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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신사 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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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시고네트워크
댓글 0건 조회 1,266회 작성일 16-02-02 11:04

본문

\r\n
  1. \r\n
  2. \r\n

    \r\n 人是天 事人如天 吾見諸君 自尊者多矣 可嘆也 離道者自此而生 可痛也 吾亦有此心生則生也 不敢生此心也 天主不養吾心也-恐也 \r\n

    \r\n

    \r\n 사람이 바로 한울이니 사람 섬기기를 한울같이 하라. 내 제군들을 보니 스스로 잘난 체 하는 자가 많으니 한심한 일이요, 도에서 이탈되는 사람도 이래서 생기니 슬픈일 이로다. 나도 또한 이런 마음이 생기면 생길 수 있느니라. 이런 마음이 생기면 생길 수 있으나, 이런 마음을 감히 내지 않는 것은 한울님을 내 마음에 양하지 못할까 두 려워 함이로다.\r\n

    \r\n \r\n
  3. \r\n

    \r\n 只長驕慢奢侈之心 其終何爲也 吾見人者多矣 好學者未見也 外飾者道遠 眞實者道近 御人無碍者 可謂近道矣\r\n

    \r\n

    \r\n 다만 교만하고 사치한 마음을 길러 끝내 무엇을 하리오. 내가 본 사람이 많으나 학 을 좋아하는 사람을 아직 보지 못했노라. 겉으로 꾸며대는 사람은 도에 멀고 진실한 사람이 도에 가까우니, 사람을 대하여 거리낌이 없는 자라야 가히 도에 가깝다 이르리라. \r\n

    \r\n \r\n
  4. \r\n

    \r\n 知其其然者 恃其其然者 快哉其其然之心者 距離相異 滿心快哉而後 能爲天地大事矣\r\n

    \r\n

    \r\n 그 그러함을 아는 사람과 그 그러함을 믿는 사람과 그 그러한 마음을 기쁘게 느끼는 사람은 거리가 같지 아니하니, 마음이 흐뭇하고 유쾌하게 느낌이 있은 뒤에라야 능히 천지의 큰 일을 할 수 있느니라.\r\n

    \r\n \r\n
  5. \r\n

    \r\n 余過淸州徐 淳家 聞其子婦織布之聲 問徐君曰 「彼誰之織布之聲耶」 徐君對曰「 生之子婦織布也」 又問曰 「君之子婦織布 眞是君之子婦織布耶」 徐君不卞吾言矣 何獨徐君耶 道家人來 勿人來言 天主降臨言\r\n

    \r\n

    \r\n 내가 청주를 지나다가 서택순의 집에서 그 며느리의 베짜는 소리를 듣고 서군에게 묻기를 「저 누가 베를 짜는 소리인가」하니, 서군이 대답하기를 「제 며느리가 베를 짭니다」하는지라, 내가 또 묻기를 「그대의 며느리가 베짜는 것이 참으로 그대의 며 느리가 베짜는 것인가」하니, 서군이 나의 말을 분간치 못하더라. 어찌 서군 뿐이랴. 도인의 집에 사람이 오거든 사람이 왔다 이르지 말고 한울님이 강림하셨다 말하라.\r\n

    \r\n \r\n
  6. \r\n

    \r\n 道家婦人輕勿打兒 打兒卽打天矣 天厭氣傷 道家婦人不畏天厭氣傷而輕打幼兒則 其兒必死矣 切勿打兒\r\n

    \r\n

    \r\n 도가의 부인은 경솔히 아이를 때리지 말라. 아이를 때리는 것은 곧 한울님을 때리는 것이니 한울님이 싫어하고 기운이 상하느니라. 도인집 부인이 한울님이 싫어하고 기 운이 상함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경솔히 아이를 때리면, 그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니 일체 아이를 때리지 말라.\r\n

