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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戰論(삼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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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시고네트워크
댓글 0건 조회 614회 작성일 17-07-0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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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序論(서론) (2)道戰(도전) (3)財戰(재전) (4)言戰(언전) (5)總論(총론)

(1)序論(서론)

 

 


1.  而千古之歷史兮 講之以可明 記之以可鑑    천고의 역사여, 말로써 가히 밝히고 글로써 가히 거울하리로다. 
 
2.  太古兮 萬物也 其胡然豈可然 贅理而度之則 茫茫乎其遠 感物而致之則 渾渾然無疑 是故 於古及今 先聖後聖 連絡繼出 帝法王法同軌一輪 何者 治異道同 時異規同 略擧其由 道本乎天 洋洋乎宇宙者 莫非一氣之所幹也 

 

태고여, 만물이여, 그 어찌 그러하며 어찌 가히 그러한가. 이치를 붙여 헤아리면 아 득하고 아득하게 멀고, 물건을 느끼고 알아보면 혼혼하여 의심이 없도다. 이러므로 예 로부터 지금까지 선성·후성이 이어 나시고 제왕의 법이 같은 궤도에 하나로 돌아가 니 어찌된 일인가. 다스림은 다르나 도는 같은 것이요, 때는 다르나 규범을 같이한 것 이니라. 대략 그 이유를 살펴보면 도가 한울에 근본하여 우주에 흘러 넘치는 것은 한 기운의 간섭하는 바 아님이 없는 것이니라. 
 
3.  雖然 人爲動物之靈 靈之其中 亶有聰明 作之君作之師 玆曷故焉唯天無偏 率性者惟親也 侍天行天故 是曰體天 推己及人故 此曰 道德也 

 

그러나 사람이 동물의 영장이 되고, 영장인 그 가운데 특별히 총명함이 있어서 임금 을 만들고 스승을 만드니 이 어떤 연고인가. 한울님은 편벽됨이 없으시어 천성을 거느리는 사람과 오직 친하심이라. 한울을 모시 고 한울대로 행함으로 이를 「체천」이라 말하고, 나를 생각하여 사람에게 미치므로 이를 「도덕」이라 말하느니라. 
 
4.  光被四表 中散萬事 因時取宜 大抵時中 變於時用 不失執中 有初克終 合爲一理 由是觀之 天之於道 豈有間矣 道之於人 豈可遠哉 須臾不可離者 此之謂也 

 

빛이 사방에 덮히고 만사에 맞게 흩어지고 때를 따라 마땅함을 취하니 무릇 때에 맞 는다 함이요, 때를 쓰는데 잘 변하여 중도를 잡아 잃지 아니함이요, 처음과 내종이 있 으니 한 이치에 합하는 것이로다. 이로 좇아보면 한울과 도에 어찌 사이가 있으며 도 와 사람이 어찌 멀다고 하겠는가. 잠시도 떠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이를 말한 것이 니라. 
 
5.  太古之無爲兮 其氣也未發 三皇之基礎兮 道本乎心 五帝之孩提兮 施措於治法 人 氣也淳厚 民皆爲堯舜 敎導以聖道 世莫非堯舜 人道之將泰兮 人各有人心 惟彼軒轅時之蚩尤 虞舜世之有苗 背化而作亂 豈可無善惡之別乎 

 

태고의 「무위」시대는 그 기운이 아직 발하지 않은 때요, 삼황이 세상의 기초를 세 움이여, 도를 마음에 근본하였음이요, 오제가 문물제도를 시작함이여, 정치와 법을 바 르게 폄이라. 사람이 순후하니 백성이 다 요순이요, 성도로써 가르치니 세상이 다 요 순 아님이 없느니라. 인도가 커지면서 사람은 각각 인심이 있는지라, 「헌원씨」시대 에는 「치우」가 작란하고, 「우순씨」세상에는 「유묘」가 교화를 배반하고 작란하 니, 이런 일을 본다해도 어찌 선악의 차별이 없다고 하겠는가. 
 
