 人이시니 後天五萬年에 此理를 傳케 함이니 라. 

 

 

 

천황씨는 원래 한울과 사람이 합일한 명사라, 그러므로 천황씨는 선천개벽으로 사람 을 있게 한 시조신의 기능으로 사람의 원리를 포함한 뜻이 있으니, 만물이 다 천황씨 의 한 기운이니라. 오늘 대신사께서 천황씨로써 자처하심은 대신사 역시 신이신 사람 이시니 후천 오만년에 이 이치를 전케함이니라.  

  

13. 個人各個가 能히 神人合一이 自我됨을 覺하면 이는 곧 侍字의 本이며, 侍의 根本을 知하면 能히 定의 根本을 知할 것이요, 終에 知의 根本을 知할 것이니, 知는 卽通이므로 萬事無爲의 中에서 化하나니, 無爲는 卽 順理順道를 이름이니라. 

 

 

 

개인 각자가 능히 신과 인간의 합일이 자기됨을 깨달으면 이는 곧 모실 시 자의 근 본이며, 모실 시의 근본을 알면 능히 정할정의 근본을 알것이요, 마침내 알지의 근본 을 알것이니,「지」는 즉 통이므로 모든 일이 함이 없는 가운데서 화하나니, 무위는 즉 천리와 천도에 순응함을 이름이니라.  

  

14. 吾道에 符를 試하여 病을 療함은 是-- 卽 靈의 所使이니, 天이 能히 病을 生케 하는 理 有하고 病을 差케하는 理 없으리오. 全一한 誠信으로써 先히 心을 和케 하고 又 氣를 和케 하면 自然의 感化로 百體順化하나니, 萬病의 物藥自效 무엇이 神異할 바리오. 其實을 求하면 天의 造化가 오직 自心에 在하니라. 

 

 

 

우리 도에 영부를 시험하여 병을 고침은 이는 즉 영의 하는 일이니, 한울이 능히 병 을 생기게 하는 이치는 있고 어찌 병을 낫게 하는 이치가 없으리오. 온전하고 한결같 은 정성과 믿음으로써 먼저 마음을 화하게 하고 또한 기운을 화하게 하면 자연의 감 화로 온몸이 순히 화하나니, 모든 병이 약을 쓰지 않고도 저절로 낫는 것이 무엇이 신기하고 이상할 바리오. 그 실지를 구하면 한울의 조화가 오직 자기 마음에 있느니 라.  

  

15. 人이 蒼穹을 仰하고 天을 此에 拜하나니, 是 天의 尊함만 聞하고 天이 天된 所以를 不知함이로다. 我의 屈伸動靜이 是 鬼神이며 造化며 理氣니, 故로 人은 天의 靈 이며 精이요 天은 萬物의 精이니, 萬物을 順함은 是 天道이며 天道를 體用함은 是 人道니, 天道 人道 其間에 一髮을 不容할 者니라. 

 

 

 

사람이 푸른하늘을 우러러 믿고 한울을 여기에 있다고 절을 하나니 이는 한울의 높 은 것만 듣고 한울이 한울된 까닭을 알지 못함이로다. 나의 굴신동정이 바로 귀신이며 조화며 이치기운이니, 그러므로 사람은 한울의 영이 며 정기요, 한울은 만물의 정기니 만물을 순응함은 바로 천도이며, 천도를 체와 용으 로 함은 바로 인도이니, 천도와 인도 그 사이에 한 가닥의 머리털이라도 용납하지 않 을 것이니라.  

  

16. 我의 一氣 天地宇宙의 元氣와 一脈相通이며, 我의 一心이 造化鬼神의 所使와 一家活用이니, 故로 天卽我이며 我卽天이라. 故로 氣를 暴함은 天을 暴함이요, 心을 亂함은 天을 亂케 함이니라. 吾師 天地宇宙의 絶對元氣와 絶對性靈을 體應하여 萬事萬理의 根本을 明하시니, 是乃天道며 天道는 儒佛仙의 本原이니라. 

