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 \r\n \r\n \r\n 시호시호 이내시호 부재래지 시호로다\r\n 만세일지 장부로서 오만년지 시호로다\r\n 용천검 드는칼을 아니쓰고 무엇하리\r\n 무수장삼 떨쳐입고 이칼저칼 넌즛들어\r\n 호호망망 넓은천지 일신으로 비껴서서\r\n 칼노래 한곡조를 시호시호 불러내니\r\n 용천검 날랜칼은 일월을 희롱하고\r\n 게으른 무수장삼 우주에 덮여있네\r\n 만고명장 어디있나 장부…
\r\n \r\n \r\n \r\n 시운 벌가벌가하니 기측불원이라\r\n 내앞에 보는것을 어길바 없지마는\r\n 이는도시 사람이오 부재어근이로다\r\n 목전지사 쉬이알고 심량없이 하다가서\r\n 말래지사 같잖으면 그아니 내한인가\r\n 이러므로 세상일이 난지이유이하고\r\n 이지이난인줄을 깨닫고 깨달을까\r\n \r\n \r\n \r\n \r\n 명명한이운수는 다같이 밝지마는\r\n 어떤사람 저러하고 어떤사람 이러한지\r\n …
\r\n \r\n \r\n \r\n 천지음양 시판후에 백천만물 화해나서\r\n 지우자 금수요 최령자 사람이라\r\n 전해오는 세상말이 천의인심 같다하고\r\n 대정수 주역괘에 난측자 귀신이오\r\n 대학에 이른도는 명명기덕 하여내어\r\n 지어지선 아닐런가 중용에 이른말은\r\n 천명지위성이요 솔성지위도요\r\n 수도지위교라하여 성경이자 밝혀두고\r\n 아동방 현인달사 도덕군자 이름하나\r\n 무지한 세상사람 아는바 천지라도\…
\r\n \r\n \r\n \r\n 노류한담 무사객이 팔도강산 다밟아서\r\n 전라도 은적암에 환세차로 소일하니\r\n 무정한 이세월에 놀고보고 먹고보세\r\n 호호망망 넓은천지 청려를 벗을삼아\r\n 일신으로 비겨서서 적세만물 하여보니\r\n 무사한 이내회포 부칠곳 바이없어\r\n 말로하며 글을지어 송구영신 하여보세\r\n 무정한 이세월이 어찌이리 무정한고\r\n 어화세상 사람들아 인간칠십 고래희는\r\n 만고유전 아닐런가…
\r\n \r\n \r\n \r\n 광대한 이천지에 정처없이 발정하니\r\n 울울한 이내회포 부칠곳 바이없어\r\n 청려를 벗을삼아 여창에 몸을비겨\r\n 전전반측 하다가서 홀연히 생각하니\r\n 나도또한 이세상에 천은이 망극하여\r\n 만고없는 무극대도 여몽여각 받아내어\r\n 구미용담 좋은풍경 안빈낙도 하다가서\r\n 불과일년 지낸후에 원처근처 어진선비\r\n 풍운같이 모아드니 낙중우락 아닐런가 \r\n \r\n \r\n …
\r\n \r\n \r\n \r\n 곤륜산 일지맥의 조선국 금강산이\r\n 기암괴석 좋은경 일만이천 아닐런가\r\n 팔도명산 다던지고 천하승지 아닐런가 \r\n \r\n \r\n \r\n \r\n 삼각산 한양도읍 사백년 지낸후에\r\n 하원갑 이세상에 남녀간 자식없어\r\n 산제불공 하다가서 두늙은이 마주앉아\r\n 탄식하고 하는말이 우리도 이세상에\r\n 명명한 천지운수 남과같이 타고나서\r\n 기궁한 이내팔자 일점혈육 …
\r\n \r\n \r\n \r\n 국호는 조선이오 읍호는 경주로다\r\n 성호는 월성이오 수명은 문수로다\r\n 기자때 왕도로서 일천년 아닐런가\r\n 동도는 고국이오 한양은 신부로다\r\n 아동방 생긴후에 이런왕도 또있는가\r\n 수세도 좋거니와 산기도 좋을시고\r\n 금오는 남산이오 구미는 서산이라\r\n 봉황대 높은봉은 봉거대공 하여있고\r\n 첨성대 높은탑은 월성을 지켜있고\r\n 청옥적 황옥적은 자웅으로 지켜있…
\r\n \r\n \r\n \r\n 현숙한 내집부녀 이글보고 안심하소\r\n 대저생령 초목군생 사생재천 아닐런가\r\n 하물며 만물지간 유인이 최령일네\r\n 나도또한 한울님께 명복받아 출세하니\r\n 자아시 지낸일을 역력히 헤어보니\r\n 첩첩이 험한일을 당코나니 고생일네\r\n 이도역시 천정이라 무가내라 할길없다 \r\n \r\n \r\n \r\n \r\n 그모르는 처자들은 유의유식 귀공자를\r\n 흠선해서 하는말이 신…
\r\n \r\n \r\n \r\n 왈이자질 아이들아 경수차서 하였어라\r\n 너희도 이세상에 오행으로 생겨나서\r\n 삼강을 법을삼고 오륜에 참예해서\r\n 이십살 자라나니 성문고족 이내집안\r\n 병수없는 너의거동 보고나니 경사로다\r\n 소업없이 길러내니 일희일비 아닐런가 \r\n \r\n \r\n \r\n \r\n 내역시 이세상에 자아시 지낸일을\r\n 역력히 생각하니 대저인간 백천만사\r\n 행코나니 그뿐이오 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