6.  夫 聖人之道 無物不成 能治亂之藥石 干戈刑戮 是也 是故 及周之盛 其氣也壯大 治隆於上 敎美於下 郁郁乎文物 於斯爲盛 豈不欽嘆處乎 

 

무릇 성인의 도도 물건없이는 이루지 못하느니라. 능히 난을 다스리는 약석이 되나 니 병장기와 형륙이 이것이니라. 이러므로 주나라가 성함에 이르러 그 기운이 장대하 여 다스림이 위에서 융성하고, 교화가 아래까지 아름다웠느니라. 빛나고 빛나는 문물 이 이에 성한지라, 어찌 부러운 것이 아니랴. 
 
7.  噫 物久則弊 道遠則疎 理之自然 明若觀火 自是以後 歷代列國 各修覇業 興廢勝敗 若 局之勝負 此豈非寒心處乎 雖然 亦是運亦是命 有何怨尤 如斯之忖度兮 理之蒜覆 運之循環 瞭如指掌也 

 

아 물건이 오래되면 낡아지고 도가 멀어지면 소홀해지는 것은 이치가 그런 것이라. 밝기 불본 듯 하도다. 이로부터 역대에 여러 나라들이 권력 잡기만 숭상하여, 흥하고 망하고 이기고 지는 것을 장기 바둑 승부같이 하였으니, 이 어찌 한심한 바가 아니랴. 아무리 그러해도 역시 운수요, 천명이니 누구를 원망하랴. 이렇듯이 헤아리면 이치의 번복과 운수의 순환이 손바닥을 보는 듯 하도다. 
 
8.  夫如是則 鑑昔稽古 指今視今 豈有間於多端哉 是故 古今之不同兮 吾必曰運之變也 

 

이같이 하면 옛적을 거울삼고 옛적을 상고하여, 오늘을 가리키고 오늘을 살펴보는 것에 어찌 조금인들 어려움이 있으랴. 이러므로 예와 이제가 같지 않은 것은 나는 반 드시 「운이 변한 것이라」이르노라. 
 
9.  方今 天下之大勢 與運偕同 人氣也 强莫强焉 巧莫巧焉 技藝之發達 動作之練習 極盡於此也 雖然 强非勁兵之强力 就義無屈之謂也 巧非姦細之巧態 達士乘銳之稱也 以若利器堅甲 兵刃相接則 强弱相分 人道絶矣 是豈天理哉 

 

방금 천하 대세가 운과 함께 나아감으로 사람의 기운은 강하고 매우 강하고, 교묘하 고 매우 교묘하여 기예의 발달과 동작의 연습이 이에 극진하였느니라. 아무리 그러해 도 강하다는 것은 병력이 강하다는 것이 아니라, 의에 나아가 굴치 않음을 말하는 것 이요, 계교는 교활한 교태가 아니라, 일을 통달하여 예리함을 타는 것을 말함이니, 만 약 예리한 무기와 굳센 무장으로써 병력이 서로 접전하면 강약이 서로 나누어져서 인 도가 끊어지리니, 이 어찌 천리이겠는가. 
 
10.  以余不敏 俯仰宇宙之勢 擧世竝强 雖欲接兵 同手相敵 戰功無益 此所謂五獸不動也 然則 兵戰一款 自歸無奈 畏尤甚於兵戰者 有三焉 一曰道戰 二曰財戰 三曰言戰 此三者能知然後 可進於文明之步而 保國安民平天下之策 可得而 致矣 是故 請言申之 聊以戰論 

 

불민한 나로서 세계 대세를 살펴보니 온 세상이 모두 강해져서 비록 싸운다 할지라 도, 같은 적수가 서로 대적하여 싸운 공이 없으리니, 이것을 「오수부동」이라 말하느 니라. 그러면 무기로만 싸운다는 것은 연히 쓸데없이 되는 것이요, 무기보다 더 무 서운 것 세가지가 있으니 첫째 도전이요, 둘째 재전이요, 셋째 언전이라. 이 세가지를 능히 안 뒤에라야 가히 문명에 나아가 보국안민과 평천하의 계책을 가히 얻어 이루리 라. 이러므로 말을 거듭 청하여 삼전론을 말하노라.
 
(2)道戰(도전)

 
1. 道戰何也 曰 「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人和之策 非道不能 曰 「以道和民則 無爲而可治也」 歸之於戰則 不可曰不然 

 

도전이란 무엇인가. 옛 사람이 말하기를 「천시가 지리만 못하고 지리가 인화만 못 하다」하였으니 인화의 방책은 도가 아니면 할 수 없고, 또 말하기를 「도로써 백성 을 화하면 다스리지 않아도 절로 다스려진다」하였거니와 싸움에 돌아가면 그렇지 않 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니라. 
 