 

 

 

나의 한 기운은 천지우주의 원기와 한줄기로 서로 통했으며, 나의 한 마음은 조화귀 신의 소사와 한 집의 활용이니, 그러므로 한울이 곧 나며 내가 곧 한울이라. 그러므로 기운을 사납게 함은 한울을 사납게 함이요, 마음을 어지럽게 함은 한울을 어지럽게 함이니라. 우리 스승님께서 천지우주의 절대원기와 절대성령을 체응하여 모든 일과 모든 이치의 근본을 처음으로 밝히시니, 이것이 곧 천도이며 천도는 유·불·선의 본 원이니라.  

  

17. 余 夢寐의 間인들 어찌 先生의 遺訓을 忘却하리오. 先生이 人乃天의 本義를 說 하시되 曰 事人如天하라 하셨나니라. 

 

내가 잠자고 꿈꾸는 사이인들 어찌 스승님이 남기신 가르침을 잊으리오. 선생께서 인내천의 참뜻을 말씀하시되 사람을 한울같이 섬기라 하셨느니라.  

  

18. 大하다, 天道의 靈妙 事에 涉치 아니함이 없으며 物에 有치 아니함이 없나니, 萬像이 다 天道의 表顯이니라. 今에 愚俗이 山에 祈하며 水에 禱하여 福을 祝하는 者 또한 異驗이 없지 아니하나니, 是 天地의 靈妙 何處에든지 照臨치 아니한 바 無하니 라. 然이나 彼 淫祀를 爲하는 者 禍를 免하고 福을 受코자 함은 誤解니, 禍와 福은 決 코彼에서 來하는 者아니요, 全혀 自心의 所造니라. 禍福이 心으로부터 生하고 心으로 부터 滅하나니, 是 天主의 權能이니라. 

 

 

 

크도다, 천도의 영묘, 일에 간섭치 아니함이 없으며 만물에 있지 아니함이 없나니 모 든 형상이 다 천도의 표현이니라. 지금에 어리석은 풍속이 산에 빌며 물에 빌어 복을 비는 자 또한 기이한 증험이 없 지아니 하나니, 이것은 천지의 영묘가 어느 곳에든지 비추지 아니한바 없느니라. 그러나 저 잡신을 위하는 자가 화를 면하고 복을 받고자 함은 잘못 아는 것이니, 화 와 복은 결코 저기에서 오는 것이 아니요, 전혀 자기 마음의 짓는 바니라. 화와 복이 마음으로부터 생기고 마음으로부터 멸하나니 이는 한울님의 권능이니라.  

  

19. 天運이 循環하여 五萬年의 大道 明된지라, 世魔의 降盡은 三七字의 靈呪를 信함에 在하려니와, 時를 隨하여 隱하고 運을 應하여 出함은 是 大道의 活用이니라. 道를 그릇 닦지말라. 오직 誠敬信을 遵하여 나아갈 것이며, 天을 그릇 믿지말라. 侍定知에 依하여 信仰할 것이니라. 思컨대 傳道者 明치 못하고 信道者 正치 못하여 妄言僞呪로써 亂道蔑法의 弊 없지 아니하니 諸君은 삼가 나아갈지어다. 

 

 

 

천운이 순환하여 오만년의 대도가 창명된지라 세상악마의 항복은 삼칠자의 신령한 주문을 믿는 데 있으려니와, 때를 따라 숨고 운을 응하여 나타나는 것은 이것이 대도 의 활용 이니라. 도를 그릇 닦지 말라. 오직 정성·공경·믿음을 지키어 나갈 것이며, 한울을 그릇 믿지 말라, 시·정·지에 의하여 신앙할 것이니라. 생각컨대 도를 전하는 사람이 밝지 못하고 도를 믿는 사람 이 바르지 못하여 망녕된 말과 거짓 비는 것으로써 도를 어지럽히고 법을 업신여기는 폐해가 없지 아니하니 여러분은 삼가 나아갈지어다.  

