其 他 (기타) > 의암성사 법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의암성사 법설

其 他 (기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모시고네트워크 작성일 17-07-06 00:05 조회 441 댓글 0

본문

(一) 현기문답 (玄機問答)

 

문 : 한울(天)은 무엇입니까.
답 : 자연한 치와 자연한 기운으로 만물을 만드시는 창조주(創造主)를 니라.

 

문 : 도(道)는 무엇입니까.
답 : 정당한 마음으로 정당한 권능을 행하는 것을 니라.

 

문 : 교(敎)란 무엇입니까.
답 : 사람의 지혜와 총명함 한결같지 못하여 상등과 하등의 차별 있는데, 상등사람의

      자비(慈悲)한 마음으로 하등사람을 일깨워 가르치는 것을 니라.

 

문 : 권능(權能)은 무엇입니까.
답 : 마음 정당한 치에 있어 지혜로 세계의 권력을 경쟁하는데, 능(能)한 마음 오히려 남음 있고, 개인의 신분상 권한을 지키는데 세계의 능력으로도 능히 빼앗지 못한 공권(公權) 있느니라.

 

문 : 한울 공평하신 마음으로 사람을 내시는데 지혜와 총명 어찌 상등과 하등의 차별 있습니까.
답 : 한울 사람을 내실 때에 입으로 물을 머금어 뿜는 것과 같아서 혹 큰 방울도 있으며 혹 작은 방울도 있느니라.

 

문 : 치와 기운은 무엇입니까.
답 : 천지에 사뭇 차있고 만물에 내외없 뻗어있는 치와 기운 각기 그 부분 있나니, 치 모인 곳에 기운 치를 응하여 형상을 루는 자도 있으며, 형상을 룬 곳에 치가 형상을 따라 더욱 발명되는 자도 있느니라.

 

문 : 치와 기운의 부분 각각 무엇입니까.
답 : 사람과 금수와 초목과 곤충 되는 치와 기운 각기 종류가 있어 서로 혼잡치 아니하여, 그 치와 기운 없어지지도 아니하며 생기지도 아니하여 항상 세상을 준비하느니라.

 

문 : 세상은 무엇입니까.
답 : 만물 형상(形狀)을 루는 곳니라.

 

문 : 치와 기운은 한울요 형상은 세상를진대, 치와 기운은 형상의 근본라 한울과 세상을 어찌 써 분별합니까.
답 : 한울과 세상은 곧 한 곳니, 만물 생기기 전과 생기었다가 없어진 뒤는 다 한울요, 형상 있어 사람의 눈에 보는 것 세상니라.

 

문 : 지혜(智慧)는 무엇입니까.
답 : 공기가 사람의 영대에 들어가면 지혜가 되느니라(지혜는 천혜(天慧)).

 

문 : 공기로써 사람의 지혜가 됨은 어찌하여 그러합니까.
답 : 천지는 한 공기라. 공기 속에 쌓인 치가 없는 곳 없어 세상과 세상에 응하였으나 물품 각기 치로 발하여 공기로 형용을 루며, 사람의 의견과 학문 치로 비롯하여 공기로 활동하느니, 치와 공기부분을 정하면 서로 내외 같으나 공기가 없으면 치가 무엇을 근본하여 생기는가. 그러한 고로 치는 공기 속에 한 요점 가하도다. 사람 공기를 많 마시면 공기 속에 쌓인 치가 사람의 마음에 통하여 의견과 학문을 장만하느니, 의견과 학문은 사람의 지혜라, 지혜를 기르고자 하는 자는 먼저 공기를 마시느니라.

 

문 : 공기를 마시는 방법 무엇입니까.
답 : 공기 속에 선하고 악하고 롭고 해로운 종류가 각기 부분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하여 능히 입으로 마시며 마음으로 마시기를 분간하여 각기 그 양을 채우는 것 방법니라.

 

문 : 공기를 마시면 유익한 효험 무엇입니까.
답 : 비유하건대 천지는 만물을 많 쌓은 창고요, 사람은 그 물품을 주관하며 겸하여 그 물품 장기(帳記)를 가진 자니, 먼저 그 장기를 준하여 창고 물품을 차례로 쓰는 것 효험니라.

 

문 : 사람 쓰기를 위하여 물품을 준비하기는 누구입니까.
답 : 조화(造化)를 주재(主宰)하는 것은 한울님시니라.

