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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시고네트워크
댓글 0건 조회 999회 작성일 16-02-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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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n
  2. \r\n

    \r\n 天地一氣塊也\r\n

    \r\n

    \r\n 천지는 한 기운 덩어리니라.\r\n

    \r\n \r\n
  3. \r\n

    \r\n 篤工而不成者 未之有也 余自辛酉之夏受道而篤工而已 浴氷而生溫 焚膏而無減 誠之哉道學也夫 鑿井而後飮 耕田而後食 人之心學不如飮食之業乎 穀貯千倉必自一畝 財聚萬貫必自一市 德潤百體必自一心\r\n

    \r\n

    \r\n 독실하게 공부해서 이루지 못할 것이 없느니라. 내가 신유년 여름에 도를 받은 뒤 로부터 독실하게 공부할 뿐이더니, 얼음물에 목욕하여도 따스한 기운이 돌고 불을 켜 도 기름이 졸지 아니하니 정성 드려야 할 것은 도학이니라. 우물을 판 뒤에야 물을 마실 것이요, 밭을 간 뒤에야 밥을 먹을 것이니, 사람의 마음공부하는 것이 물 마시고 밥 먹는 일과 같지 아니한가. 곡식을 여러 창고에 저장하는 것도 반드시 밭 한 이랑 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요, 많은 재물을 모으는 것도 반드시 한 시장으로부터 되는 것이요, 덕이 백체를 윤택하게 하는 것도 반드시 한 마음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니라.\r\n

    \r\n \r\n
  4. \r\n

    \r\n 道之一念如飢思食 如寒思衣 如渴思水 富貴者修道乎 有權者修道乎 有文者修道乎 雖貧賤者有誠可以修道也\r\n

    \r\n

    \r\n 도에 대한 한결같은 생각을 주릴때 밥 생각 하듯이, 추울 때 옷 생각 하듯이, 목 마 를 때 물 생각 하듯이 하라. 부귀한 자만 도를 닦겠는가, 권력 있는 자만 도를 닦겠는 가, 유식한 자만 도를 닦겠는가, 비록 아무리 빈천한 사람이라도 정성만 있으면 도를 닦을 수 있느니라.\r\n

    \r\n \r\n
  5. \r\n

    \r\n 學則必博 問則必審 行則必篤 若於三年道眼不明心地不靈 此是無誠無信 有誠有信則 轉石上山可易 無誠無信則 轉石下山亦難矣 學之易難皆如是也\r\n

    \r\n

    \r\n 배우는 것은 반드시 넓게 하고 묻는 것은 반드시 자세히 하고 행하는 것은 반드시 독실하게 하라. 만일 삼년에 도안이 밝지 못하고 마음 바탕이 신령치 못하면 이것은 정성이 없고 믿음이 없음이니라. 정성이 있고 믿음이 있으면 돌을 굴리어 산에 올리 기도 쉬우려니와, 정성이 없고 믿음이 없으면 돌을 굴리어 산에서 내리기도 어려우니, 공부하는 것의 쉽고 어려움도 이와 같으니라.\r\n

    \r\n \r\n
  6. \r\n

    \r\n 絶其私慾 棄其私物 忘其私榮以後 氣聚神會豁然有覺矣 行則指足坦途 住則凝神太虛 坐則調息綿綿 臥則神入幽谷 終日如愚氣平正心神淸明矣\r\n

    \r\n

    \r\n 사사로운 욕심을 끊고 사사로운 물건을 버리고 사사로운 영화를 잊은 뒤에라야, 기 운이 모이고 신이 모이어 환하게 깨달음이 있으리니, 길을 가면 발끝이 평탄한 곳을 가리키고 집에 있으면 신이 조용한데 엉기고 자리에 앉으면 숨결이 고르고 편안하며 누우면 신이 그윽한 곳에 들어, 하루종일 어리석은 듯하며 기운이 평정하고 심신이 청명하니라.\r\n

    \r\n \r\n
  7. \r\n

    \r\n 余少時自思 上古聖賢 意有別樣異標矣 一見大先生主心學以後 始知非別異人也 只在心之定不定矣 行堯舜之事 用孔孟之心 孰非堯舜 孰非孔孟 諸君體吾此言 自强不息其可矣哉 吾雖未貫 唯望諸君之先通大道也\r\n

    \r\n

    \r\n 내가 젊었을 때에 스스로 생각하기를 옛날 성현은 뜻이 특별히 남다른 표준이 있으 리라 하였더니, 한번 대선생님을 뵈옵고 마음공부를 한 뒤부터는, 비로소 별다른 사람 이 아니요 다만 마음을 정하고 정하지 못하는데 있는 것인줄 알았노라. 요순의 일을 행하고 공맹의 마음을 쓰면 누가 요순이 아니며 누가 공맹이 아니겠느냐. 여러분은 내 이 말을 터득하여 스스로 굳세게 하여 쉬지 않는 것이 옳으니라. 나는 비록 통하 지 못했으나 여러분은 먼저 대도를 통하기 바라노라.\r\n

    \r\n \r\n
  8. \r\n

    \r\n 淺見薄識 不知道之根本 輒曰「予知」吾不言而良發一笑人皆是 諸葛亮姜太公道通謂之 我思之實非道通也 如干開心 豈曰道通乎與天地合其德 能行天地造化然後 方可謂之道通也 道通人欲千萬 今觀所行則 人知小利不知大利 可嘆可惜也\r\n

    \r\n

    \r\n 웬만큼 아는 것을 가지고 도의 근본을 알지도 못하면서 문득 「내가 아노라」하지마 는,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않고 좋게 한번 웃노라. 사람들이 다 제갈량과 강태공을 도통하였다 하지마는, 내가 생각하기엔 정말 도통이 아니라고 보노라. 약간의 마음이 열렸다고 해서 어찌 도통이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 천지와 더불어 그 덕에 합하여 능히 천지조화를 행한 뒤에라야 바야흐로 도통하였다 이르리라. 도통은 사람마다 하고자하나 지금 소행을 보면 사람이 작은 이익만 알고 큰 이익은 알지 못하니, 탄식스럽고 애석한 일이로다.\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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