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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성사 법설

明心章(명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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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시고네트워크
댓글 0건 조회 954회 작성일 17-07-0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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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外有接靈者 這裡自載 五行合德 萬物各有接靈之氣也 內有降話者 以五行 至於造物 豈無相生相克變化之理乎   

 

 

 

아! 외유접령이란 것은 그 속에서 스스로 비롯됨에 오행이 덕을 합하여 만물이 각각 접령의 기운이 있음이요, 내유강화란 것은 오행으로서 만물을 이룸에 이르니 어찌 상 생상극 변화의 이치가 없겠는가.  

  

2. 自動明應 自量 白 口作話語也 動明自量 可謂降話之敎也 口作話語 可謂先生之敎也 天語人語 豈有異哉 然 守心正氣一心正氣 渾入於無極之境則 明知降話之的實 放心亂意則 天語人語之相去 不數記也 

然則 言語動靜 實是莫過於此 然 實非陰陽鬼神之跡 豈有化生動靜之理乎 故於千萬理 自由無爲而化 一動一靜都是鬼神之敎也   

 

 

 

스스로 움직이어 밝게 응하고 스스로 잘잘못을 헤아리고 입으로 말을 하니, 움직이 어 밝히고 스스로 헤아림은 가히 강화의 가르침이라 이를 것이요, 입으로 말을 함은 가히 선생의 가르침이라 이를 것이니, 한울님 말씀과 사람의 말이 어찌 다름이 있겠 는가. 그러나 수심정기하고 한마음으로 기운을 바르게 하여 무극의 경지에 혼연히 들 어가면 강화의 적실함을 밝게 알 것이나, 방심하여 생각이 어지러우면 한울님 말씀과 사람의 말이 서로 떨어짐을 헤아려 기록하지 못하느니라.

그런즉 언어동정은 실로 이에 지나지 않으나 그러나 실로 음양귀신의 자취가 아니면 어찌 화생동정의 이치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천만이치에 자연히 무위이화가 있는 것 이요, 일동일정이 도시 귀신의 가르침이니라.  

  

3. 聽之不聞 視之不見云者 世人不知鬼神自然之理 但知吾身自行之理 故 言語先出於敎化之際 然聽之不聞 一身化生於理氣之中 然視之不見也 無他 此姑未免大悟之故也   

 

 

 

들어도 들리지 아니하고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세상 사람이 귀신의 자연한 이치를 알지 못하고, 다만 내 몸이 스스로 행하는 이치로 아노라. 그러므로 언 어는 교화할 즈음에 먼저 나오나 그러나 들어도 들리지 않는 것이요, 한 몸은 이치기 운 가운데에서 화생하였으나 그러나 보아도 보이지 않으니, 이는 다름이 아니라 아직 큰 깨달음에 이르지 못한 연고이니라.  

  

4. 守心正氣以達盖載之德則 物我豈有毫末之間乎   

 

 

 

수심정기로 덮어주고 실어주는 덕을 환히 알게 되면 만물과 내가 어찌 털끝만치라도 사이가 있겠는가.  

  

5. 萬物各得形 這裡自有性 心雖無作處 用地作禍福   

 

 

 

만물이 각각 형상을 얻었으나 그 속에 스스로 성품이 있는지라, 마음은 비록 짓는 곳은 없으나 쓰는 곳에서 화복을 만드느니라.  

  

6. 安分身無辱 知機心自閑 聾處無是非 謹步無危地   

 

 

 

분수를 지켜 편안하면 몸에 욕됨이 없고, 때를 알면 마음이 자연히 한가로우니라. 귀 막은 곳에는 시비가 없고, 삼가하여 걸으면 위험한 곳이 없느니라.  

  

7. 心動去去亂 性靜時時安 一亂十載失 百忍萬機生   

 

 

 

마음이 움직이면 갈수록 어지럽고 성품은 고요하여 언제나 편안하니라. 한번 어지러움에 십년을 잃고, 백번 참음에 만가지 기회가 생기느니라.  

  

8. 默言道心長 懲忿百神從 莫知分義定 每事當來行   

 

 

 

말없이 잠잠히함에 도심이 자라고 분을 참음에 모든 신이 따르느니라. 분의가 정해짐을 알지 못하거든 매사를 당하는대로 행하라.  

  

9. 生言一氣中 貴賤亦有命 百事如此說 平生我自知   

 

 

 

말은 한 기운 속에서 생기는데 귀천이 또한 명이 있느니라. 모든 일을 이 말씀같이 하면 평생을 나 스스로 알리라.  

  

10. 陰陽造化萬物生 但知成形理不見 陰陽始分五行生 五行合德萬物成 只知體物氣不見 知行自身氣不行   

 

 

 

음양조화로 만물이 생기는데 다만 형상을 이룬 것은 알아도 이치는 나타나지 않느니 라. 음양이 처음 나뉘어 오행이 생기고, 오행이 덕을 합하여 만물을 이룸이라. 다만 물건의 체는 알아도 기운은 보지 못하여 자기 몸이 행하고 기운은 행치않는 것으로 아노라.  

  

11. 一水始分是陰陽 濁則爲地淸則天 地則水火金木土 天則日月九星明 陰陽五行何有分 淸濁之中自有別 萬物化生於其中 四時分明無爲化   

 

 

 

한 물이 처음 나뉘니 이것이 음양이요, 탁하면 땅이 되고 맑으면 한울이라. 땅은 수화 금목토요, 한울은 해와 달, 구성이 밝음이라. 음양오행이 어찌 구분이 있겠는가. 맑고 흐린가운데 자연히 구별이 있느니라. 만물은 그 가운데서 화생한 것이요, 사시가 분명 함은 무위로 되느니라.  

  

12. 有能通慢是天 豈不歎哉 豈不憫 自古英雄以來聞 去後永永更無威   

 

 

 

마음에 능통함이 있다고 이 한울에 거만하니 어찌 탄식치 않으며, 어찌 민망치 않겠 는가. 옛부터 영웅은 지금까지 듣건데 죽은 후에는 영영 다시 위엄이 없노라.  

  

13. 於千萬物至於生 生則理也行則神 於千萬物明明兮 鬼神之跡亦留此   

 

 

 

천만 물건이 생함에 이르니 생함은 이치요, 행함은 신이라. 천만 물건이 밝고 밝음이여! 귀신의 자취는 또한 여기에 머무느니라.  

  

14. 性則質也 心則氣 氣質合德成則形 內有神靈外有化 靈則氣也 化則理 理氣豈有間 造物自有別   

 

 

 

성품은 바탕이요, 마음은 기운이요, 기운과 바탕이 덕을 합하여 이룬것은 형상이라. 안으로 신령이 있고 밖으로 기화가 있음은 영은 기운이요, 화함은 이치라. 이치와 기 운이 어찌 사이가 있겠는가. 만물을 이룸에 자연히 구별이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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