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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신사 법설

수심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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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시고네트워크
댓글 0건 조회 1,051회 작성일 16-02-02 11:46

본문

\r\n
  1. \r\n
  2. \r\n

    \r\n 人能淸其心源 淨其氣海 萬塵不汚 慾念不生天地精神總歸一身之中 心無淸明其人愚昧 心無塵埃其人賢哲\r\n

    \r\n

    \r\n 사람이 능히 그 마음의 근원을 맑게 하고 그 기운바다를 깨끗이 하면 만진이 더럽히 지 않고, 욕념이 생기지 아니하면 천지의 정신이 전부 한 몸안에 돌아오는 것이니라. 마음이 맑고 밝지 못하면 그 사람이 우매하고, 마음에 티끌이 없으면 그 사람이 현철 하느니라.\r\n

    \r\n \r\n
  3. \r\n

    \r\n 燈得膏油以後光焰明明 鏡得水銀以後照物昭昭 器得火炎熔煉以後 體質堅堅 人得心神敎訓以後 意思靈靈矣\r\n

    \r\n

    \r\n 등불은 기름을 부은 뒤에라야 불빛이 환히 밝고, 거울은 수은을 칠한 뒤에라야 물건 이 분명히 비치고, 그릇은 불에 녹아 단련된 뒤에라야 체질이 굳고 좋으며, 사람은 마 음에 한울님의 가르침을 얻은 뒤에라야 뜻과 생각이 신령한 것이니라.\r\n

    \r\n \r\n
  4. \r\n

    \r\n 身體心靈之舍也 心靈身體之主也 心靈之有 爲一身之安靜也 慾念之有 爲一身之擾亂也\r\n

    \r\n

    \r\n 몸은 심령의 집이요 심령은 몸의 주인이니, 심령의 있음은 일신의 안정이 되는 것이 요, 욕념의 있음은 일신의 요란이 되는 것이니라.\r\n

    \r\n \r\n
  5. \r\n

    \r\n 心靈惟天也 高而無上 大而無極 神神靈靈 浩浩蕩蕩 臨事明知 對物恭之 思之則 天理得焉 不思之則 不得衆理矣 心靈思之 六官不思之 以心靈明其心靈 玄妙之理 無窮之造化可得而用之 用之則 滿乎宇宙之間 廢之則藏乎一粒之中矣\r\n

    \r\n

    \r\n 심령은 오직 한울이니, 높아서 위가 없고 커서 끝이 없으며, 신령하고 호탕하며 일에 임하여 밝게 알고 물건을 대함에 공손하니라. 생각을 하면 한울 이치를 얻을 것이요 생각을 하지않으면 많은 이치를 얻지 못할 것이니, 심령이 생각하는 것이요, 육관(눈 ·귀·코·혀·몸·뜻)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니라. 심령으로 그 심령을 밝히면 현 묘한 이치와 무궁한 조화를 가히 얻어 쓸 수 있으니, 쓰면 우주 사이에 차고 폐하면 한 쌀알 가운데도 감추어 지느니라. \r\n

    \r\n \r\n
  6. \r\n

    \r\n 鏡不蔽垢則明 衡不加物則平 珠不渾 則光矣 人之性靈也如天之日月 日中則萬國自明 月中則千江自照 性中則百體自安 靈中則萬事自神矣\r\n

    \r\n

    \r\n 거울이 티끌에 가리우지 않으면 밝고, 저울에 물건을 더하지 않으면 평하고, 구슬이 진흙에 섞이지 않으면 빛나느니라. 사람의 성령은 한울의 일월과 같으니, 해가 중천에 이르면 만국이 자연히 밝고, 달이 중천에 이르면 천강이 자연히 빛나고, 성품이 중심 에 이르면 백체가 자연히 편안하고, 영기가 중심에 이르면 만사가 자연히 신통한 것 이니라.\r\n