    \r\n \r\n
  7. \r\n

    \r\n 惡人莫如善待 吾道正則 彼必自正矣 奚暇較其曲直長短哉 謙讓立德之本也 仁有大人之仁小人之仁 正己和人大人之仁心也\r\n

    \r\n

    \r\n 악한 사람은 선하게 대하는 것만 같지 못하니라. 나의 도가 바르면 저 사람이 반드 시 스스로 바르게 되리니, 어느 겨를에 그 곡직을 가리고 장단을 비교하겠는가. 겸양 은 덕을 세우는 근본이니라. 어진것은 대인의 어진 것과 소인의 어진것이 있나니 먼 저 나를 바르게 하고 사람들과 융화하는 것은 대인의 어진 마음이니라.\r\n

    \r\n \r\n
  8. \r\n

    \r\n 以詐交者亂道者 悖道者逆理者也\r\n

    \r\n

    \r\n 거짓으로써 사람을 사귀는 사람은 도를 어지럽게 하고 도를 사납게 하는 자요, 이치를 거역하는 자이니라.\r\n

    \r\n \r\n
  9. \r\n

    \r\n 待人接物 必隱惡揚善爲主 彼以暴惡對我則 我以仁恕待之 彼以狡詐飾辭則 我以正直順受之則 自然歸化矣 此言雖易體用之難矣 到此來頭 可見道力矣 或道力未充 率急遽難忍耐 率多相沖 當此時 用心用力順我處我則易 逆我處我則難矣 是故待人之時 忍辱寬恕自責內省爲主 非人勿直\r\n

    \r\n

    \r\n 사람을 대하고 물건을 접함에 반드시 악을 숨기고 선을 찬양하는 것으로 주를 삼으 라. 저 사람이 포악으로써 나를 대하면 나는 어질고 용서하는 마음으로써 대하고, 저 사람이 교활하고 교사하게 말을 꾸미거든 나는 정직하게 순히 받아들이면 자연히 돌 아와 화하리라. 이말은 비록 쉬우나 몸소 행하기는 지극히 어려우니 이런 때에 이르 러 가히 도력을 볼 수 있느니라. 혹 도력이 차지 못하여 경솔하고 급작스러워 인내가 어려워지고 경솔하여 상충되는 일이 많으니, 이런 때를 당하여 마음을 쓰고 힘을 쓰 는 데 나를 순히 하여 나를 처신하면 쉽고, 나를 거슬려 나를 처신하면 어려우니라. 이러므로 사람을 대할때에 욕을 참고 너그럽게 용서하여, 스스로 자기 잘못을 책하면 서 나 자신을 살피는 것을 주로 하고, 사람의 잘못을 그대로 말하지 말라.\r\n

    \r\n \r\n
  10. \r\n

    \r\n 吾非血塊 豈無是非之心 若生血氣傷道故 吾不爲此也 吾亦有五臟 豈無貪慾之心 吾不爲此者養天主之故也\r\n

    \r\n

    \r\n 내 핏덩어리만이 아니어니 어찌 시비하는 마음이 없으리오마는 만일 혈기를 내면 도 를 상하므로 내 이를 하지 아니하노라. 나도 오장이 있거니 어찌 탐욕하는 마음이 없 으리오마는 내 이를 하지 않는 것은 한울님을 봉양하는 까닭이니라. \r\n

    \r\n \r\n
  11. \r\n

    \r\n 是皆不忘大先生主之命敎故 吾如是也\r\n

    \r\n

    \r\n 이는 다 대선생님의 명교를 잊지 아니하는 것이라. 그러므로 내 이같이 하노라.\r\n

    \r\n \r\n
  12. \r\n

    \r\n 淸明在躬其知如神 淸明在躬之本心卽 道至而盡矣 日用行事莫非道也 一人善之天下善之 一人和之一家和之 一家和之一國和之 一國和之天下同和矣 沛然孰能御之\r\n

    \r\n

    \r\n 맑고 밝음이 있으면 그 아는 것이 신과 같으리니, 맑고 밝음이 몸에 있는 근본 마음 은 곧 도를 지극히 함에 다하는 것이니라. 일용행사가 도 아님이 없느니라. 한 사람이 착해짐에 천하가 착해지고, 한 사람이 화해짐에 한 집안이 화해지고, 한 집안이 화해 짐에 한 나라가 화해지고, 한 나라가 화해짐에 천하가 같이 화하리니, 비내리듯 하는 것을 누가 능히 막으리오.\r\n