 

문 : 한울님 개개인을 위하여 물품을 준비하십니까.
답 : 아니니라. 세계 창시(創始)하던 날로부터 끝나는 날까지 생생무궁(生生無窮)한 사람 다 한 창고 물품으로 쓰느니라.

 

문 : 그 증거는 무엇입니까.
답 : 한울은 한 신(神)라. 신은 조화무궁한 자니, 유형(有形)한 물품과 무형(無形)한 치를 준비하는데 천만년 한 날요, 천만리가 한 곳요, 천만인 한 사람니라.

 

문 : 사람의 영대(靈臺)는 무엇입니까.
답 : 한울의 조화는 신요, 신의 명자(明者)는 사람의 성령(性靈)니 영의 머무는 곳 영대니라.

 

문 : 성령은 무엇입니까.
답 : 영은 사람의 지각을 준비하는 치요, 성(性)은 영(靈)을 담는 그릇니, 밝고 신통함 거울 같아서 천지만물과 온갖 사리를 비추며 신기하고 공교(工巧)함 능히 조화 기틀을 가져, 사람의 육신에 관계되는 일을 마음에 작정한대로 낱낱 수응(酬應)하느니 가히 신령하다 를지로다. 그러나 다만 선하고 악한 것을 스스로 정하며 스스로 행하는 성질 없는 고로, 선한 마음을 만나면 선을 도와 좋은 정도에 르고, 악한 마음을 만나면 또한 악을 도와 극(極)한 정도에 르느니라.

 

문 : 마음은 무엇입니까.
답 : 성령과 육신 합하여 사람 된 후에, 사람 세상에 대하여 교섭하는 직책을 맡은 자인 고로, 항상 세상 정욕(情慾) 많으니라.

 

문 : 정욕은 무엇입니까.
답 : 육신에 관계되는 사정과 욕심니 항상 정대(正大)하기 어려우니라.

 

문 : 성령의 밝고 신령함을 근본하여 발생한 마음 어찌 정대하기 어렵습니까.
답 : 한울 사람을 시험하는데 선신(善神)과 악신(惡神)으로 하여금 사람의 마음 곁에 있다가, 사람의 목구비(耳目口鼻)와 수족(手足) 만물을 교섭하여 마음에 보고할 때에, 선신과 악신 각기 마음에게 대하여 악신은 악한 치로 권고하며 선신은 선한 치로 권고하는데, 악한 권고는 사람의 마음에 재미와 기쁜 생각 있고, 선한 권고는 맑고 한만(閑漫)하여 듣기에 재미가 적은 고로, 마음 악신의 권고를 들어 그대로 목구비와 수족에게 지휘하느니, 그 지휘를 받는 자 어찌 정대한 말과 일을 행하리오. 한울 본래 사람의 자유를 허락하신지라, 선악은 물론하고 사람 행하는대로 볼 뿐나 선한 사람에게는 명예와 복록으로써 영화를 누리게 하고, 악한 사람에게는 죄악과 형벌로써 앙화(殃禍)를 받게 하느니, 는 다 한울의 시험으로 사람의 내두결과(來頭結果)가 되는 것라. 처음 선악으로 시험할 때에 마음 그 시험을 받지 아니하고 일분 동안만 다시 생각하여 악신의 재미있는 꾀임을 받지 아니하면, 선신의 권고가 자연히 마음을 감동하느니 무슨 말든지 일을 행하고자 할 때에 아무리 급하더라도 먼저 생각을 돌려 선악을 분간한 후에 입으로 말을 발하며 몸으로 일을 행하면, 육신은 마음의 지휘를 받는 자라, 어찌 정대치 아니하리오.

 

문 : 육신(肉身)은 무엇입니까.
답 : 육신은 사람 세상 난 처음 표준요 성령의 집니, 사람의 희노애락(喜怒哀樂)과 생사존망(生死存亡) 다 육신에 관계하느니라.

 

문 : 성령과 육신과 마음의 관계가 서로 어떠합니까.
답 : 성령은 한울의 한 부분요, 육신은 세상의 한 부분니, 성령과 육신 합하여 사람의 한 전체를 룬지라, 마음 그 전체를 거느려 능히 사람의 위치에 거(居)하며 사람의 일을 행하느니, 성령과 육신은 사람의 사람 노릇하는 자료요, 마음은 사람의 사람 노릇하는 주장(主掌)니라.