    \r\n \r\n
  7. \r\n

    \r\n 廣厦千間 主人不能保護 其棟樑風雨倒壞 可不懼哉\r\n

    \r\n

    \r\n 넓고 큰 집이 천간이라도 주인이 잘 보호치 않으면 그 기둥과 들보가 비바람에 무너 지나니 어찌 두렵지 않으랴.\r\n

    \r\n \r\n
  8. \r\n

    \r\n 我心不敬天地不敬 我心不安天地不安 我心不敬不安 天地父母長時不順也 此無異於不孝之事 逆其天地父母之志 不孝莫大於此也 戒之愼之\r\n

    \r\n

    \r\n 내 마음을 공경치 않는 것은 천지를 공경치 않는 것이요, 내 마음이 편안치 않은 것 은 천지가 편안치 않은 것이니라. 내 마음을 공경치 아니하고 내 마음을 편안치 못하 게 하는 것은 천지부모에게 오래도록 순종치 않는 것이니, 이는 불효한 일과 다름이 없느니라. 천지부모의 뜻을 거슬리는 것은 불효가 이에서 더 큰 것이 없으니 경계하 고 삼가하라.\r\n

    \r\n \r\n
  9. \r\n

    \r\n 猛虎在前 長劍臨頭 霹靂降下 不懼 唯獨無言無聲之天 常畏懼矣 人皆由人之禍福當場易見 無形無言天之禍福難見矣\r\n

    \r\n

    \r\n 사나운 범이 앞에 있고 긴 칼이 머리에 임하고 벼락이 내리어도 무섭지 아니하나, 오직 말 없고 소리 없는 한울이 언제나 무섭고 두려운 것이니라. 사람이 다 사람으로 연유하여 생기는 화복은 당장에 보기 쉬우나, 형상도 없고 말도 없는 한울의 화복은 보기 어려운 것이니라. \r\n

    \r\n \r\n
  10. \r\n

    \r\n 世人皆謂蜀道險難矣 蜀道無險人心尤險\r\n

    \r\n

    \r\n 세상 사람이 다 촉도가 험난하다고 이르나, 촉도가 험한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 길이 더욱 험한 것이니라. \r\n

    \r\n \r\n
  11. \r\n

    \r\n 守心正氣 四字 更補天地 隕絶之氣 經曰「仁義禮智先聖之所敎 守心正氣惟我之更定」若非守心正氣則 仁義禮智之道 難以實踐也 吾着睡之前 曷敢忘水雲大先生主 訓敎也 洞洞燭燭 無晝無夜\r\n

    \r\n

    \r\n 수심정기 네 글자는 천지가 운절되는 기운을 다시 보충하는 것이니라. 경에 말씀하 시기를 「인의예지는 옛 성인의 가르친 바요, 수심정기는 오직 내가 다시 정한 것이 라」하셨으니, 만일 수심정기가 아니면 인의예지의 도를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니라. 내 눈을 붙이기 전에 어찌 감히 수운대선생님의 가르치심을 잊으리오. 삼가서 조심하 기를 밤낮이 없게 하느니라.\r\n

    \r\n \r\n
  12. \r\n

    \r\n 諸君 能知守心正氣乎 能知守心正氣之法 入聖何難 守心正氣萬難中第一難也 雖昏寢之時 能知他人之出入 能聽他人之言笑 可謂守心正氣也 守心正氣之法 孝悌溫恭 保護此心如保赤子 寂寂無忿起之心 惺惺無昏昧之心 可也\r\n

    \r\n

    \r\n 그대들은 수심정기를 아는가. 능히 수심정기하는 법을 알면 성인 되기가 무엇이 어 려울 것인가. 수심정기는 모든 어려운 가운데 제일 어려운 것이니라. 비록 잠잘 때라 도 능히 다른 사람이 나고 드는 것을 알고, 능히 다른 사람이 말하고 웃는 것을 들을 수 있어야 가히 수심정기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니라. 수심정기 하는 법은 효·제· 온·공이니 이 마음 보호하기를 갓난아이 보호하는 것같이 하며, 늘 조용하여 성내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게 하고 늘 깨어 혼미한 마음이 없게 함이 옳으니라.\r\n

    \r\n \r\n
  13. \r\n

    \r\n 心不喜樂 天不感應 心常喜樂 天常感應 我心我敬 天亦悅樂 守心正氣 是近天地我心也 眞心 天必好之 天必樂之\r\n

    \r\n

    \r\n 마음이 기쁘고 즐겁지 않으면 한울이 감응치 아니하고, 마음이 언제나 기쁘고 즐거 워야 한울이 언제나 감응하느니라. 내 마음을 내가 공경하면 한울이 또한 즐거워 하 느니라. 수심정기는 바로 천지를 내 마음에 가까이 하는 것이니, 참된 마음은 한울이 반드시 좋아하고 한울이 반드시 즐거워 하느니라.\r\n

    \r\n \r\n
\r\n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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