2.  君子之德風也 小人之德草也 道之所存 德之所行 望風而不偃者 未之有也 夫大德 花被草木 賴及萬方也 

 

의 덕은 바람같고 소인의 덕은 풀같으니, 도가 있는 곳과 덕의 행하는 곳에 바 람을 좇아 쓰러지지 않는 것이 없느니라. 큰 덕화는 초목에까지 미치고, 힘이 만방에 미치느니라. 
 
3.  現今天運泰通 風氣大闢 遐邇一體 率濱同歸 玆曷故焉 

 

지금 세상은 천운이 크게 통하고 풍기가 크게 열리어, 멀고 가까운 것이 한 몸과 같 고 온 천하가 한가지로 돌아가나니 이 어떤 연고인가. 
 
4.  國各有國敎 一款主掌者 開明文化也 盖以先開之道 加被未開之國 行其德化其民則 民心所歸 沛然如水 曰 「民惟邦本乎」 其本不全而 其邦獨全者 未之有也 

 

나라마다 국교가 있어 첫째 주장은 개명문화이니라. 대개 먼저 개명한 도로써 미개 한 나라에 베풀어 그 덕을 행하고 그 백성을 화하면 민심 돌아가는 것이 물이 아래로 흐르듯 하나니, 어찌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라」고 말하지 아니하랴. 그 근본이 온전 치 못하고 그 나라가 홀로 온전한 것은 있지 않느니라. 
 
5.  是故 世界各國 各守文明之道 保其民敎其職 使其國 至於泰山之安 此無奈道前無敵者乎 征伐所到 雖有億萬之衆 各有億萬心 道德所及 雖有十室之忠 同心同德 保國之策 有何難矣哉 然則 天時 地利無益於施措者乎 曰 「至治之時 田野闢 風雨順 山川草木盖有精彩」 天時地利 無奈人和中 可致者乎 所以 吾必曰 可戰者 道戰也 

 

이러므로 세계 각국이 각각 문명의 도를 지키어 그 백성을 안보하고, 그 직업을 가 르쳐서 그 나라로 하여금 태산같이 안전하게 하니, 이것은 별 수없이 도 앞에는 대적 할 없다는 것이니라. 병력으로 치는 곳에는 아무리 억만 대중이 있다할지라도 억 만심이 각각이요, 도덕이 미치는 곳에는 비록 열집의 충성이 있다 할지라도 같은 마 음 같은 덕이라, 보국의 계책이 무엇이 어려울 것인가. 그러면 천시지리가 쓸 곳이 없 지 아니한가. 옛사람이 말하기를 「지극히 잘 다스리는 시대에는 논밭이 넉넉하고, 비 와 바람이 순하여 산천초목이 다 생기가 넘쳐 활발함이 있다」하니, 천시 지리가 다 름 아니라 인화중에서 되는 것이 아니냐. 이러므로 나는 반드시 말하기를 「싸울만한 것은 도전이라」하노라.
 
(3)財戰(재전)

 
1.  財戰者 何也 曰 財也者 天寶之物貨也 生靈之利用 元氣之膏澤 其類幾何 動物植物鑛物 是也 

 

재전이란 무엇인가. 재물이라 하는 것은 한울이 준 보배의 물화니 생령의 이용물이 요, 원기의 기름이라. 그 종류가 얼마인가. 동물·식물·광물이 이것이니라. 
 
2.  人爲治物之主 其利惟何 農商工三業 是也 發達農器 不違農時則 穀不可勝食也 食者惟時 用之以節中 則可備兇荒之患難矣 此所謂農業也 貿遷有無 殖利致富 量入虞出 勞以食力則 此乃保産之策也 此所謂商業也 製造機械 便於器用 盡耳目之巧 正規矩之藝則 有物俱足 此所謂工業也 

 

사람은 만물을 다스리는 주인이 되니 그 이익은 무엇인가. 농상공삼업이 이것이니라. 농기구를 발달시키어 농사할 때를 어기지 않으면 그 곡식을 다 먹을 수 없느니라. 먹 는 것은 때맞추어 쓰고 절중하면 가히 흉년과 환란을 방비할 것이니 이것을 「농업」 이라 하고,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사고 팔고 옮기고, 이익을 불리어 부를 이루고, 수입 을 보아 쓸 데 쓰고, 힘껏 벌어서 먹고 쓰면 이것이 보산하는 계책이니 이것을 「상 업」이라 하고, 기계를 만들어 쓰기에도 편리하며 보기에도 좋음을 다하고, 규격의 재 예를 바로하면 물건이 모두 넉넉함이 있을 것이니 이것을 「공업」이라 하느니라. 
 