 

문 : 마음 성령과 육신을 거느린다 름은 어찌함입니까.
답 : 비유(比喩)하건대 성령은 물요, 물 능히 움직며 흐르는 힘은 마음요, 흐르는 물을 받는 곳은 육신니, 육신 없으면 성령 위탁할 곳 없고, 성령 없으면 마음 생길 근본 없으나, 성령과 육신의 사에 마음의 소개(紹介)가 없으면 다만 한 생물 세상에 있다 를지언정 사람의 름에 상당한 지각과 능력 있다 르지 못하리니, 사람 전체로 말하면 세 가지에 하나도 없지 못할 것요, 각기 부분을 정하면 마음 일신(一身)의 주권(主權)니라.

 

문 : 마음 주권 노릇하는 자격은 무엇입니까.
답 : 성령을 수련(修煉)하고 육신을 보호하는데 있느니라.

 

문 : 수련과 보호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답 : 우물 근원에 흙 막히지 아니하며 예리한 칼날에 녹 슬지 아니하면, 물은 근원을 통하여 능히 바다와 하수를 루며 칼은 둔(鈍)치 아니하여 능히 용과 범을 잡느니라. 그 종조리(終條理)에서 성공한 것만 보면 다 마음의 힘르나, 그 시초를 궁구(窮究)하면 성령을 수련한 효력에 근본한 고로, 사람 성현(聖賢)을 자기(自期)하여 도덕에 주의(主義)하든지, 영웅을 자기하여 공업(公業)에 주의하든지, 먼저 성령수련으로 목적을 삼지 아니함만 같지 아니하니, 대저 성령은 곧 마음속 단전(丹田)라, 흩어진 정신을 수습하여 단전에 모으는데, 처음에는 세상 사념(邪念) 정신을 끌어 매양(每樣) 단전 밖으로 빙빙돌아, 사념 자연히 없어지고 정신 기를 찾아 단전에 들어가면, 는 수련하는 초두(初頭)공부라. 단전에 밝고 맑은 빛 있는 듯 없는 듯 혹 졸음도 오며 혹 사지(四肢)도 무기(無氣)하다가 그 모인 정신을 흩지 말고 날 공부와 달 공부와 햇 공부가 차차 굳어지면, 단전에 밝은 빛 점점 명랑하여 치를 비추면 치를 마음으로 보며, 형용을 비추면 형용을 마음으로 보며, 세계를 비추면 세계가 마음 속에 있나니, 그 때를 당하여 마음 민첩(敏捷)하고 활동하는 힘 전보다 백 천배(百千倍)가 더한지라, 성현의 위치를 정하든지 영웅의 위치를 정하든지 때를 따라 사람의 높은 정도에 르는데, 공덕(功德)과 사업 세계의 으뜸 만고(萬古)에 빛나느니, 그 원인을 생각하면 대범 어디서 득력(得力)한 효험(效驗)르겠는가. 그러나 육신 보호하는 방법 생소(生疎)하면 반푼(半分)사람에  지나지 아니한 고로, 행실(行實)로써 풍화(風化)의 보호를 받으며 덕의로써 민중의 보호를 받으며 규칙으로써 사회의 보호를 받으며 법률로써 국가의 보호를 받으며 실업으로써 생계의 보호를 받아 육신상 강장(强壯)한 효력을 얻으면, 육신과 성령 서로 합하여 사람의 고명(高明)한 가치로 세계문명라하는 름을 저버리지 아니 하느니라.

 

문 : 성령과 육신을 비교하면 소중(所重)함 무엇입니까.
답 : 성령의 중함 육신에 비할 바 아니나 다만 절충(折衝)하기 어려우니, 하등사람은 성령으로써 육신을 거느리지 못하여 성령의 생맥(生脈) 육신에 미칠 뿐요, 중등 사람은 성령과 육신을 평등으로 대우하여 성령범위에 있는 덕의(德義)와 육신범위에 있는 익(利益)을 항상(恒常) 아울러 취(取)할 사상(思想) 있으며, 상등사람은 육신관계보다 성령을 중히 여김 육칠분에 지나는 고로, 덕의와 익을 함께 놓고 자의(自意)대로 취(取)하라하면 항상 덕의를 취하며, 상등에 지난 사람은 성령의 밝고 신통한 보부(寶符)로 인간 업장(業場)에 허비할 생각 적어 항상 유유탕탕(悠悠蕩蕩)히 세상 밖에 오유(遨遊)하니, 정도는 비록 높으나 인족사회에 벗어진 사람라 가히 법(法)받지 아니할지오. 다만 상등사람의 지조(志操)를 표준하여 육신의 일평생을 지내면 사회가 자연히 문명하리니, 문명은 우리 교회의 목적니라.