  

20. 君子 患難에 處하면 患難대로 함이 其道요, 困窮에 處하면 困窮대로 함이 其道 니, 吾輩 大患을 經하고 大禍를 過한 今日이라, 마땅히 更新의 道로써 天理의 流行에 順應할 따름 이니라. 

 

 

 

군자가 환난에 처하면 환난대로 함이 그 도요, 곤궁에 처하면 곤궁대로 함이 그 도 니, 우리들이 큰 환난을 지내고 큰 화를 겪은 오늘이라, 마땅히 다시 새로운 도로써 천리의 변화에 순응할 따름이니라.  

  

21. 木의 根이 不固하면 風을 遇하여 顚倒할 것이요, 水의 源이 不深하면 盈科前進 치 못하나니, 人心이 또한 如是하도다. 心이 不定하면 半信半疑하여 事 成치 못하며 에 就치 못하나니, 修道는 遠路를 行하는 人과 如하나니, 遠行하는 人이 中途의 險難 을 忌하여 反하면 其可하랴. 修道는 掘井과 如하니 井을 掘하는 人이 源泉을 未見하 고 棄하면 其可하랴. 修道는 爲山과 如하니 山을 造하는 人이 一 를 虧하여 前功을 棄함이 其可하랴.

修道는 牧羊과 如하니 牧人이 狼群의 來함을 見하고 羊群을 그대로 放棄함이 其可하 랴. 修道는 治園과 如하니 園丁이 風雨를 苦하여 稚花를 雜草中에 放置함이 其可하랴. 諸君은 오직 本來의 目的에 依하여 精進不怠하라. 

 

 

 

나무의 뿌리가 굳건치 않으면 바람을 만나 넘어질 것이요, 물의 근원이 깊지 않으면 웅덩이를 가득채워 앞으로 나가지 못하나니 사람의 마음이 또한 이와 같도다. 마음이 정해지지 않으면 반신반의하여 일을 이루지 못하며 공을 이루지 못하나니, 수도는 먼 길을 가는 사람과 같으니, 먼 길을 가는 사람이 중도의 험하고 어려움을 꺼리어 되돌 아가면 그것이 옳겠는가. 수도는 우물을 파는 것과 같으니 우물을 파는 사람이 샘의 근원을 보지 못하고 포기하면 그것이 옳겠는가. 수도는 산을 만드는 것과 같으니 산 을 만드는 사람이 한 삼태기 흙을 덜 하여 앞서 이룬 공을 포기하면 그것이 옳겠는 가.

수도는 양을 치는 것과 같으니 목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이리떼가 오는 것을 보고 양 떼를 그대로 버리어 돌아보지 아니하면 그것이 옳겠는가. 수도는 정원을 가꾸는 것과 같으니 정원을 보살피는 사람이 바람과 비를 괴로워하여 어린 꽃을 잡초속에 내버려 두면 그것이 옳겠는가. 여러분은 오직 본래의 목적에 의하여 게으르지말고 정력을 다 하여 나아가라.  

  

22. 弓乙은 우리 道의 符圖니, 大先生 覺道의 처음에 세상사람이 다만 한울만 알고 한울이 곧 나의 마음인 것을 알지 못함을 근심하시어, 弓乙을 符圖로 그려내어 心靈 의躍動不息하는 形容을 表象하여 侍天主의 뜻을 가르치셨도다. 

 

 

 

궁을은 우리 도의 부도니 대선생께서 도를 깨달은 처음에 세상사람이 다만 한울만 알고 한울이 곧 나의 마음인 것을 알지 못함을 근심하시어, 궁을을 부도로 그려내어 심령이 쉬지않고 약동하는 모양을 겉으로 나타내어 시천주의 뜻을 가르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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