3.  此三業者 自古及今之美法良規也 挽今世界則 人氣莫熾 博覽經緯 格物推理 製造飾用 玩好珍寶 不可勝用者多矣 以若出類之物 嘗試於各國 遷彼所産之物 

 

이 세가지 업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아름다운 법이요, 좋은 규칙이라. 근래 세계는 인 기가 왕성하여 경위를 널리 보고, 물건을 대하면 이치를 생각하여 만들고 꾸며 쓰는 것과 진귀한 각종 물건을 미처 쓰지 못할 것이 많으리라. 만약 특출한 물건을 각국에 상품으로 시험하여 그나라 소산물로 바꾸나니 
 
4.  夫如是則 或有未開之國 莫知利害之分析則 不幾之年 其國之凋殘 可立而待也 以此觀之 丁寧是唆澤之紹介也 是以 智謀之士 意思同然也 上以國子 至於凡民之俊秀 養其才達其技 一以資外禦之策 一以致富國之術 此豈非可戰者乎 所以 吾必曰 可戰者 財戰也 

 

이같이 하면 혹 미개한 나라가 이해분석을 할 줄 모르면 몇 해 안되어 그 나라의 쇠 잔함을 면치 못할 것이니, 이로써 보면 정녕히 이것은 기름을 빨아먹는 앞잡이니라. 이러므로 꾀있는 선비는 생각이 같은지라, 위에서는 왕가의 제로부터 아래로 민간 의 수재에 이르기까지 그 재주를 기르고 그 기술을 발달시키어 한편으로는 외국 본 을 막아내고 한편으로는 나라가 부해지는 술책을 쓰는 것이니, 이것이 어찌 싸움이 아니라고 하랴. 이러므로 나는 반드시 말하기를 「싸울만한 것은 재전이라」하노라. 
 
(4)言戰(언전)

 
1.  言戰者 何也 曰言也者 發蘊之標信 敍事之基本也 發乎中情 施乎事物 其爲發也 無形而有聲 其爲用也 無時而不然 經緯也 毫分厘析 條理也 至精且微 生存興戎 總係乎此 可不信也哉 是故 先儒所云 「時然後出言」者 此之謂也 

 

언전이란 무엇인가. 말이란 것은 속에 있는 생각을 드러내는 표신이요, 사실 있는 그 대로를 알게 하는 기본이라. 속에 있는 생각을 발하여 사물에 베푸는 것이라, 그 나오 는 것이 형상은 없으나 소리가 있고, 그 쓰는 것이 그렇지 않은 때가 없으니, 경위에 는 호리를 분석하고 조리에는 지극히 정미로워 생존하는 것과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 모두 이에 관계하니 믿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러므로 옛 선비가 말하기를 「때가 된 뒤에 말을하라」한 것은 이것을 말한 것이니라. 
 
2.  大抵 方言 隨其山川之風氣 各殊其調節 故 萬國生靈 稟質則 雖是一體 相未通情者 無他 言語之矛盾故也 況此 於今世界荒羅之間 人氣通環 物貨相交 國政旁然 自西阻東 自南之北 無不交隣 若非言語之通涉 安可得交際之方策乎 

 

무릇 사투리는 그 지방 산천 풍기를 따라 각각 그 조절을 달리하나니, 그러므로 각 나라 사람들이 품질은 비록 같으나 서로 뜻을 통치 못하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말에 모순이 있기 때문이라, 하물며 지금 세상 복잡한 사이에서 사람이 오고가고 물품과 재화가 상통되며, 국정이 넓어서 서에서 동에까지 남에서 북에까지 이웃과 다름이 없 으니, 만약 말이 통하지 못하면 어찌 교제할 방책이 있겠는가. 
 