    \r\n \r\n
  13. \r\n

    \r\n 凡臨機處事 以愚·默·訥三字爲用 若輕聽發言則 必陷於非人之讒詐也 是以做去則 功必歸修 事必歸正矣 待人之時如少兒樣 常如花開之形 可以入於人和成德也\r\n

    \r\n

    \r\n 무릇 때와 일에 임하여 「우(어리석은 체 하는것)·묵(침착하게 하는것)·눌(말조심 하는것)」세자를 용으로 삼으라. 만약 경솔하게 남의 말을 듣고 말하면, 반드시 나쁜 사람의 속임에 빠지느니라. 이로써 실행해 나아가면 공은 반드시 닦는 데 돌아가고 일은 반드시 바른 데 돌아갈 것이니라. 사람을 대할 때에 언제나 어린아이 같이 하라. 항상 꽃이 피는 듯이 얼굴을 가지면 가히 사람을 융화하고 덕을 이루는데 들어가리라.\r\n

    \r\n \r\n
  14. \r\n

    \r\n 孰非我長 孰非我師 吾雖婦人小兒之言 可學而可師也\r\n

    \r\n

    \r\n 누가 나에게 어른이 아니며 누가 나에게 스승이 아니리오. 나는 비록 부인과 어린아 이의 말이라도 배울만한 것은 배우고 스승으로 모실만한 것은 스승으로 모시노라.\r\n

    \r\n \r\n
  15. \r\n

    \r\n 有事則以理應事 無事則靜坐存心 多言多慮 最害心術也\r\n

    \r\n

    \r\n 일이 있으면 사리를 가리어 일에 응하고 일이 없으면 조용히 앉아서 마음 공부를 하 라. 말을 많이 하고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은 심술에 가장 해로우니라.\r\n

    \r\n \r\n
  16. \r\n

    \r\n 毁斥傷生 君子謂之不孝也 論人長短 大害道德也 良工之庭不拒曲材 名醫之門不拒病夫 聖道之席不拒愚夫\r\n

    \r\n

    \r\n 남을 훼방하고 배척하여 삶을 상하게 하는 것은 군자가 이르기를 불효라 하였으니, 사람의 장단을 말하는 것은 도덕에 크게 해로우니라. 양공은 구부러진 재목을 거절하 지 아니하고, 명의는 병든 사람을 거절하지 아니하고, 성인의 도를 배우는 자리에는 어리석은 사람을 거절하지 아니 하느니라.\r\n

    \r\n \r\n
  17. \r\n

    \r\n 言顧行行顧言 言行一致 言行相違則 心天相離 心天相離則雖窮年沒世 難入於聖賢之地位也\r\n

    \r\n

    \r\n 말은 행할 것을 돌아보고 행동은 말한 것을 돌아보아, 말과 행동을 한결같이 하라. 말과 행동이 서로 어기면 마음과 한울이 서로 떨어지고, 마음과 한울이 서로 떨어지 면 비록 해가 다하고 세상이 꺼질지라도 성현의 지위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r\n

    \r\n \r\n
  18. \r\n

    \r\n 萬物莫非侍天主 能知此理則 殺生不禁而自禁矣 雀之卵 不破以後 鳳凰來儀草木之苗 不折以後 山林茂盛矣 手折花枝則 未摘其實 遺棄廢物則 不得致富 羽族三千 各有其類 毛蟲三千各有其命 敬物則德及萬方矣\r\n

    \r\n

    \r\n 만물이 시천주 아님이 없으니 능히 이 이치를 알면 살생은 금치 아니해도 자연히 금 해지리라. 제비의 알을 깨치지 아니한 뒤에라야 봉황이 와서 거동하고, 초목의 싹을 꺾지 아니한 뒤에라야 산림이 무성하리라. 손수 꽃가지를 꺾으면 그 열매를 따지 못 할 것이오, 폐물을 버리면 부자가 될 수 없느니라. 날짐승 삼천도 각각 그 종류가 있 고 털벌레 삼천도 각각 그 목숨이 있으니, 물건을 공경하면 덕이 만방에 미치리라. \r\n

    \r\n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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