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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신사 법설

천지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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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시고네트워크
댓글 0건 조회 1,412회 작성일 16-02-01 16:2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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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r\n

    天地卽父母 父母卽天地 天地父母一體也 父母之胞胎 卽天地之胞胎 今人但知父母胞胎之理 不知天地之胞胎之理氣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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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지는 곧 부모요 부모는 곧 천지니, 천지부모는 일체니라. 부모의 포태가 곧 천지의 포태니, 지금 사람들은 다만 부모 포태의 이치만 알고 천지포태의 이치와 기운을 알 지 못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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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r\n

    天地盖載 非德而何也 日月照臨 非恩而何也 萬物化生 非天地理氣造化而何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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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울과 땅이 덮고 실었으니 덕이 아니고 무엇이며, 해와 달이 비치었으니 은혜가 아 니고 무엇이며, 만물이 화해 낳으니 천지 이기의 조화가 아니고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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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r\n

    天地萬物之父母也故 經曰 「主者稱其尊而與父母同事者也」 又曰 「察其古今則 人事之所爲」「稱其尊而與父母同事者」 前聖未發之事 水雲大先生主 始創之大道也 非至德孰能知之 不知天地其父母之理者 五萬年久矣 皆不知天地之父母則 億兆蒼生 孰能以孝養父母之道 敬奉天地乎

    \r\n

    천지는 만물의 아버지요 어머니이니라. 그러므로 경에 이르기를 「님이란 것은 존칭 하여 부모와 더불어 같이 섬기는 것이라」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예와 이제를 살 펴 보면 인사의 할 바니라」하셨으니, 「존칭하여 부모와 더불어 같이 섬긴다」는 것 은 옛 성인이 밝히지 못한 일이요 수운대선생님께서 비로소 창명하신 큰 도이니라. 지극한 덕이 아니면 누가 능히 알겠는가. 천지가 그 부모인 이치를 알지 못한 것이 오만년이 지나도록 오래 되었으니, 다 천지가 부모임을 알지 못하면 억조창생이 누가 능히 부모에게 효도하고 봉양하는 도로써 공경스럽게 천지를 받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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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r\n

    天地父母永侍不忘 如臨深淵 如履薄氷然 至誠至孝 極盡極敬 人子之道理也 爲其子女者 不敬父母則 父母大怒 降罰於其最愛之子女 戒之愼之

    \r\n

    천지부모를 길이 모셔 잊지 않는 것을 깊은 물가에 이르듯이 하며 엷은 얼음을 밟는 듯이 하여, 지성으로 효도를 다하고 극진히 공경을 다하는 것은 사람의 자식된 도리 이니라. 그 아들과 딸된 자가 부모를 공경치 아니하면, 부모가 크게 노하여 가장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벌을 내리나니, 경계하고 삼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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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r\n

    吾事父母之理 何待人言而强爲哉 都是大運未明之故也 勤勉不善之致也 實是慨嘆之處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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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부모 섬기는 이치를 어찌 다른 사람의 말을 기다려 억지로 할 것인가. 도무지 이것은 큰 운이 밝아지지 못한 까닭이요 부지런히 힘써서 착한데 이르지 못한 탓이 니, 참으로 개탄할 일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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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r\n

    人是五行之秀氣也 穀是五行之元氣也 乳也者 人身之穀也 穀也者天地之乳也

    \r\n

    사람은 오행의 빼어난 기운이요 곡식은 오행의 으뜸가는 기운이니, 젖이란 것은 사람 의 몸에서 나는 곡식이요, 곡식이란 것은 천지의 젖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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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r\n

    父母之胞胎 卽天地之胞胎 人之幼孩時 唆其母乳 卽天地之乳也 長而食五穀 亦是天地之乳也 幼而哺者非母之乳而何也 長而食者非天地之穀而何也 乳與穀者是天地之祿也

    \r\n

    부모의 포태가 곧 천지의 포태니, 사람이 어렸을 때에 그 어머니 젖을 빠는 것은 곧 천지의 젖이요, 자라서 오곡을 먹는 것은 또한 천지의 젖이니라. 어려서 먹는 것이 어 머님의 젖이 아니고 무엇이며, 자라서 먹는 것이 천지의 곡식이 아니고 무엇인가. 젖 과 곡식은 다 이것이 천지의 녹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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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r\n

    人知天地之祿則 必知食告之理也 知母之乳而長之則 必生孝養之心也 食告反哺之理也 報恩之道也 對食必告于天地 不忘其恩爲本也

    \r\n

    사람이 천지의 녹인줄을 알면 반드시 식고(食告)하는 이치를 알 것이요, 어머님의 젖 으로 자란 줄을 알면 반드시 효도로 봉양할 마음이 생길 것이니라. 식고는 반포의 이 치요 은덕을 갚는 도리이니, 음식을 대하면 반드시 천지에 고하여 그 은덕을 잊지 않 는 것이 근본이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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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r\n

    何獨人衣人食乎 日亦衣衣月亦食食

    \r\n

    어찌 홀로 사람만이 입고 사람만이 먹겠는가. 해도 역시 입고 입고 달도 역시 먹고 먹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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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r\n

    人不離天天不離人故 人之一呼吸一動靜一衣食 是相與之機也

    \r\n

    사람은 한울을 떠날 수 없고 한울은 사람을 떠날 수 없나니, 그러므로 사람의 한 호 흡, 한 동정, 한 의식도 이는 서로 화하는 기틀이니라.

    \r\n \r\n
  12. \r\n

    天依人 人依食 萬事知 食一碗

    \r\n

    한울은 사람에 의지하고 사람은 먹는데 의지하나니, 만사를 안다는 것은 밥 한그릇 을 먹는 이치를 아는데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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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r\n

    人依食而資其生成 天依人而現其造化 人之呼吸動靜屈伸衣食 皆天主造化之力 天人相與之機 須臾不可離也

    \r\n

    사람은 밥에 의지하여 그 생성을 돕고 한울은 사람에 의지하여 그 조화를 나타내는 것이니라. 사람의 호흡과 동정과 굴신과 의식은 다 한울님 조화의 힘이니, 한울님과 사람이 서로 화는 기틀은 잠깐이라도 떨어지지 못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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