3.  出言有道 智謀竝行然後 言可有章矣 是故 一言可以興邦 先聖之心法 現於書 斷無異於畵工之妙 著於物也 

 

말은 하는데도 도가 있으니 지혜와 계책이 병행한 뒤에라야 말도 빛이 나느니라. 이 러므로 한마디 말이 가히 나라를 흥하게 한다하니, 옛 성인의 심법이 이 글에 나타났 으니 단연코 그림 그리는 사람이 물건을 보고 묘하게 그리는 것과 다름이 없느니라. 
 
4.  交際之地 又有談判之法 兩敵 相待 及其未決之時則 遠近團合 先 事緖之曲直 閱覽經緯之可否 得其事理之當話然後 萬端歸一 確定勝負之目的 竟致歸化之規正 當其時也 若其一半分經緯 不合於智謀則安可得世界上 特立之威勢乎 

 

교제할 때에 또한 담판법이 있으니, 두 적이 서로 대하여 판결하기 어려울 때에는 여러나라가 모이어 먼저 시비곡직을 가리고, 경위의 가부를 열람하여 사리의 마땅한 것을 얻은 연후에야, 모든일이 하나에 돌아가 승부의 목적을 확정하고 마침내 귀화할 규정을 짓나니, 이때를 당하여 만일 그 반푼 경위라도 지혜와 계책에 맞지 않으면, 어 찌 가히 세계무대 위에 권위를 세울 것인가. 
 
5.  興敗利鈍 亦在於談判 以此量之則 智謀之士 發言而無不中也 夫如是言之則 施於事物 其功 豈不重大哉 是故 吾亦曰 可戰者 言戰也 

 

나라가 흥하고 패하는 것과 빠르고 더딘 것이 담판하는데 달렸으니, 이로써 생각하 면 슬기로운 계책이 있는 선비는 말을하여 맞지 않는 것이 없느니라. 무릇 이같이 말 하면 사물에 베풀어질 때에 그공이 어찌 중대치 아니하랴. 이러므로 내 또한 말하기 를 「싸울만한 것은 언전이라」하리로다.
 
(5)總論(총론)

 
1.  觀今世界之形便 道之前程 尤極 然 經曰 「無兵之亂」云者 豈不昭然哉 第念僉君子 如坐井中 相必昏暗於外勢之形便故 玆成三戰論一篇 忘陋輪示 幸須極盡心志 分釋其大同小異之理則 得力於此 煥乎其章 甘受和 白受采矣 潛心玩味 無至面墻之嘆 如何如何 

 

지금 세계의 형편을 보니 우리도의 앞길이 더욱 황연하도다. 경에 말씀하시기를 「 무병지란」이라고 하는 것이 어찌 맞는 것이 아닌가. 내가 생각하기에는 여러분은 우 물안에 앉은 것 같아서 외세 형편에 어두우므로 이에 「삼전론」한편을 만들어 고루 함을 잊고 돌려 보이니, 행여 마음을 극진히 하여 대동소이한 이치를 분석하면, 힘을 이책에서 얻어 그 글 밝기가 단것이 화함을 받고 흰것이 채색을 받음과 같으리니, 마 음을 잠기어 맛을보아 무식한 탄식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어떠하고 어떠할 고. 
 
2.  方今世界文明 實是天地一大變 始 之運也 先覺之地必有唯親之氣應 念哉 勿違乎天地感動之精神也夫 夫孝悌忠信 三綱五輪 世界上欽稱也故 仁義禮智 先聖之所敎也 吾道之宗旨三戰之理合用則 豈非天下之第一乎 夫如是則 錦上添花也 以此銘念 祝 祝 

 

방금 세계문명은 실로 천지가 한번 크게 변하는 첫 운수라. 먼저 깨닫는 그 곳에는 반드시 한울님의 돌보시는 기운이 응하리니, 부디 생각하여 천지가 감동하는 정신을 어기지 말라. 무릇 효제충신과 삼강오륜은 세계에서 칭송하는 것이므로, 인의예지는 옛 성인의 가르치신바라. 우리도의 종지와 삼전의 이치를 합하여 쓰면 어찌 천하 제 일이 아니겠는가. 이같이 하면 비단 위에 꽃무늬를 더한 것이니 이로써 명념하기를 바라고 또 바라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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