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윤석산이른 아침부터등짐을 진 사내들이 앉아 있다.마치 먼 길을 떠나는 듯이.그러나 실은그들은 먼 길을 돌아이곳까지 왔다.이제 더 가야 할 길도 없다는 듯이짊어진 등짐에 다만 몸을 기댄 채망연히 앉아 있는 사람들.종각은오늘도 무거운쇠북의 그 소리, 마음 편히내려놓지 못한 채 징징이고 있구나. 거의 매일 같이 종각역을 지난다. 종로타워로 이어지는 계단 옆, 등짐을 부리고 망연히 앉아 있는 사람들. 이름 하여 '노숙자'. 그들은 어디로 가기 위하여 등짐을 부린 것이 아니다. 다만 머나먼 곳에서 떠나 이곳 종각에 이르러 부린 등짐. …
우리의 낙원상가우리의 낙원상가에는기타도, 트럼펫도, 드럼도, 전자올갠도모두 모두 아직까지 번쩍이며 놓여있구나.비록 절름거리지만, 걸을 수 있는 것이 복이라는노인, 오늘도 우리의 낙원에서기타를 매만지며회상에 젖는다.우리의 낙원이 그곳에 있으므로우리는 행복한 회상에 젖을 수가 있다고.비록 몸은 한편으로 쏠리듯 가누기 어려워도그래도 서 있을 수 있는 것이 다행이라는그 노인오늘도 우리의 낙원에서삼천 원짜리 순대국밥에 소주 한 잔행복해 하고 있다.지금 내가 있는 이곳이 바로 낙원, 낙원이니까.노트 : 천도교대교당 가까이 낙원상가가 있다. '…
해당 글의 성격은 토론공부방에 적합한 글인것으로 보여서커뮤티티 > 토론 공부방으로 이관하였습니다감사합니다
새해를 맞아 저의 졸시 하나 올립니다.동작에서 이촌역으로 가는 길사당에서 동작, 전철은 잠시 지하의 껌껌함을 벗어나햇살 가득 퍼지는 동작대교로 올라선다.환하게 퍼져오는 세상 속 설핏 잠이 든그 아득한 시간다리를 절룩이는 한울님가만히 나의 손 위에 메모 한 장 놓고 떠났다.애기 엄마는 간경화증과 합병증까지 겹쳐 시립병원에 2년째 투병중입니다. 저는 세 아이 아빠이며 만성신부전증에 생활하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조금이나마 생활에 보탬에 되고저 작은 것을 들고 여러분 앞에 고개 숙입니다. 부디 외면하지 마시고 조금만 도와주신다면 이 은혜…
천도교 서울교구 동덕님들께포덕 158년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한 달 이상이 지났습니다.지난 한 해 동안 교구를 후원해 주신 여러 동덕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새해에도 끊임없이 교구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을 바라마지 않습니다.저는 지난 해 11월 서울교구 후원회 회장이라는 중임을 맡은 윤석산입니다.다소 늦었지만, 새해 인사도 드릴 겸 해서, 이렇듯 간략한 편지를 씁니다.오늘 천도교가 처해 있는 현실과 함께교구 재정은 나날이 어려워지고,이에 대한 마땅한 대책이 없기 때문에후원회를 보다 활성화시키는 것이 우선의 길이라는생각에 …
천도교 서울교구 동덕님들께포덕 158년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한 달 이상이 지났습니다.지난 한 해 동안 교구를 후원해 주신 여러 동덕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새해에도 끊임없이 교구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을 바라마지 않습니다.저는 지난 해 11월 서울교구 후원회 회장이라는 중임을 맡은 윤석산입니다.다소 늦었지만, 새해 인사도 드릴 겸 해서, 이렇듯 간략한 편지를 씁니다.오늘 천도교가 처해 있는 현실과 함께교구 재정은 나날이 어려워지고,이에 대한 마땅한 대책이 없기 때문에후원회를 보다 활성화시키는 것이 우선의 길이라는생각에 …
회원님이 올리신주제가 토론공부방에 어울리는 주제로 보아이관하였습니다이관일시 : 2017/03/04 일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상단 시일식 메뉴에 들어가서좌측 하단에 대교당시일영상이라고 있습니다해당 메뉴를 클릭하시면 대교당 시일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전라북도 김제시 죽산면 홍산리가 발상지인 아리랑바로 내가 태어나고 자란곳 아리랑고개我理浪 아리랑은 나를 알고 떠나는 인생길입니다.참 眞理란 말이 있듯이 참 나를 아는것이 我理浪입니다.나를 알고 살아 가는 인생 얼마나 신명 나겠습니까?경전에 나오는 모든것이 아리랑의 구절구절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道의 길이 담겻다 하는것 같습니다.고개를 넘어간다란 말은 언덕 고개가 아닌 인생의 어느 절정에 이르는 고개.득도의 고개즉 그 고개를 넘어가야 쓰리랑이지 안은가 싶습니다.그래서 노래 부를때 보면 엄청 신명나게 부르지요나를 알고 살아가는데 왜 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