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和婦順(부화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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夫和婦順吾道之第一宗旨也
부화부순은 우리 도의 제일 종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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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之通不通 都是在 內外和不和 內外和順則天地安樂父母喜悅 內外不和則天大惡之父母震怒矣 父母震怒卽天地之震怒也
도를 통하고 통하지 못하는 것이 도무지 내외가 화순하고 화순치 못하는 데 있느니 라. 내외가 화순 하면 천지가 안락하고 부모도 기뻐하며, 내외가 불화하면 한울이 크게 싫어하고 부모가 노하나니, 부모의 진노는 곧 천지의 진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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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地安樂之微妙難見 震怒之象當場易見 大惶大悚也 夫婦和順則天必感應 一年三百六十日 如一朝過之矣
천지가 편안하고 즐거워하는 미묘한 것은 보기 어려우나, 진노하는 형상은 당장에 보기 쉬우니, 크게 두렵고 두렵도다. 부부가 화순 하면 한울이 반드시 감응하여 일년 삼백육십일을 하루아침같이 지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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婦人一家之主也 敬天也 奉祀也 接賓也 製衣也 調食也 生産也 布織也 皆莫非必由於婦人之手中也
부인은 한 집안의 주인이니라. 한울을 공경하는 것과 제사를 받드는 것과 손님을 접 대하는 것과 옷을 만드는 것과 음식을 만드는 것과 아이를 낳아서 기르는 것과 베를 짜는 것이 다 반드시 부인의 손이 닿지 않는 것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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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乾女坤 男女不和則天地丕塞 男女和合則天地泰和矣 夫婦卽天地者 此之謂也
남자는 한울이요 여자는 땅이니, 남녀가 화합치 못하면 천지가 막히고, 남녀가 화합하면 천지가 크게 화하리니, 부부가 곧 천지란 이를 말한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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婦人不敏 雖日用三牲之養 天必不應也 夫婦不和子孫零落
부인이 불민하면 아무리 날마다 세 가지 짐승(소·양·돼지)으로 봉양할지라도 한울 이 반드시 감응치 아니하리라. 부부가 화합치 못하면 자손이 보잘것 없이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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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人偏性 其或生性 爲其夫者盡心盡誠拜之 一拜二拜 溫言順辭勿加怒氣 雖盜 之惡 必入於化育之中 如是拜如是拜
여자는 편성이라, 혹 성을 내더라도 그 남편 된 이가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절을 하 라. 한번 절하고 두 번 절하며 온순한 말로 성내지 않으면, 비록 도척의 악이라도 반드시 화할 것이니, 이렇게 절하고 이렇게 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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