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吾道之運(오도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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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49회 작성일 17-07-0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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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申澤雨問曰 「因甲午戰亂而吾道批評怨聲者多矣 如何方策能免此怨聲乎」神師曰 「論擧甲午之事則不爲人事 天命之爲事 怨人怨天自後 天示歸和無爲怨聲 反於贊成 如甲午之時到來而爲甲午之事則 吾國之事 緣由於此而光輝 喚起世界人民之精神也」    

 

 

신택우 묻기를 「갑오 전란으로 인하여 우리 도를 비방하여 평하고 원망하는 사람이 많으니 어떤 방책으로 능히 이 원성을 면할 수 있습니까.」 신사 대답하시기를 「갑오 일로 말하면 인사로 된 것이 아니요 천명으로 된 일이니, 사람을 원망하고 한울을 원망하나 이후부터는 한울이 귀화하는 것을 보이어 원성이 없어지고 도리어 찬성하리라. 갑오년과 같은 때가 되어 갑오년과 같은 일을 하면, 우 리나라 일이 이로 말미암아 빛나게 되어 세계 인민의 정신을 불러 일으킬 것이니라. 」  

  

2. 李容九曰 「自甲午以後 我國王變於皇名 三政丞變於十部大臣之名 門戶開放而通商世界各國 文物輸入者多矣 此是對吾道而利害如何乎」神師曰 「吾道之運 與世同歸 變於國政 亦由於吾道之運 吾道亦當此運而一變之後 必至大榮矣 吾道之名義 不久布揚於世界 首都長安大健廣堂 誦呪之聲沖天由時曰 顯道也 以後 又有甲午恰似之事 外國兵馬 聚驅於我國疆土內而爭奪矣 當此時而善處則 顯道容易 若不善處則 還是憂患矣」 

 

 

 

이용구 묻기를 「갑오 이후로부터 우리나라에는 왕이 황이란 이름으로 변하고, 삼정 승이 십부대신의 이름으로 변하고, 문호를 개방하여 세계 각국과 통상함으로써 문화 와 물품을 수입하는 것이 많으니, 이것이 우리 도에 대하여 이해가 어떠 하오리이까. 」 신사 대답하시기를 「우리 도의 운수는 세상과 같이 돌아가는 것이니 나라의 정치가 변하는 것도 또한 우리 도의 운수로 인한 것이니라. 우리 도도 이 운수를 당하여 한 번 변한 뒤에라야 반드시 크게 번영하리라. 우리 도의 이름과 주의를 멀지 아니하여 세계에 펴 날리고, 서울 장안에 크게 교당을 세우고, 주문 외우는 소리가 한울에 사무 치리니, 이 때를 지나야 현도라고 이르느니라. 이 뒤에 또 갑오년과 비슷한 일이 있으리니 외국 병마가 우리 강토 안에 몰려들어 싸우고 빼앗고 하리라. 이 때를 당하여 잘 처변하면 현도가 쉬우나, 만일 잘 처변치 못하면 도리어 근심을 만나리라.」  

  

3. 孫秉熙曰 「遭戰亂則 各國相互間 使兵器而決勝負 當此時 吾道人處於兩國交戰之間 如何善心得勝乎」神師曰 「戰爭 只爲兵器而得勝者未之有也 凌駕兵戰者策戰 計策至大也 西洋之武器世人無比對敵者 武器謂之殺人器 道德謂之活人機 君等當此時修道極誠可也 大戰爭後 必有大平和 戰爭者平和之本也 志在東方 機在西方 雲捲西山則 翌日淸明矣

人無一人捨朽 一人一捨 毁害大事 用事人皆有特技專能 擇定於適材適所則 無不成功者未之有也」 

 

 

손병희 묻기를 「전란을 당하면 각국이 서로 병기를 가지고 승부를 결할 것이니, 이 때를 당하여 우리 도인은 두 나라가 서로 싸우는 사이에서 어떤 좋은 생각으로 이길 수 있습니까.」 신사 대답하시기를 「전쟁은 다만 병기만 가지고 이기는 것은 없느니라. 병전을 능 가하는 것은 책전이니, 계책이 지극히 큰 것이니라. 서양의 무기는 세상 사람이 견주 어 대적할 자 없다고 하나 무기는 사람 죽이는 기계를 말하는 것이요, 도덕은 사람 살리는 기틀을 말하는 것이니, 그대들은 이 때를 당하여 수도를 지극한 정성으로 함 이 옳으니라. 큰 전쟁 뒤에는 반드시 큰 평화가 있는 것이니, 전쟁이란 평화의 근본이 니라. 사상은 동방에 있고 기계는 서방에 있느니라. 구름이 서산에 걷히면 이튿날이 맑고 밝으니라. 사람은 한 사람이라도 썩었다고 버릴 것이 없나니, 한 사람을 한번 버 리면 큰 일에 해로우니라. 일을 하는데 있어 사람은 다 특별한 기술과 전문적 능력이 있으니, 적재적소를 가려 정하면 공을 이루지 못할 것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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