 

문 : 교는 상등 사람의 자비사업(慈悲事業)으로 하등 사람을 인도(引導)하여 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는 것 목적(目的)라 그 인도하는 사람의 의무는 당연(當然)하나, 사람의 품질(稟質) 원래 상등과 하등의 차별 현수(縣殊)하여 하등사람 능히 상등 사람을 따라 미치지 못하는 것은 정한 일라. 만일 사람으로 하여금 상등 사람을 표준하려 하다가 종  말에 실효를 얻지 못하면, 필경(畢竟)은 교(敎)를 신앙하는 마음까지 나태(懶怠)할 염려가 없지 아니하거늘, 하등사람으로 하여금 엽등(躐等)으로 상등사람을 표준하라함은 어찌함입니까.


답 : 하등을 상등으로 표준하면 그 의견(意見)과 도량(度量)은 배우지 못하나, 방향(方向)과 규모(規模)는 문명한 면목을 루며, 겸하여 한울 정제(精製)하신 수(壽)와 복(福)을 각기 분의(分義)대로 누리나니, 는 다 교를 신앙하는 효험라. 교에 대하여 점점 낙종(樂從)하는 마음 있을지언정 어찌 나태한 생각을 두리오.

문 : 교를 인연(因緣)하여 수와 복을 누림은 어찌함입니까.


답 : 교는 안으로 정신을 수습(收拾)하여 한울 사람을 내신 치와 사람 세상에 처(處)하는 방법을 연구하며, 밖으로 행실과 법률과 실업에 주의(主義)하여 명예와 익의 최우등을 스스로 기(期)하는데, 의복과 음식과 거처(居處)와 약(藥)을 각기 문명제도(文明制度)로 육신에 적당한 도수를 맞추거니, 어찌 천정(天定)한 수를 누리지 아니하며, 매양(每樣) 생각 동(動)할 때에 생각으로 생각을 살펴 외람(猥濫)하며 음란(淫亂)하며 교만(驕慢)하며 방탕(放蕩)하며 탐(貪)하며 독(毒)하며 속는 생각을 제거(除去)하면, 표면의 높은 행실 결단코 법률에 저촉(抵觸)한 일 없을 뿐 아니라, 겸(兼)하여 농상공(農商工)의 실업(實業)으로 육신(肉身) 자량(資糧)에 곤핍(困乏)한 일 없거니, 어찌 지극한 복 아니리오. 대범(大凡) 그 사람 도덕의 군자(君子)요 명예의 군자니, 한울 군자에게 대하여 무엇으로써 대접(待接)하리오. 그 대접하는 것은 인간 수복(壽福)라. 수복을 누릴 때에 다시 생각하면 수복 내려 어디로부터 좇아 왔겠는가.

 

문 : 교를 신앙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답 : 대범 신(信)은 정성의 근본라. 정성스러운 마음으로써 생각과 말과 일을 살피며, 다만 그 뿐만 아니라 그 살피는 것으로 말미암아 생각과 말과 일 확실히 효력 있는가 없는가하여 또 다시 살피느니, 살피면 사람의 일동일정(一動一靜) 자연히 천리(天理)에 합당(合當)할 것요, 천리에 합당하면 일신상 광채(光彩)와 사회문명 다 고등한 치를 점령하리니, 사람의 정도는 살피는 범위 속에 진퇴(進退)한다 가(可)하도다. 그런고로 날마다 살피는 공부를 힘쓰는 데, 밤 열시를 당하여 당일 살피던 마음과 살피던 것을 인연(因緣)하여 옳은 생각을 둠과 옳은 말을 발(發)함과 옳은 일을 행(行)하던 조건을 낱낱 조사하여 선악의 다소(多少)를 비교하며, 그 살피던 마음과 조사하는 성력(誠力)을 날마다  연속하여, 날 쌓여 달 되고 달 쌓여 해가 되도록 일만 분라도 해타(懈惰)한 마음 없으면, 내종(乃終) 회계(會計)에 자연히 옳은 것 많을 것요, 그 마음으로 또 여러 해를 지내면 순연(純然)한 옳은 것 뿐 회계에 나타나리니, 살피는 공(功) 대저 어떠한가. 그러나 살피는 것 준적(準的) 없으면 마음 항상 현황(眩慌)하며 주저(躊躇)하여 방향을 정(定)치 못하는 고로, 먼저 사람의 선악과 세상의 치란지사(治亂之事)를 증거하되, 시초에 무슨 생각과 무슨 말과 무슨 일에 근본하여 종말에 무슨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역사상 사적(事蹟)과 학문상 의견에 참고하여, 살피는 공부에 큰 준적을 삼느니라. 준적을 비록 세우고자 하나 꺼리고 두려운 마음 없으면 자행자지(自行自止)하여 근본 완고(完固)하기 어려운 고로, 항상 천주를 모셔 엄숙하며 공경하는 마음으로 준적 근본을 삼느니라.


문 : 천주는 무형(無形)중에 계시거늘 사람 어찌 써 모시며, 천주를 모시는 연유(緣由)는 무엇입니까.
답 : 천주가 무형 중에 계시는 고로 사람 무형한 마음으로써 모시나니, 천주가 만일 유형(有形)하시어 사람 그 얼굴 뵈오며 그 언어를 통하면, 사람의 공손(恭遜)한 낯빛과 공경한 말씀으로 천주의 뜻을 맞추기 쉬우며, 한 번 맞춘 뒤에는 사람의 마음 혹 나태하기 쉽거니와, 천주를 항상 무형중에 모셔 노여워하시는지 기뻐하시는지 측량(測量)하기 어려운 고로, 사람의 조심하고 공경하는 마음 더욱 돈독(敦篤)하느니라. 통상(通常) 사람의 마음 항상 어른의 위엄(威嚴)에 꺼리든지, 덕화(德化)에 감동하든지, 양단간(兩端間) 나타나는 일 있는 후에야, 어른을 섬기는 마음 게으르지 아니하거늘, 형용(形容) 없으며 위엄과 덕화가 사람에게 대단히 관계가 없는듯한 천주(天主)에 대하여 조심하며 공경하는 마음 어찌 돈독하리오마는, 대개 사람 다 자기의 익점을 인연하여 조심과 공경하는 실상(實狀)을 지키느니, 천주를 정성으로 모시면 육신의 평생에 복록(福祿) 진진(津津)하며, 육신 세상을 떠난 후라도 명예가 천만년에 현저(顯著)하며, 음덕(陰德) 자손에게 무궁한 고로 천주를 모시는 마음 더욱 게으르지 아니하느니라.

 

문 : 천주를 모시는 절차(節次)는 무엇입니까.
답 :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천주께 향하여 종일토록 선(善)한 사람 되기를 축원(祝願)하며, 밥을 먹을 때에는 먼저 천주께 향하여 육신을 자양(滋養)하는 덕을 축하(祝賀)하며, 생각 동(動)하든지 말을 하고자 하든지 일을 행(行)하고자 할 때에 먼저 천주께 향하여 선한 사람 되기를 축원하며, 인(因)하여 자세히 기억하였다가 저녁에 잠을 잘 때를 당하여 당일 기록한 발기(發起)를 조사하여 선악의 부분을 정한 후에, 천주를 받들어 선한 것은 천주께 은덕을 축하하며 악한 것은 자기가 회개(悔改)하기를 축원하되, 매일 한 모양으로 절차를 행하느니라.

 

문 : 교의 정신은 무엇입니까.
답 : 사람마다 한울 광채(光彩)로 문명하며, 집집마다 한울 광채로 문명하며, 세계가 다 한울광채로 문명함 교의 정신니라.

 

문 : 교의 종지(宗旨)는 무엇입니까.
답 : 정성스러우며 공경하며 믿으오며 법을 지키는 것으로써 종지로 삼느니라.

 

문 : 교인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답 : 대범 사람의 마음 육신의 익에 관계가 중(重)한지라, 신심(信心)으로 천주를 모심에 그 목적 항상 수(壽)를 누리며 운명(運命) 통하고 커서 지위가 높으며 복록 진지(眞摯)하여 재산 풍족(豊足)하기를 발원(發願)하느니, 천주는 사람의 부모요 주재(主宰)라, 사랑하고 보호하는 마음 어찌 범연하시리오.

 

문 : 교인의 면목(面目)은 무엇입니까.
답 : 면목은 자기의 행동 타인에게 나타나는 자라. 교인의 행동 항상 덕(德)과 의(義)와 화(化)와 강(强)으로써 때를 따라 면목을 지키느니라.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2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 mosigo.net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모시고넷 / 천도교 청구교구
(우) 28604 충북 청주시 흥덕구 신율로 92

PC 버전으로 보기